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수정안 지방선거 최대변수로 등장

한 '죽을 맛' 민주 '표정관리'

  • 웹출고시간2010.01.11 19:3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수정안이 당장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최대변수로 등장했다.

여야 모두가 이 부분에 대해 이견이 없을 정도다.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예비주자들은 "죽을 맛"이라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으로서는 겉으로는 원안사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만 은근히 표정관리를 하는 눈치다. 지방선거에서 이 이상의 호재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지방선거 단체장 출마를 검토중인 청주권의 A 도의원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답이 안나오는 갑갑한 실정"이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중부권 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힌 B 의원도 "정부의 수정안은 완전히 충북을 무시한 깡통계좌"라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는 최대의 악재를 만난 셈이 됐다"고 격앙된 모습이었다.

C 의원은 "과연 선거를 하라는 것인지 마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충북에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당장 충북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12일 의총을 열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마다 입장이 다소 다르겠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선거를 하나마나 한 격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해 있다"며 "원안사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들이 초상집 분위기라면 민주당과 출마예상자들은 드러내놓을 수는 없지만 지방선거와 관련해 결코 싫지 않은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국가백년대계인 세종시원안사수를 촉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를 지방선거와 연계짓는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상황적으로 민주당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들어 고위공직자 출신들의 민주당행이 줄을 잇고, 민주당 후보로 지방의회에 진출하려는 인사들의 노크가 부쩍 늘어난 것도 이러한 세종시 수정안 효과로 보는 관측이 많다.

/김정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