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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찰 지구대 앞 20대 女 숨진 채 발견

경찰, 살해 가능성에 무게
현장 감식·주변 탐문 강화
사인 찾기 위해 부검 의뢰

  • 웹출고시간2012.09.11 20:3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성폭력 등 강력범죄 소탕을 위해 방범 비상근무를 선포한 지 채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내덕지구대 옆 3층 건물에 살던 A(여·25)씨가 상가 건물 주택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지구대와는 불과 500m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A씨의 여동생(22)은 "집에 와보니 침대에 피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수색 끝에 건물 3층 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찾았다. 사망 시각은 전날 밤 11시10분에서 이날 1시 사이로 추정된다.

숨진 A씨는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목에 상처가 발견됐다. 성폭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 감식과 주변 탐문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침입 흔적은 없었다"며 "인근 우범자와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 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사건 전날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3일까지 성폭력 및 강력범죄 소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특별 방범 비상근무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시민이 불안해 떨지 않도록 경찰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건을 접한 이웃 주민은 "지구대 옆에서 보란 듯이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냐"며 "강력범죄 소탕작전은 말 뿐에 불과한 것 같다"고 불안해 했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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