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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3 18:08: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청주 주택에서 성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2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성폭행 전과가 있는 성범죄 우범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5·여)씨의 옆집에 사는 B(4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7월 대구지역에서 친딸과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소한 직후인 2009년 청주에 온 B씨는 지금의 동거녀를 만나 사건이 발생한 상가 건물 3층에 세들어 살면서 노동일을 하면서 지냈다. 또 성범죄 우범자로 경찰의 관리까지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1일 오전 동거녀에게 출근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가 12일 오전 청주 인근에서 동거녀를 만난 뒤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B씨의 소재 확인 등 행적 추적과 함께 사라졌던 동거녀의 행적을 쫓던 중 12일 오후 동거녀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B씨가 나에게 술에 취해 옆집 여자를 목 졸라 죽였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결정적이 진술을 확보,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 B씨를 12일 다시 만나 헤어지기 전까지 줄곧 함께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의 집에서 옷 등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 B씨의 연고지 등에 강력팀 형사를 급파해 검거에 힘을 쏟는 한편 B씨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개 수배 전단도 만들어 배포했다.

B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B씨가 마지막 목격된 장소를 중심으로 청주지역 주변 야산과 빈집, 폐가 등에 기동대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동거녀 진술에 미뤄 B씨가 유력한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뚜렷한 물적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B씨의 집에서 발견한 옷 등에서 혈흔 반응이 나와 국과수에 의뢰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2∼3일 뒤에야 명확한 증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국과수 중부분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며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 주택 창고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혀 숨져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과 하혈 흔적, 양손에서 상처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는 혈흔도 나왔다.

범행 장소는 경찰 지구대와 채 10여m도 떨어지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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