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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3 15:3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충북 청주의 한 주택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성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를 확인하고 행적을 쫓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지난 11일 자신의 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5·여)씨의 이웃에 사는 B(4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와 같은 건물 옆집에 사는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1일 오전 동거녀에게 출근을 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채 지금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B씨의 행적 주척과 함께 사라졌던 동거녀의 행적을 쫓던 중 12일 오후 동거녀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B씨가 나에게 술에 취해 옆집 여자를 목졸라 죽였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결정적이 진술을 확보,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B씨의 연고지 등에 강력팀 형사를 급파해 검거에 힘을 쏟는 한편 B씨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B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청주지역 주변 야산과 공가, 폐가 등에 기동대를 투입해 수색하는 등 사건 해결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씨의 주변 인물 중 알리바이가 뚜렷하지 않은 20대 남성 2명도 용의 선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이들의 사건 당일 전후의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동거녀 진술에 미뤄 B씨가 유력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뚜렷한 물적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B씨에게 2004년 성폭행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씨의 집에서 발견한 세탁한 옷에서 혈흔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며 "결과는 2∼3일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국과수 중부분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며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 주택 창고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혀 숨져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과 하혈 흔적, 양손에서 상처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는 혈흔도 나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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