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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4 19:1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20대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 나흘째로 접어들었으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으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9월13일 보도>

14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5·여)씨 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로 옆집에 사는 B(45)씨를 지목하고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종적을 감춘 B씨와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은 A씨의 주변 인물 2명을 용의 선상에 놓고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모았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 B씨 동거녀의 신병을 확보해 'B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토대로 B씨의 행적 추적에 힘쓰고 있다.

또 범행 뒤 동거녀에게 '출근한다'며 사라졌던 B씨가 12일 오전 청주 인근의 한 야산에서 동거녀를 만나 함께 있다가 헤어진 사실을 확인, 이 일대에 기동대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B씨의 연고지 등에도 강력팀 형사를 급파해 검거에 힘쓰는 한편 B씨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개 수배 전단도 만들어 배포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B씨는 어떠한 행적도 드러내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해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된 만큼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B씨가 마지막 목격된 장소와 일했던 건설현장 등을 중심으로 수색과 함께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씨의 집에서 발견한 옷 등에서 혈흔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B씨가 용의자인지 범인인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력한 용의자 B씨는 2004년 7월 대구지역에서 친딸과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소한 직후인 2009년 청주에 온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상가 건물 3층에 세들어 건설현장 근로자로 일했다. 또 성범죄 우범자로 경찰의 관리까지 받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 주택 창고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혀 숨져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과 하혈 흔적, 양손에서 상처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는 혈흔도 나왔다.

국립과학연구원 중부분원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며,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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