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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2 05:51:59
  • 최종수정2015.07.22 17:14:27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지난 21일 밤 11시16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K(7)군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 아파트 거실 쇼파 위에서 K군이 이불에 쌓여 숨져있는 것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아내(Y·여·33)가 이상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집을 확인해달라'는 K군의 아버지(33)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군의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봤을 때 K군이 숨진 지 최소 36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K군의 얼굴에 긁힌 상처가 있었으며 목에서 일혈점(질식사 등에서 나타나는 흔적)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나타났다.

또한 Y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남편을 원망하는 내용 등의 문구가 집안 벽 등 8곳에서 발견됐다.

K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며칠 전 아내와 다툰 뒤 집에 들어가지 않았고 21일 점심께 아내와 만나 충남 대천에 갔다"며 "저녁식사 후 아내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아내로부터 '죽는 게 낫겠다. 아버지 옆에 묻어 달라'는 등의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Y씨가 K군의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Y씨의 뒤를 쫓는 한편 K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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