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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지자체의 발전 - 충북도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태양광 부품 소재산업 육성… 아시아솔라밸리 실현

  • 웹출고시간2009.05.31 19:4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육성 계획

충북도는 지난 2006년 정우택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경제특별도 선포에 힘입어 기업유치에 힘쓴 결과 20조에 가까운 투지유치실적을 이뤄냈다.

이러한 기업유치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등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충북도는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도내 태양전지생산업체 주요제품 현황

충북도는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새로운 전략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671억원, 도비 437억원 등 총 1천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업종 변경, 창업보육 강화 등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도내 3개소에 태양광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해 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또한 생산인력 및 연구(전문)인력 양성과 현장인력에 대한 재교육 지원 등의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 자체 사업 및 국가 R&D사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태양광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태양광 집중육성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를 연결해 태양광발전 관련 부품과 소재를 생산·보급하고 연계산업을 육성하는 태양광산업 특구 조성을 위한 용역도 발주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앞으로 '아시아솔리밸리' 조성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태양광 특구지정을 위한 용역 실시와 태양광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등과 관련한 국비확보 협의, 태양광산업 육성 타당성 용역(투융자심사 대비) 등을 벌일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충북도내 태양광 기업 집적화 및 생산증대로 국내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주도하고 오는 2015년까지 GRDP(지역내 총생산) 3% 증가와 전국 비중 4%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의 고용증대 및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국가 태양광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돼 충북도가 추진하는 아시아솔라밸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솔라밸리 구상도


충북도내 추진 보급사업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된 신재생에너지는 총 48개소에 보급 돼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 121억8천100만원, 지방비 55억4천100만원, 기타 7억700만원 등 총 184억2천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시·군별로는 음성군이 12개소로 가장 많이 설치돼 있으며 제천시와 보은군이 각각 7개소, 충주시 5개소, 괴산군과 단양군이 각 4개소, 진천군 3개소의 순으로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자체와 충북도에는 각각 1개소 씩만 보급돼 있다.

종류별로는 태양광이 22개소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태양광 14개소, 폐기물 4개소, 지열 2개소, 소수력과 복합에너지가 각 1개소 씩이었다.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도 2개소가 운용되고 있으며 소수력에너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괴산과 단양 등에서 각각 1개소씩 검토됐다.

충북도는 올해에도 국비 23억2천100만원과 지방비 16억200만원 등 총 39억2천300만원을 들여 10개소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올해 추진되는 지방보급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확대보급계획수립용역 등 기반구축에 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한다.

충북도 자치연수원, 청주시 하수종말처리장, 충주시 클린에너지파크, 옥천군청 청사, 옥천군 상수도 정수장, 영동군 하수종말처리장 등 총 6개소에는 각각 4억6천500만원을 들여 5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보은군 속리산하수종말처리장에는 2억7천900만원을 들여 30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영동군 궁촌정수장에는 1억8천600만원의 예산으로 2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에는 5억9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25kW급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시설할 예정이다.

태양광 주택 보급

충북도는 일반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도 총 설치비의 일부를 도비로 지원해주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200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천6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는 2천400가구에 대해 같은 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1가구 당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2천790만원이며 이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의 605인 1천674만원이 국비로 지원되고 도비 200만원(7.2%), 시군비 100만원(3.6%) 등 총 1천974만원이 지원돼 자부담은 29.2%인 816만원이면 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솔라밸리 내에 입주하는 태양광 관련기업들의 안정적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태양광 시장을 창출하며 관련시설 확대보급을 통한 생산·보급 등 연계산업이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충북의 태양광 육성전략

신용식 충북도 전략산업과장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주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왔던 화석연료가 점차 고갈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이상기후현상 등으로 인류의 생존환경이 크게 위협을 받으면서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개발과 활용에 전 세계가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04년 332억 달러에서 2007년 1천484억 달러로 매년 약 60~70% 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천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으로 밝힌 바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작년 8.15 경축사 때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정책패러다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2007년 2.4%에서 2030년까지 11%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의하면 신재생에너지는 총 11가지가 있으며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하여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햇빛, 바람, 생물유기체 등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로 나눌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대비 경제성이 아직 낮고, 바람, 햇빛 등 자연조건에 따른 입지적 제약 등 보완해야 할 점이 아직 많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원을 발굴, 육성하여 산업화한다면 국가전체 차원은 물론 각 지역의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충북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 전기전자융합부품 등 4대 전략산업 육성 시책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충북도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한 분야인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선정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천319억원을 투자, 육성하기로 했다.

태양광산업을 충북도의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한 이유는 민선4기 이후 19조4천억원이 넘는 놀라운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면서 증평, 음성, 충주 등을 중심으로 국내 굴지의 태양광 셀, 모듈 제조업체가 속속 유치됐고 전국 생산능력의 60% 이상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민간 R&D센터 유치와 대학 등 관련기관의 태양전지 연구지원시설 확대 및 산학연 협력의 활성화 그리고 유사 공정의 반도체산업과의 연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등 최적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 이유도 투자육성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이다.

충북의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은 태양광 기업유치, 전문단지 조성, 인력양성, 기술개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태양광특구 지정 등 6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는 태양전지분야 기술개발 지원과 시작품 제작 및 테스트, 인력양성 등 태양전지관련 종합지원거점으로서 기능하게 될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건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충북도에서는 태양광산업 관련 인프라와 잠재력이 풍부한 청원, 증평, 음성, 충주 등을 연결해 태양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솔라밸리로 명명한 본 특구지정을 위해 금년 7월경 도와 시군이 함께 연구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며, 본 연구결과를 근간으로 하여 내년에 정식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직도 국내 및 글로벌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남보다 한발 빠른 상황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본다. 녹색성장전략의 하나로 우리도가 중점 추진하는 태양광산업 육성이 경제특별도 건설을 견인하는 커다란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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