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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줄다리기에 세종시의회 본회의 연기

예결위 시장 역점 사업 놓고 주말 마라톤협상서 결론 못내

  • 웹출고시간2024.09.09 15:43:28
  • 최종수정2024.09.09 15:43:28

세종시 금강수변상가연합회 등 상인들이 9일 오전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임시회에서 삭감된 세종 빛 축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줄다리기로 본회의를 연기했다.

세종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던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 오전까지 세종시의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처럼 회기중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은 세종시의회 역사상 드문 일이다.

예결특위 당초 일정은 지난 4~6일 사흘간이었지만, 6일 밤까지 추경안 의결을 하지 못해 주말에도 속회를 거듭했지만 끝내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했다.

당초 예결위는 지난 5일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세종 빛 축제와 국제도시정원박람회, 이응패스 등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주말 마라톤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못했다.

시의회는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과 긴급현안 질문만 하고,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안은 10일 오전 10시 3차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계획이다.

추경안의 최대 쟁점은 최민호 시장의 역점사업인 세종 빛 축제 예산 6억 원,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5천만 원, 이응패스 시행 예산안 14억5천만 원이다.

세종 빛 축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 열렸는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사업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2026년 4∼5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사업으로, 무산위기에 놓였다.

이미 세종시민 약 5만 명이 가입한 이응패스 예산도 야당 의원들이 일부 삭감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세종시 보람동 금강 수변상가 상인과 세종지역 화훼농가 대표자 등 20여 명이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이현정 예결특위 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빛축제와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을 삭감하면 지역경제에 타격이 크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안을 통과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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