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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포모사그룹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충북도와 협력 방안 논의

  • 웹출고시간2024.05.15 15:19:39
  • 최종수정2024.05.15 15:19:39

대만 포모사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충북 청주 오송을 방문한 가운데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샌디 왕 포모사 바이오 회장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대만의 대표 기업 포모사그룹이 첨단바이오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 그룹의 창업자 왕영경 회장의 둘째 딸 샌디 왕 포모사 바이오 회장(현 포모사그룹 상무위원)과 그룹 소속 장경대학, 명지과기대학 총장, 장경대학병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청주 오송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영환 충북지사, 김명규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김경수 카이스트(KAIST) 대외부총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 등과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모사그룹의 오송 방문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카이스트 오송캠퍼스와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조성될 오송제3국가산업단지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어 바이오 클러스터와 오송의료진흥재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지원과 관련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계 7위 규모의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도 방문해 실험실과 첨단 장비 등을 견학했다.

포모사그룹 관계자들은 신약 개발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카이스트와 키프라임리서치가 공동 연구 중인 뇌인지 과학에도 주목했다.

김 지사는 샌디 왕 회장과 면담에서 "세계적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며 "포모사그룹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충북과 협력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재생의료산업 육성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과 관련해 포모사 그룹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향후 충북도와 포모사그룹, 카이스트 3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첨단바이오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샌디 왕 회장은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 조성과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합작에 대한 부분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포모사그룹은 샌디 왕 회장의 선친인 왕영경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플라스틱 PVC 생산 세계 1위를 비롯해 대만 기업 시가총액(2023년 기준) 20위 내에 4개 계열사가 포함된 세계적 기업이다.

플라스틱, 석유정제, 섬유, 전자, 에너지, 교육,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그룹 내 장경병원과 장경대학 등을 기반으로 의사과학자 양성 등 첨단바이오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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