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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가 태안 살린다

연기 농업인학습단체 등 봉사 줄이어

  • 웹출고시간2007.12.20 01:07: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안 앞바다의 해상 유조선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연기군 농업인학습단체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농촌지도자연합회 금남면 회원 80여명은 20일 오전 7시 금남RPC에서 자체회비를 활용 버스 2대를 임차해 태안군으로 출발해 기름방제작업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지난 17일 농촌지도자연기군연합회원 80여명이 태안 하도리에서 기름제거 작업 봉사활동을 펼친 뒤 현장상황의 심각함을 전해들은 농촌지도자 금남면회원들이 피해지역을 다시 찾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결심해 이루어 졌다.

또한, 연기군생활개선회(회장 진성분)는 지난 13일 회원 30명이 태안 신두리에서 자원봉사자들 중식 300인분을 제공하고 방제활동을 펼친데 이어 지난 17일에도 회원 20여명이 1천500명분의 중식을 마련해 태안군 하도리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태안 피해지역인 하도리를 찾은 연기군농촌지도자회원들은 악취와 온몸에 기름 범벅이 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흡착포와 헌옷 등을 이용해서 해안 기름제거 작업에 보람된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종구 농촌지도자연기군연합회장은 “단시일 내에 완전한 방제작업은 어렵겠지만 작으나마 우리의 봉사활동이 기름제거에 도움이 되길 빈다”며 “기름유출피해가 빠른 시일 내 복구되어 태안 군민들이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말했다.

한편 연기군농촌지도자연합회와 생활개선회는 지난해 강원도 인제군에 호우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수재의연금과 물품을 모금하여 인제군 재해대책본부에 전달하였으며, 생활개선회는 매년 9천917㎡(3천평)의 과제포에서 회원들이 직접 재배 수확한 콩과 고구마를 판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으로 활용하는 등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연기 / 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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