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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인사특위 '없던 일로'

새누리당 인사특위 철회 공식 발표
이시종 지사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 진행했다"
21일 시정연설 통해 민선 5·6기 인사 문제 첫 언급

  • 웹출고시간2015.04.21 18:24:53
  • 최종수정2015.04.21 19:46:57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인사조사특별위원회 철회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추진하던 인사조사특별위원회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그동안 줄곧 입을 다물고 있었던 이시종 지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요구대로 입장 표명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 지사의 입장표명 수위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결과를 종합 판단해 인사특위 추진 의지를 접었다.

이로써 70여일간 펼쳐지던 지루한 공방은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21일 339회 도의회 임시회 첫날 시정연설에 나선 이 지사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제기한 민선 5·6기 인사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 지사는 "먼저 인사문제로 인해 의원님들께서 염려하신 점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요구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 재공모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이 지사는 "앞으로 더 면밀히 검토해 보완·개선해 나가겠다"는 말로 투명한 인사를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받아들였다. 인사특위 구성 철회를 공식화했다.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원내대표와 김학철(충주1) 원내부대표는 임시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입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임 원내대표는 "여야 교섭단체 3차례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약간씩 양보해 오늘 이 지사의 유감표명을 도출해냈다"며 "앞으로도 인사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인사특위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특위는 공식 철회된 셈"이라며 "의안 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따로 철회 절차는 필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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