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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청주상의 회장 추대위원회 구성

지역원로·경제계 인사 7명…내주 초 첫 회의 이목집중

  • 웹출고시간2012.01.04 20:3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임을 위한 추대위원회가 구성됐다. /구랍 28일자 1면

18명으로 구성된 청주상의 상임위원들은 지난달에 상임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어 최근 7명의 추대위원들을 선임했다.

선임된 추대위원은 이명재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명정보기술 대표)과 김인제 신승교통 대표, 김민환 LG화학 상무이사, 최상후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 경제계 인사와 지역 원로인 정종택 전 충청대 총장 등이다.

이들 추대위원들은 오는 9일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역 경제계가 분열되는 걸 막기 위해 차기 회장을 선출보단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구성된 추대위원회이니 만큼 이날 추대 대상자를 놓고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은 차기 청주상의 회장 추대 대상으로 중견 향토기업인 김성수 젠한국 회장을 염두 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임위원은 "삼고초려(三顧草廬)하는 자세로 특정인을 차기 상의 회장으로 추대할 생각이다"면서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위해선 차기 회장 선거는 경선보다 추대가 옳다"고 강조했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김성수 젠한국 회장과 이두영 ㈜두진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회장,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회장 등 4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현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의 임기가 내달 만료됨에 따라 차기 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임원 선출 선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내년 2월에 선거일을 공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위촉, 선거인명부 작성 등을 진행,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게 된다.

이어 60명의 의원과 10명의 특별의원(공사, 협회, 금융기관 대표 등)을 선출하는 치러지며 회장 등 임원은 이들이 같은 달 의원총회를 열고 선출한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회장을 뽑을 경우 회장 후보들의 일차 관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상의 의원을 과반수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의원은 상의 회비를 3년 이상 납부하고, 체납된 회비가 없는 기업(회원)이 대상이다.

연회비가 50만원 이하면 1개의 투표권, 100만원 이하면 2개, 500만원 이하면 10개 등으로 회비금액이 클수록 투표권 수는 늘어난다.

회비를 많이 납부하는 중견·대기업들은 당연히 독자의 힘으로 의원이 가능하다.

반면 투표권이 적은 기업들의 경우 일정 이상의 표를 얻기 위해선 다수 기업의 협조가 필요해 회장 후보들이 '조정자' 역할도 하고 있다.

결국 차기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회장 후보들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의원으로 선출시키기 위해 각 회원 사업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계의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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