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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청주상의 회장에 오흥배씨 추대

추대위원회 2차 회의서 중견 향토기업인 적합
오 회장 "수용 하겠다"…선임 '8부 능선' 안착

  • 웹출고시간2012.01.18 19:24: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향토기업인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회장이 추대됐다. / 5일자 1면 10일자 1면, 11일자 1면

18일 오전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차기 21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임을 위해 구성된 추대위원회는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청주상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추대위원회는 오 회장이 중견 향토기업인데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가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차기 회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대위원회는 이날 오 회장에게 추대의 뜻을 전했다.

이에 오 회장은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차기 회장에 추대돼 곤혹스럽다"면서 "추대위원회의 결정을 수용 하겠다"고 말했다.

추대위원회는 앞서 향토기업인 젠 한국 김성수 회장을 차기 청주상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를 고사했다.

김 회장의 고사 후 추대위의 행보에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쏠렸다. 일각에서 추대위원회 구성 배경과 선출방식(추대, 경선)을 놓고 의구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대위는 추대 강행은 택했다.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위한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아직 차기 청주상의 회장 선출이 끝난 것은 아니다.

추대위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특정 후보자가 특정인 추대를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다만 여건 상 추대위원회가 추대한 후보자를 넘어서서 당선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상공인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한 청주상의 상임위원은 "대다수 지역 경제계 인사들은 경선보다는 추대를 희망하고 있는 분위기다"면서 "추대위원회가 추대한 오 회장이 차기 상의 회장으로 선임되기까지 8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청주상의는 내달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내달 8일 선거일을 공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위촉, 선거인명부 작성 등을 진행,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게 된다.

이어 60명의 의원과 10명의 특별의원(공사, 협회, 금융기관 대표 등)을 선출하는 치러지며 회장 등 임원은 이들이 같은 달 의원총회를 열고 선출한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회장을 뽑을 경우 회장 후보들의 일차 관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상의 의원을 과반수이상 확보해야 한다. 의원은 상의 회비를 3년 이상 납부하고, 체납된 회비가 없는 기업(회원)이 대상이다.

연회비가 50만원 이하면 1개의 투표권, 100만원 이하면 2개, 500만원 이하면 10개 등으로 회비금액이 클수록 투표권 수는 늘어난다. 회비를 많이 납부하는 중견·대기업들은 당연히 독자의 힘으로 의원이 가능하다.

투표권이 적은 기업들의 경우 일정 이상의 표를 얻기 위해선 다수 기업의 협조가 필요해 회장 후보들이 '조정자'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회장 후보들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의원으로 선출시키기 위해 각 회원 사업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계의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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