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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등 저가항공사 ‘경영난’

고유가 등 악재로 공항사용료 못내… 개선 ‘고민’

  • 웹출고시간2008.09.15 20:06: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 본사를 둔 한성항공과 제주항공등 저가항공사들이 고유가속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등에 따르면 청주공항등 한성항공의 공항사용료 미납액은 지난 6~8월 6억 8천52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 미납액을 보면 김포공항 2억 5천554만원, 제주공항 3억 4천151만원, 청주공항 8천816만원 등이다.

이같은 한성항공의 경영난은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매출액 대비 항공유 구입비가 35~40%에 그치는 반면, 저가항공사들은 매출액 대비 항공유 구입비가 50%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한성항공은 이달 19일까지 미납액을 완납하겠다는 지불이행확약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지난 10일부터 금액을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국내 펀딩을 추진 중으로 올해 안에 국내선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청주-일본등 국제선을 띄워 경영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8월 국내 첫 저가항공사로 운항을 개시한 한성항공은 현재 항공기 4대로 청주~제주, 김포~제주노선에 주 105회(편도 210편)를 운항중이다.

한성항공은 지난 2006년 매출 53억 8천500만원에 영업손실 58억 6천300만원, 지난해 매출 126억원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상황.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6대로 청주~제주, 김포~제주, 김해~제주노선에 주 126회(편도 252편)를 운항 중으로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등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올해도 1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취항한 제주항공은 2006년 매출 118억원에 영업손실 34억 3천200만원, 지난해 매출 389억 5천100만원에 92억 6천8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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