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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운항재개 '안갯속'

투자협약 지연…취소처분 연기 요청

  • 웹출고시간2009.08.18 19:4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김태훈 기자
속보=운항중단과 휴업 끝에 항공운송사업 등록취소 절차중에 있는 한성항공이 당초 17일로 예정했던 투자협약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운항재개 여부가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한성항공 이성주 부사장은 18일 "기업회생절차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법무법인의 자문 결과, 투자자와 M&A체결이 오히려 법원의 판단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어 관련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난 11일께 국토해양부에 등록취소 처분을 9월 중순까지 유예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무법인이 그동안 밟았던 기업회생절차가 공정성확보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문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같이 한성항공의 잇단 증자 실패와 등록취소처분 유예 요청, 재취항 연기 등이 이어지면서 회생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성항공은 이에앞서 지난 6일 청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을 위한 투자확약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상태로 17일 이전에 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회사는 신뢰할만한 금융기관으로 아직 구체적인 업체나 투자규모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주 부사장은 "이같은 내용들을 공증을 통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오는 31일까지 등록취소가 유예된 상태"로 "기업 인수·합병(M&A)'를 포함한 계약체결을 통해 오는 10월께 다시 항공기를 띄우겠다"고 공언했다.

청주국제공항내 본사를 두고 지난 2005년 8월 국내 첫 저가항공시대를 연 한성항공은 총 부채가 334억원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현재 등록취소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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