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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양수 터진 임신부 6시간 만에 치료받아… 병원 75곳서 이송 거부

  • 웹출고시간2024.09.16 12:54:51
  • 최종수정2024.09.16 15:56:21
[충북일보] 청주에서 임신 25주차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는데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6시간 가량을 대기하다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11시 20분께 청주에서 "임신 25주차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을 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구급대는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경기, 전라, 경상, 제주 등 병원 75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배후 진료가 가능한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119는 마지막 수단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충북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에 상황을 알렸고 약 2시간 뒤 임신부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치료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임신부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태아도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도 1개, 시·군 14개 등 총 15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응급의료 상황 관리와 연휴 기간 진료 대책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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