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 정치계 큰 별 지다…"유언, 아직 전달못받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심장 멎으셔"

  • 웹출고시간2009.08.18 15:41: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정치계의 큰 별이 졌다.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한 명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향년 8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해있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측과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같은 비보를 18일 오후 공식 확인했다.

측근인 박지원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15대 대통령을 역임하셨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8월 18일 오후 1시 43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거하셨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쾌유를 기원하신 국민여러분과 세계 모든 분들과 정성을 다해 치료해주신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사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는 입원해있던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마련되고 조문은 서거일인 18일부터 바로 가능하다.

박 의원은 "비서실에서는 여러가지를 대비하고 있었지만 이희호 여사님이나 유족들과는 전혀 상의한 바가 없다"고 밝혀 가족들과의 협의에 따라 임시빈소의 장소는 바뀔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과 관련해 "아직 이희호 여사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은 이희호 여사와 김홍일, 홍업, 홍걸 삼형제 등 모든 가족들과 권노갑, 한화갑, 김옥두, 한광옥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측근들이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김 전 대통령께서 처음에는 폐렴으로 입원했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서 심장이 멎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졌지만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심폐소생술은 커다란 의의가 없었기 때문에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유가족들은 청와대에 서거사실을 통보하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례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