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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18 19:51: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용희(보은·옥천·영동)의원은 18일 "큰 지도자를 잃어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김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잔정이 많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와 집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했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82년 5공화국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사형에서 무기징역을 감형된 후 형집행정지로 석방돼 미국으로 건너갈 때 서슬퍼런 감시상황에서도 김포공항에 유일하게 배웅 나갔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 전 대통령 역시 외롭고 힘들 때 주위를 돌아보면 이 의원이 항상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 의원과의 친분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

-김 전 대통령과의 첫 인연은.

△지난 60년 5대 민의원 선거에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충북 4대 도의원 재임 시 민주당 서병주 충북도의회의장의 영입제의를 받았다.

그해 12월 장면총리를 면담하기 위해 그의 집무실이 있던 서울 반도호텔을 방문했다가 김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첫 만남 후 뜻이 통해 평생 같이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 역시 5대 민의원 선거에 낙선해 이 의원과 동병상련의 입장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어떤 분 이었나.

△잔정이 많았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와 집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했다.

몇 번이나 사선을 넘으면서도 대통령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끝내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된 분이다.

-김 전 대통령과의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일본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생환돼 돌아오던 날 옥천에서 라디오로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와 동교동에서 아침식사를 같이 했다.

당시 열심히 나라를 위해 일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고 당 지도부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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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