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화장시설 수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무연유골 화장료가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청주시의회 최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열린 임시회(41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동안 사용료가 저렴한 탓에 다른 지역 무연유골이 몰리면서 정작 청주시민은 이용을 제한받는 불편이 발생했다. 청주 무연유골 화장료는 일괄적으로 5만 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다른 지역에선 평균 3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받고 있다. 조례 개정으로 무연유골 화장료는 충북(청주 제외) 10만 원, 다른 시·도 20만 원으로 오른다. 봉안당 부부유골함에 개인 유골을 무분별하게 안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단 사용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도 조례에 담겼다. 최 의원은 "목련공원은 청주시가 운영하는 시설이면서도 오히려 시민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며 "조례 개정으로 시민들이 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실형을 선고받은 50대 여성이 법정서 혀를 깨무는 자해 소동. 27일 오후 2시40분께 청주지법 423호 법정에서 A씨가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갑자가 혀를 깨뭄. 교도관에게 제압된 A씨는 입술 쪽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청주여자교도소로 이송돼 치료를 받음.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오창 미래지 오토캠핑장이 4월 2일 문을 연다. 오토캠핑장은 오창읍 용두리 170번지 일원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4억7천500만 원을 들여 마련됐다. 개장을 기념해 4월 한 달 간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캠핑장에는 캠핑사이트 15면과 화장실, 샤워장 등이 마련됐고 주변에는 생태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하루 이용료는 평일(일요일~목요일) 2만 원, 주말·공휴일(금요일~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은 2만 5천 원이다. 전기시설을 이용하면 5천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월요일은 휴무며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시청 홈페이지(http://munam.cheongju.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무료이용 예약은 전화(211-1891)로 받는다. 시는 습지관찰 및 수목해설, 전래놀이, 계절별 숲놀이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태양광 발전시설로 운영비를 절감한 청주 지북정수장에 발전설비가 추가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국비 3억8천800만 원 등 총 7억7천600만 원을 들어 320kW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여기서 정수장 전체 전기사용량에 6.1%에 달하는 연간 434MWh 규모의 전기가 생산돼 전기요금 5천500만 원을 절감했다.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12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설치된다. 국비 5억9천900만 원 등 총 13억3만 원을 들여 7월 490kW 규모로 준공한다. 이 시설까지 더해지면 연간 약 1천100MWh 전기를 생산해 1억4천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510t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보건소가 27일 옥산면 호죽보건진료소에서 치매안심마을 선포식을 하고 있다진행했다.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지역 주민은치매선별검사, 사전 인식조사, 조기검진 등 다양한 치매예방 서비스를 받는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화계마을이 매화 향기로 가득 찼다. 강서2동 새마을남녀지도자들이 27일 화계마을 입구에 조성된 매화단지를 찾아 매화나무 50주를 추가로 심고, 단지 주변 제초작업과 가치치기 작업을 했다. 임정산 회장은 "화계마을 매화단지는 봄에는 향긋한 봄 내음을, 여름에는 매실 수확의 기쁨을, 가을에는 매실청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계속해서 매화단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서2동 주민센터는 2013년 4월 화계마을 입구 유휴부지를 개간해 매화나무 200주를 식재했다. 매년 매실 열매따기와 매실청을 이용한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주민 반발이 거세지는 청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 문제는 사실상 전임 시장의 '실정'에 가깝다는 시각이 많다. 당시 반발 여론부터 잠재워 보려 했던 근시안적인 발상이 4년 뒤 현실에선 더 큰 화로 불거졌다. ㈜이에스지청원(옛 이에스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산 74번지에 하루 282t 규모의 소각시설(일반·지정폐기물)과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인근에 추진하는 규모 130만㎥ 매립장은 현재 공정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오창산단 내 옥산면 남촌리에서 폐기물매립장을 운영했던 이에스지청원이 손쉽게 후기리로 사업장을 옮길 수 있는 이유는 2015년 3월 시와 한 업무협약 덕분이다. 이승훈 전 시장과 당시 이에스청원 강영권 회장은 한 장짜리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오창산단 주민들이 소각장·매립장 추진·운영에 거세게 반발하자 이 협약서를 만든 것이다. 협약서 요지는 '오창산단 내 추진·운영하는 소각시설과 매립장을 관내 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한다'이다. 여기서 '관내 타 지역'은 오창산단 이외 지역을 말한다. 이에스지청원이 이 협약을 근거로 옥산 남촌리에서 후기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건립 문제로 주민·시의원·시장 삼자가 의회 본회의장에서 만났으나 뾰족한 대안은 나오질 않았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의회 임시회(41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을 찾았다. 이날 본회의장에선 소각장 신설 문제와 관련한 시정 질의와 시장 답변이 진행됐다. 대책위 회원 40여 명은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의회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이에스지청원(옛 이에스청원)이 추진하려는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회의장 방청석으로 자리를 옮긴 대책위는 'X'를 표시한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소각장 신설 반대 묵언시위를 이어갔다. 질문에 나선 박정희 시의원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소각장 설치가 가능한지, 2015년 3월 시와 이에스지청원 간 협약 한 오창지역 환경개선 내용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행정청은 시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도 법적 문제가 없다면 시설 허가를 해준다"며 "전국에서 폐기물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이 청주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답변은 건질 게 없는 원론적인 선에서
[충북일보=제천] 제천화재 참사 유족들이 검찰의 소방지휘부 불기소처분에 반발한 재정신청이 기각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수)는 26일 검찰이 제천소방서장 등 2명을 불기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유가족대책위원회가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소방지휘부 조치가 최선이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업무상과실이 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업무상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지휘부의 과실을 인정하려면 구조 활동 당시 피해자들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하고, 관련 조치를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경우라야 하는데 여기에 해당한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유족들은 구조 과정에서 소방지휘부의 늑장 대처가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충북경찰청은 소방지휘부 2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형사상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법무부 청주소년원이 26일 국립양평치유의 숲에서 소년원 학생, 교사, 소년보호위원 등 30여 명이 참가하는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주민들에게 금품 살포 의혹을 받는 폐기물처리업체 ㈜이에스지청원(옛 이에스청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청주지검은 26일 이에스지청원의 진정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창산단 주민들로 구성된 '소각장 반대 대책위'는 지난 15일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업체의 금품 살포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검찰은 업체가 주민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정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세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지난 22일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이에스지청원은 현재 오창읍 후기리에 소각시설과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방석 대신 의자를 선호하는 입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음식점마다 입식테이블 지원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올해 총 1억4천만 원(도비 20%, 시·군비 30%, 자부담 50%)을 들여 좌식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군 사정에 따라 보조금 규모는 다르지만, 통상 음식점 한 곳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음식점에선 이 보조금에 자비를 합쳐 좌식탁자를 입식으로 바꿀 수 있다. 사업 초기 외식업계에선 입식테이블 교체사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정서상 좌식 문화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풍토가 자리 잡으면서 신청자를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허리 통증과 무릎이 닿는 비좁은 불편으로 좌식탁자를 꺼려하는 사람이 늘면서 외식업계에 '좌식 교체' 바람이 불었다. 충북에서 입식테이블 교체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7년 사업에 참여한 도내 음식점은 고작 26곳에 불과했다. 인기가 없자 사업비도 늘지 않아 사업 2년차인 지난해는 38곳에서 테이블교체가 이뤄졌다. 당시 시·군마다 신청자가 없어 평소 친분이 있던 주변 식당에 입식테이블 교체사업을 홍보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수)와 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김은숙) 소속 의원들이 25일 환경·복지 관련 현장 점검을 했다. 경제환경위는 이날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방문의 지역 일자리 동향과 구인·구직 및 취업 지원 실적을 소개받고 일자리 알선뿐만 아니라 고용유지를 위한 취업자 사후관리도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7월 개관하는 새활용시민센터를 찾아 센터 공사 현황을 둘러본 뒤 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새활용센터는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질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센터다. 복지교육위 소속 의원들도 아이림어린이집, 현양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3곳을 찾아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원들은 시설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종사자로부터 아동보육 현장 문제점을 건의받았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25일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168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한국범죄학연구소 민수진 강사는 이날 교육에서 △양성평등 문화정립의 이해 △조직원간 상호 배려와 조화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한 관리자 역할 등을 소개했다.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 성매매 사건 근절 방안 등도 교육됐다. 시는 직장 내 성 비위 사건 예방을 위해 고위관리자 대상 특강, 연령별·직급별 소규모 토론식 교육, 산하기관 찾아가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식품, 인테리어 등 생활 소비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에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받는다. 시는 신청 업체 중 20곳을 선발해 마케팅 페어 부스임차료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백화점, 할인점, TV홈쇼핑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 및 동남아, 미주지역 해외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국내·외 유통 바이어 간 구매상담과 히든상품 공개오디션, 판로유공자 포상식 등도 열린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에어로폴리스 2지구 이주 대책 업무추진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 사전 법리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없이 떡하니 이주택지부터 먼저 제시해 주민들만 들뜨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 2월 에어로폴리스 2지구 개발 예정지인 내수읍 입동리 주민들에게 자신들이 검토한 이주택지 후보지 5곳 정도를 제시했다. 주민들은 이 중 내수읍 구성리 산 149번지 일원(1만4㎡)을 희망했고, 이곳은 이주택지로 거론되다 무산된 원통리 시유지와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충북경자청은 구성리를 입동리 32가구가 이사할 이주택지로 사실상 확정하고, 청주시와 관련 절차 협의하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 관련 특례법을 따르는 '미니복합타운'과 도시개발법을 적용하는 '도시개발' 두 가지 방법 중 도시개발로 이주택지를 조성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그런데 도시개발로 사업을 진행하면 원통리 때와 마찬가지로 이주대상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부지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도시개발법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조성용지를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돼 있다. 일반인에게 분양할 수 없는 공공용지와 임대주택 건설용지, 외국인투자 용지 등만 수의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지역 6개 업체 시내버스(436대) 중 이용자가 많은 110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시는 4월 말까지 시범 운영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추진한 이번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버스 이용객은 특정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Public WiFi@BUS'로 설정하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걱정 없는 무료 와이파이로 통신비 절감 등 시내버스 이용객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주민센터는 24일 흥덕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흥덕고 봉사동아리 '고등티어' 학생들은 주거단지 및 가경천변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옥산면 덕촌리에 독립운동가 마을이 조성된다. 시는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기념사업 공모에 당선됐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역주민·시민단체가 직접 지역을 독립운동가 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에선 북간도와 연해주를 독립운동기지로 개척한 선구적 인물인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고향인 옥산면 덕촌리 마을이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1천600만 원을 들여 정순만 선생 기념관과 만세운동광장을 조성하고, 마을을 둘러싼 응봉산에 애국의 길과 횃불 봉수대를 설치한다. 옥산면 덕촌리는 2016년 정순만 선생이 설립한 '덕신학교'가 복원돼 운영되고 있다. 덕신학교와 연계한 전통문화체험 교육장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SK하이닉스 투자계획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충북도가 졸지에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생겼다.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닉스가 또다시 35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면서 총투자금은 50조 원이라고 밝힌 충북도는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정확한 사실과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청주시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이닉스 투자는 기존 투자금을 합쳐 35조이지, 신규 35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열린 임시회(41회) 5분 발언에서 "도가 발표한 향후 10년간 하이닉스 35조 원 신규 투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신규 투자가 아니라 기존 M15공장 1·2단계 기존 투자액 20조 원에 15조 원을 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발끈한 도는 바로 반박자료를 내 "하이닉스가 발표한 투자계획은 청주시와의 투자협약(15.5조 원)한 기존 금액을 제한 35조 원으로 향후 10년간 투자하는 내용"이라고 맞섰다. 앞서 이시종 지사는 지난 2월 21일 하이닉스와 용인지역 투자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청주에 10년 간 3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청주시가 공들인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일부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당사자들 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 16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모충2구역은 기존 건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기반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탑동1구역에 이어 청주 두 번째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봉명1구역, 율량사천구역, 탑동2구역, 복대2구역 4곳은 거주민 이주와 철거 작업 등 착공 전 단계에 들어섰다. 나머지 구역은 조합 등을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 등 사업시행인가를 받거나 이를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중 일부 구역에선 조합 내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는다. 우암1구역 재개발 조합원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 이익에만 눈 먼 일부 조합간부와 개발업자가 결탁해 실패할 것이 명확한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계속추진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합은 지난해 치른 임시총회 비용만 1억 원 넘게 사용했고, 올해 역시 2억 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비를 책정했다"며 "조합장은 2천만 원 넘게 자신의 연봉을 인상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조합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이마트 청주점이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약식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까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소외이웃과 복지시설 발굴, 생활키트 희망꾸러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부도 등의 이유로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는 업체를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폐기물처리업체 부도 또는 조업중단으로 발생한 방치폐기물은 2천832t, 불법 투기한 폐기물은 약 1만t에 달했다. 시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업체 대표를 끝까지 추적해 고발조치하고, 최고 수준의 행정처분도 내릴 계획이다. 이미 부도로 문을 닫은 오창읍 여천리 한 폐기물재활용업체에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유기성오니를 재활용하는 허가를 받은 후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다 적발돼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업체 대표가 잠적하고, 공장은 법원에 경매로 넘어갔다. 시는 경매 전 폐기물처리업체가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한 방치폐기물이행보증금 4억1천만 원을 급히 회수해 행정대집행에 착수했다. 여기에 쌓여 있는 유기성오니는 1천832t에 달하고, 현재 위탁업체 4곳에서 절반가량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폐기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기에 가담한 운반자와 발생자 등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지우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투자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15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기업환경개선·문화관광 등 7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98곳이 201개 부문에 응모했다. 기업환경개선 부문에 응모한 시는 △반도체, 화장품, 바이오 3대 지역특화산업 육성 △규제개선 통한 맞춤형 투자환경 조성 △기업유치 실적 등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시는 SK하이닉스(주) M15공장 등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유관기관 TF팀을 운영했고, 바이오 관련 기관 연구개발 및 시설 건립비를 지원했다. 투자기업 CEO간담회 등으로 기업 지원 사항을 발굴하고, 기업 투자에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시는 이 같은 기업환경 개선 활동으로 최근 2년간 투자 유치 4조5천억 원 성과를 올렸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본관 건물 보존과 토지보상 문제로 얽히고설킨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회의론이 끊이질 않는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결과물인 통합시청사는 총 2천312억 원을 들여 현 청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천916㎡ 규모로 추진된다. 통합시청사는 2014년 12월 당시 시청사위치선정평가단 평가를 통해 현 청주시청 부지에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당시 △현 시청사 일대 △복대동 대농지구 일대 △청주종합운동장 일대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 일대 4곳이 청사 건립 후보지로 올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청사 건립 예정지 용역을 수행하면서 이 4곳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이 중 평가단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현 시청사 일대가 최종 건립 예정지로 낙점됐다. 최종 평가에서 시청사 일대는 87.2점, 종합운동장은 80.3점, 대농지구는 79.8점, 학천리는 69.4점을 받았다. 현 시청사 중심으로 통합청사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착공은 지연됐다. 애초 통합시청사 착공 시기는 2017년이었다. 결국 계획보다 2년 늦은 2019년 말 착공하기로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