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KTX오송역에 버스환승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청주시는 오는 22일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송역은 호남고속철 분기역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과 2년에 걸친 협의를 통해 오송역 서측광장에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접점을 도출했다.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면 오는 7월 버스환승센터가 문을 연다. 환승센터는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디자인 심의도 거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방면별 승하차 홈을 통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역에서 최단거리로 환승센터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김항섭 청주부시장이 거센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소각장 신증설 문제 묘책 찾기에 나섰다. 김 부시장은 20일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을 만나 환경영향권에 있는 주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변 극심한 주민 반발과 갈등이 발생한다"며 환경영향평가를 엄격히 심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폐기물처리시설이 편중된 지역 민원과 피해 해소를 위해 영업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법적근거 마련, 해당 자치단체 국고보조금 우선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폐기물 발생 자치단체에서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 처리하는 법제화도 요구했다. 청주지역은 폐기물 처리 소각장이 반경 10㎞ 내에 밀집해 있고, 전국 소각물량의 18%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업체에서 소각장 4개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 = 청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유독 구룡산 공원만 보존 논리에 휩싸여 시민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 배경에 궁금증이 커진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18일 "구룡산에 대해서는 여력이 허락하는 대로 자체 예산을 들여 최대한 매입·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한 푼 안 들어가는 기부채납 방법을 놔두고 자체 예산을 써 사유지 일부라도 매입하겠다는 의도인데,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 시장이 이 같은 무리수를 둔 이유에 대해서는 갖가지 억측이 나온다. 구룡산과 나머지 도시공원을 놓고 민·관 협의체 구성원 중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시공원 지키기 시민대책위와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그 중 하나다. 시민대책위는 협의체에 참여하기 전부터 민간개발 자체를 반대했다. 당장 개발을 중단하고,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도시공원을 최대한 매입한 뒤 도시자연구역으로 묶어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리로 시와 끝까지 대립각을 세우다 결국 민간개발 예정 8곳 중 매봉·구룡산을 제외한 나머지만 계획대로 추진하자고 한발 물러났다. 이 6곳을 양보한 보답이 바로 시민대책위에서 주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종남, 최미정)가 19일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쇠내로 이면도로와 주변 공원을 중심으로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회원들은 이날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 0.3t가량을 수거한 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자는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도원주유소(내수읍)와 오창관문주유소(오창읍) 2곳이 수소자동차 충전소로 선정됐다. 시는 수소차 충전소 설치부지 및 운영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위는 관계법령 적합성 등을 심사한 뒤 현지실사를 통한 부지 적합성, 사업계획성, 민원수용성, 위치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부지는 주유소에서 제공하고, 수소충전 설비는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수소충전소는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직원들이 민원과 격무에 시달려 근무를 꺼려하는 팀에 인사우대 정책을 시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청 기피 부서는 △감사관 조사팀 △안전정책과 재난관리팀 △안전정책과 자연재해대비팀 △회계과 재산관리팀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 △여성청소년과 청소년팀 △아동보육과 보육지원팀 △농업정책과 농지민원팀 △축산과 가축방역팀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 △대중교통과 교통지도팀 △공동주택과 공동주택팀 △자원정책과 폐기물지도팀 △공원조성과 민간공원개발팀 △산림관리과 산지관리팀 15곳으로 조사됐다. 상당구청은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용암1동 주민복지팀, 서원구청은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수곡2동 주민복지팀, 흥덕구청은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건설과 토목개발팀, 청원구청은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건축과 건축팀으로 꼽혔다. 지난달 실·국·구청별 격무기피 팀 후보를 추천받는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시는 이 23개 팀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오는 4월 근무성적평정부터 인사가점, 희망부서 전보, 포상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실질적인 인사우대를 받도록 인사가점은 월 0.06점에서 0.1점으로 대폭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피하는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예산절감을 위해 올해부터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인터넷 홈페이지와 시민신문에 게재한다. 그동안 수돗물품질보고서는 리플릿 형태로 배부됐다. 여기에는 전년도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자주 발생하는 민원내용 등이 담겼다. 종이 발행에 따른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품질보고서를 전자파일 형태로 홈페이지에 등록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매달 발간하는 시민신문에도 게재해 개별적으로 종이로 발행했을 때 지출되는 예산 1천500만 원도 절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자매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돗물에 관한 안전성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19일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기억 콕콕 인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지교실은 오는 10월까지 언어, 기억력 등 인지 향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주민센터가 19일 새봄맞이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이날 대청소에는 통장협의회 및 직능단체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충북일보] 가용재원이 없어 허덕이는 청주시가 시민 세금을 들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을 구상하고 있다. 재정 손실 없는 민간개발을 통한 기부채납이 있는데도, 이를 택하지 않고 혈세를 투입한다면 '배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한범덕 시장은 18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구룡산 민간 공원개발은 시에서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모아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시공원을 모두 매입해 보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구룡산 공원이라도 최대한 재원을 확보해 우선 보존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몰제에 따라 2020년 7월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는 구룡산 공원 중 일부를 시에서 매입해 녹지로 보전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민 승낙 없이 세금으로 마련한 자체 예산을 구룡산 매입에 사용한다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도시공원으로 묶인 구룡산은 128만9천㎡ 중 81.5%(105만㎡)가 사유지다. 사유지 보상비는 2천101억 원으로 1㎡당 20만 원(평당 66만 원)으로 산출됐다. 시가 생각한 녹지 확보 티를 내려면 적어도 사유지 10%정도는 매입해야 한다. 이 금액은 200억 원 이상이 들어갈 수 있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18일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Clean(클린) 체육시설 만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공단은 매주 월요일 업무개시 전 오전 8시30분부터 20분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보건소가 치매를 앓더라도 자신이 살아왔던 곳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인 '기억동행마을'을 조성한다. 상당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남일면 33개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와 치매고위험군, 치매 환자가 많은 '효촌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오는 20일에는 남일면 지역 주민과 치매안심마을 선포식도 한다. 청주상당경찰서남일파출소, 청주상당노인복지관, 청주상당재가노인지원센터, 청주청남시니어클럽, 청남농협은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활동하며 치매환자를 발굴한다. 보건소는 치매안심마을에서 찾아가는 쉼터 프로그램과 치매극복 걷기행사, 함께 떠나는 기억 충전 여행 등을 진행한다. / 박재원기자
조세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그 경비에 충당할 재원을 얻기 위해 반대급부 없이 일반 국민으로부터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현금 또는 현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조세의 개념은 반대급부가 없다 라기보다는 일종의 보상적·회비적 성질이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반대급부를 받는 것으로 설명된다. 특히 지방세의 경우는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문화·건설 등의 비용에 쓰이므로 반대급부의 개념에서 보면 그 느낌의 정도가 크다고 하겠다. 청주365민원콜센터가 지난해 30만 건의 상담으로 시민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상담 민원은 16.8%를 차지한 세무 분야(5만 1310건)로, 세무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징수 방식이 복잡해 문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청주시는 2018년 지방세 집계 결과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주시 지방세 수입 1조 782억 원은 도세 4449억 원, 시세 6333억 원이다. 이는 2017년 9263억 원 보다 1519억 원이 목표액 대비 833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2018년부터 지방세도 납세자 권리 보호를 위해 '지방세 납세자 보호관' 제도가 시행됐다. 국세는 1999년부터 납세자보
[충북일보] 정부가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했으나 예산지원은 '짠내' 날 정도로 보수적이다. 일선 자치단체 현장에선 미세먼지 저감 수요가 넘쳐나도 이처럼 국비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청주시는 미세먼저 저감대책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을 위해 올해 52억 원을 투자한다. 규모는 승용전기차와 초소형전기차 총 316대다.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천700만 원까지, 초소형은 일괄적으로 920만 원을 보조해 준다. 미세먼지 억제뿐만 아니라 찻값도 보태준다고 하니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 탓에 올해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이다. 시는 전기차 439대 규모로 진행한 지난해 지원 사업에 1천 명 이상 신청자가 몰리면서 어쩔 수 없이 추첨을 통해 60%를 탈락시켰다. 청주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단순한 조건인데 적은 예산 범위 내에서는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 최악의 미세먼지를 겪었던 올해는 더 많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지원금까지 줄면서 보조금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칠 수
[충북일보=청주] 청주 '설유 무궁화 봉사단체'가 지난 16일 서원구 모충동의 한 장애인 가정을 찾아 봄맞이 청소 봉사를 했다. 서원구청에서는 장애인, 아동, 치매노인이 거주하는 가정에 수년간 쓰레기가 쌓여 환경정리가 필요하다며 봉사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설유 무궁화 봉사단원들은 동절기 집안 곳곳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치우고, 악취로 가득한 집안을 환기 시키며 살림살이를 정리했다. 설유 무궁화 봉사단은 2015년부터 서원구와 정기협약을 맺어 매월 1회 저소득 가정 청소봉사를 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투자유치과 직원들이 지난 16일 상당산성을 찾아 산불조심 캠페인을 전개했다. 직원들은 상당산성을 등반하면서 등산객들에게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조한 봄 날씨를 강조하며 산불 예방과 산림보호를 당부했다. 두 시간에 걸친 산불조심 캠페인을 마친 뒤 이어진 오찬 시간에는 부서 화합을 위한 소통활동도 이어갔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오송도서관은 지난 16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메이커스페이스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시민 의식을 개혁하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한 청주시장은 이날 '바이오의 메카, 오송에서 미래를 듣다'를 주제로 차세대 성장 동력 및 미래 산업의 메카인 바이오의 중심 오송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메이커스페이스활동에 대한 동영상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방식 변화를 담은 관련한 영상을 보면서 소통 시간도 가졌다. 오송도서관은 앞으로 1년간 진행할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 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팍팍한 지역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청주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신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105건, 438억9천만 원에 달했다. 이 중 최근 10년 이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는 신규 신청은 60%를 기록했다. 매년 4차례 걸쳐 이뤄지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접수는 1차에서 신청자가 넘쳐나는 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독 많이 몰렸다. 최근 4년을 보면 1차에서 2016년 40건, 2017년 69건, 지난해 73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예년보다 신청이 많아진 원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지역 경제사정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가 1차 융차 규모를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사업기간 및 청년기업인 우대, 기술력 및 품질개발점수 확대 등 심사기준을 완화한 영향도 있다. 융자추천여부는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이달 말 결정되고, 다음 달 3일까지 업체에 개별 통보된다. 2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접수는 오는 4월 22일부터 5일간 시청 기업지원과에서 받는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지역 청소년 동아리 활동사업에 참여할 청소년 동아리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para043@hanmail.net)에서 받는다. 신청 자격은 청주지역 청소년시설 및 관련 단체, 학교 등에 소속된 9~24세 청소년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지도자가 배치됐고, 활동 경력도 있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청소년광장의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2회 발표와 연간 12회 이상 활동해야 한다. 활동 내용에 따라 80만~100여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시는 창의성 계발과 재능 발휘 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 동아리 24개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0월까지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함께 할 '시민가드너'를 모집한다. 게릴라 가드닝은 내가 사는 집 또는 마을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 참여형 도시녹화운동이다. 시는 2015년부터 가드닝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꽃과 녹화재료를 지원한다. 가드닝 장소는 골목길 유휴부지 또는 자투리땅, 불법 쓰레기 투기지역 등으로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은 어디든 가능하다. 신청은 10월까지 숲환경교육센터 전자우편(feec@hanmail.net) 또는 팩스(225-3018)로 받는다.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특례시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4일 100만 명 이상 인구뿐만 아니라 행정수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특례시 지정 요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특례시 지정 요건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합의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별도의 행정적 명칭(특례시)을 부여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인구와 지역적 특성, 균형 발전 등을 감안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에만 적용하기로 했던 지정 조건에 지역 특수성을 반영,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순 인구만을 기초로 한 특례시 지정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어필한 청주시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의 행정명칭을 '00 특례시'로 부여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입법 과정에서 기존 지정 조건과 함께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다면 인구 85만 청주시는 특례시 지정 가능성이 커진
[충북일보=청주]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는 청주행복교육지구사업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청주시는 14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청주교육지원청과 행복교육지구사업 업무 협약을 했다. 행복교육지구는 김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도내 11개 시·군과 예산을 공동 부담해 추진한다. 학생, 학부모, 주민, 교사 등 교육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날 협약 내용은 △민·관·학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 노력 △지역 특성,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 △행복교육지구 추진 행·재정적 지원이다. 시는 올해 행복지구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3배 많은 12억 원을 투자한다. 교육청도 똑같이 사업비를 부담해 총예산은 24억 원이다. 이 사업비는 교육공동체 발굴·육성, 마을 속 특색프로그램 운영, 온 마을 돌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학생·주민 동아리 활동, 우리고장 문화체험, 직지문화 바로알기, 교육 공동체 청소년 한마당 등에 사용된다. 시는 행복교육지구사업 지원을 위해 공무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재난관리 협업 시스템이 대형 화재 현장에서 노련미를 발휘했다.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서원구 현도면 죽암리 한 냉동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지난 8일까지 6일동안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시는 화재 발생 후 당일 진화 상황과 피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한 뒤 소방서와 긴급 재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화과정에서 육류기름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는 소방서 요청에 따라 재난상황근무자를 투입, 흡착포를 설치해 수질오염 확대를 막았다. 현도면사무소에서도 산불진화대원 10명을 투입해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것을 예방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에는 현장에 임시 대응팀 꾸린 뒤 건축디자인과는 건물사용중지 명령을, 서원구 환경위생과 및 건설과는 오염수누출방지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협업이 이뤄지면서 화재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예술의전당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5억 원을 들여 본관 건물 및 광장, 직지교, 천년각, 진입부 등 주요거점부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한다. 청주예술의전당은 지역 대표 생활문화 시설이지만, 오래된 조명과 낮은 조도 등으로 야간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해 광장 일원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한 청주시 민·관 협의체가 각종 시책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역기능 우려가 나온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초기 한범덕 시장의 공약 이행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 측에서 제시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공약사업에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이 공약에 따라 시청 본관 건물 존치 문제나 도시공원 개발 등과 관련한 협의체가 운영됐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의체도 가동될 예정이다. 그동안 협의체 운영 과정을 보면 시에서 구상했던 계획과 일치한 결과물은 나온 적이 없다. 본관 존치는 사실상 문화재청 개입으로 매듭지어졌지만, 협의체 구성 당시부터 시민단체 측은 보존에 초점을 맞춰 시와 대립각을 세웠다. 문화재적 가치에 따라 본관을 존치해야 하는 규제사항이 없었다면 현재도 철거할지, 말지를 놓고 지루한 소모전이 이어졌을 수도 있다.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 협의체에서도 시가 구상한 밑그림을 인정하지 않는 결과가 도출됐다. 협의체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에 대한 기본 합의안이 마련됐으나 엄밀히 따지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반쪽 합의안이나 마찬가지다. 합의안은 민간 특례사업 방식으로 추진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