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북도는 추석 연휴동안 성묘객 이동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안시설·묘지 등에 대한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 등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봉안시설 등에서는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 금지 및 '1일 추모객…
동아시아 철학의 세계 최고봉 김태창 박사. 인문학으로 한중일 3국이 하나되게 했습니다.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국경을 넘나들며 교류와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이어주고 있는 분. 최근에는 노년철학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학문을 개척한 이 시대 최고의 학자이며 충북의 자랑스러운 선비의 표상입…
[충북일보] 덕유산 서봉에 올라 북진하는 길을 본다. 암릉지대 너른 공간이 꽃밭으로 변한다. 갖가지 빛깔의 가을꽃들을 피워 올린다. 바위틈마다 하얀 보랏빛 치마를 두른다. 산마루에 흰 구름이 훠이훠이 흘러간다. 가팔라진 산비탈이 숨 가쁘게 지나간다. 백두대간 따라 향적봉이 구름에 싸인다. 시원한 바…
[충북일보]세종시 금남면 박산리 송상두·이정순(아내) 씨 부부의 논에서 10일 콤바인을 동원한 벼 수확이 이뤄졌다.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벼를 수확한 송 씨는 세종시 쌀전농업농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2019년 11월 열린 '밥맛 좋은 쌀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 제공=세종…
[충북일보] 충북의 명소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가 가을 장맛비로 내뿜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가을을 재촉하는 우중에 옥계폭포를 찾은 한 방문객들이 30m 절벽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가정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면 행복과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는 호야꽃이 8일 청주의 한 아파트 창가에 놓인 화분에서 활짝 펴 별모양의 분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호야꽃은 화분에 심은 후 몇 년은 기다려야 꽃을 피우는 꽃으로 '아름다운 사랑', '고독한 사랑', '근엄' 등의 꽃말을 갖고 있다. / 김…
[충북일보] 매미들의 마지막 울음소리가 잦아든다. 자연이 내게 거하고 내가 자연에 머문다. 쉬어 가라 자리 내준 신갈나무 숲에 든다. 이어진 계단 쉬지 않고 오르니 산정이다. 잠시 가는 길 멈추고 세상일을 잊어본다. 멈춘 시공간이 산객의 피로를 풀어준다. 갑자기 북서쪽 하늘이 운무에 휩싸인다. 민주지…
[충북일보]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쓰레기줄이기 청주시민실천단 '쓰줄1004'가 발족했다. 이날 청주새활용시민센터에 따르면 쓰레기 줄이기에 뜻을 같이 하는 15개 기관·단체와 시민 1천1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원순환을 촉구하는 '아이스팩 퍼포먼스'를…
[충북일보]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 행렬이 이어진 5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팔봉리의 한 선산에서 가족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오는 30일까지 대중교통 요충지인 오송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철도역사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 선제적 검사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 위한 조처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송역 동편광장 2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 아너소사이어티로 존경받는 당신은 언제나 소리없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참 봉사인입니다. 따뜻한 소식으로 전해지는 그 정신은 언제나 희망차고 또 아름답습니다 우리 농산물 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국민 먹거리 향상에도 큰…
[충북일보] 여름이 끝날까 싶었는데 벌써 가을이다. 연중 가장 좋은 날씨가 9월초 펼쳐진다. 하늘은 높고 푸르러 산객 마음을 흔든다. 볕 좋고 바람 순한 곳에 작은 텐트를 친다. 그냥 눌러앉고 싶은 욕망이 요동을 친다. 가슴을 헤집고 나와 이성을 무너트린다. 기침소리가 적막 속의 고요를 깨트린다. 삼도봉…
[충북일보]청주에서 소년원발 n차 감염과 외국인 확진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 총괄TF를 꾸리고, 찾아가는 이동검체반을 운영하는 등 방역 태세 강화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1명을 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청주지법으로부터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판결문을 받고 정 의원의 당선무효 사실을 공고했다. 이로써 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고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실시사…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21도 등 16~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
[충북일보] 한줄기 비가 여름의 절정을 뒤로 물린다. 시원함을 넘어 한기마저 살짝 느껴진다. 숲과 호수가 만나는 눅눅한 오솔길이다. 잠깐 멈춰서 그림 감상하듯 풍경을 본다. 나무와 물이 어우러져 그림을 그려낸다. 사람 손 덜 타서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다. 원시림 끝나고 문명의 성주댐이 보인다. 축축한…
[충북일보] 추석을 앞두고 31일부터 코레일이 추석 연휴기간 운행하는 KTX·ITX·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을 모바일·PC와 전화를 이용한 100% 비대면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 가운데 한 시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매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31일 밤부터 1일 오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기간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강수량 250㎜ 이상…
[충북일보] 30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1도 등 18~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
그의 손은 만능 가위손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가위를 잡고 단정·깔끔·아름다움을 다듬어 왔습니다. 50여 년을 한 우물만 파온 우직한 외길인생, 이미 이용부문 장인의 반열에 올라 이제는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랑스러운…
[충북일보] 숲 사이를 따라 점점 여름이 짙어져 간다. 잠깐 동안 성 밖 세상이 정지된 듯 고요하다. 아름드리 왕버들이 녹색군락을 이룬다. 300년에서 500년까지 수령이 높다. 59그루 왕버드나무로만 이뤄진 숲이다.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치유의 길이다. 인생샷 찍기에 충분히 훌륭한 공간이다. 방문객들…
[충북일보] 충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줄취소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울한 가을'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가운데 당장 개막을 앞둔 2021청주공예비엔날레는 비상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문…
[충북일보] 청주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과 관련 계획된 도로 일방통행을 양방향 통행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청원구 내덕2동 주민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암산 도로의 양방향 교통량은 하루 1천557대 수준"이라며 "이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할 경우 주민 생활에…
[충북일보]속보=최근 청주시 서원구가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철거한 '경술국치 현수막'이 다시 내걸렸다. 현수막 철거 이후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크게 반발하자 구청이 상호 협의를 거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광복회는 지난 17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 인근 육교 등…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중앙에 자리잡은 세종호수공원은 시민들의 대표적인 여름철 놀이터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문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면서, 백사장엔 풀이 수북히 나 있다. 세종시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이유로 물을 뺀 '물놀이섬'은 콘크리트 바닥으…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