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8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제천에 사는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남편인 충북 1천618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고, 이어 배우자(충북 1천619번)의 감염사실…
[충북일보] 설 명절 연휴를 사흘 앞둔 7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떡집에서 상인들이 떡국에 쓰일 가래떡 만들기 작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안개로 어두워진 산마루가 희미하다. 물굴봉 안내판이 기꺼이 눈길을 끈다. 예상 못한 산줄기가 격하게 요동친다. 골짜기 따라 급격히 고도가 내려간다. 암릉이 줄기차게 나타나 길을 막는다. 저 멀리 도구통 바위 모양이 재미있다. 전망대에 서니 금산이 곧 진악산이다. 진악산이 우뚝하게 금산을…
[충북일보]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우울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도민의 신문으로 다시 더 크게 태어나자." 충북도민을 위해 묵묵히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 온 충북일보가 창간 18주년을 맞았다.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본보 직원들은 4일 오후 4시 청주 본사에서 '창간 18주년 기념식…
[충북일보] 남덕유산이 하얗게 빛나는 시간이다. 북극에서 몰아친 한파가 영향을 준다. 바람의 강렬함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짧은 시간 산정이 온통 하얀 눈세계다. 눈꽃과 상고대가 서로 뒤엉켜 붙는다. 겨울 수묵화 한 편이 완벽히 펼쳐진다. 백색미의 본질을 고스란히 알려준다. 눈길 갈라 세 시간 만에 만…
[충북일보] 2일 기온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증평읍 좌구산 입구의 삼기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었다. 산책로는 갑자기 추워진 탓인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삼기저수지 (1) - 꽁꽁 언 좌구산 삼기저수지 2일 기온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증평읍 좌구산 입구의 삼기저수…
[충북일보] 선물처럼 주어진 들뜬 시간이 지난다. 숲 속에 깃든 풍경이 모든 걸 압도한다. 겨울나무 가지마다 하얀 꽃이 쌓인다. 힘들고 거친 길 끝에서 만난 행운이다. 어느새 계곡물 소리가 자취를 감춘다. 천천히 올라가 보니 선경이 따로 없다. 온통 내린 흰 눈이 숱한 절경을 감춘다. 남덕유 능선에 완벽한…
[충북일보] 28일 증평소방서 119 대원들이 증평읍 신동리의 한 상가 건물의 간판이 강풍에 옆건물로 날아가자 지붕에 올라가 지상으로 간판을 내리고 있다. / 증평소방서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한파가 찾아온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3도·청주 영하 8도 등 영하 15~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하 3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4~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30~31일은 기온이 차차 올라 추위…
28일 기상청이 낮 12시를 기해 충북지역에 폭설과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증평 좌구산 명상의 다리가 눈속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기상청은 도내 전역에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이 1~5㎝, 강수량은 5㎜를 예보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과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인접한 음성군 감곡면과 삼성면 일원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안성과 이천 소재 농장은 지난 26일 사육 중인 육용종계가 폐사하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충북일보] 지나온 시간의 힘이 풍경마저 바꾼다. 128개의 나무계단이 인상적이다. 등로 양쪽으로 낭떠러지가 가파르다. 작은 돌탑들이 어깨산 탑길을 알린다. 비탈길을 지그재그 가니 육각 정자다. 금강과 옥천읍이 한 시야에 들어온다. 낮다고 가벼이 보기 어려운 조망처다. 탁월한 조망에 마음까지 시원…
[충북일보]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어서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가벼운 차림을 한 시민들이 청주 무심천 산책로를 걷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금강이 둥글게 휘돌아 느리게 흐른다. 물가 버드나무에 하얀 상고대가 핀다. 날이 새도록 밤 서리가 내려 쌓고 간다. 물안개가 강물 위를 화선지로 바꾼다. 오리 떼가 겨울 수묵화의 주인공이다. 더 없이 순한 산에 포근함이 배어난다. 영롱한 아침 햇살이 어깨산을 감싼다. 옆자리 망덕봉이 부러운…
[충북일보] 최근 북극발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며 단양 소백산에 겨울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18일 단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며 8.2㎝의 많은 눈이 쌓여 단양 소백산은 순백의 눈꽃왕국으로 변신했다.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1천439m)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충북일보] 맑은 물 위로 고요히 왜가리가 간다. 갈대 만발한 무심천을 무심히 난다. 까마득한 정적 속에서 소란스럽다. 용화사 풍경 소리에 다시 집중한다. 절집 나무 위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무심천이 한 폭 그림으로 살아난다. 꽃도 나무도 없는 풍경이 명품이다. 겨울의 진경산수화로 손색이 없다.…
[충북일보] 절기상 대한(大寒)을 하루 앞둔 19일 충북도농업기술원 온실에서 계속되는 추위에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형형색색의 호접난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19일 오전 11시46분께 증평군 도안면 한 플라스틱 팔레트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6시간 넘게 진화하고 있다. 이 불로 공장동 건물과 플라스틱 팔레트 원자재, 기계류 등이 타서 상당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는 주유소와 야산…
[충북일보] 단양군의 도담삼봉을 하얀 눈이 살포시 감싸 아름다운 설경(雪景)을 뽐내고 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은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늠름한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딸봉과 오른쪽의 아들봉인 세 개의 기암으로 이뤄졌으며 그 신비로움에 매료된 조선 개국공신 정…
[충북일보] 19일 증평군 도안면 도당리의 한 플라스틱 팔레트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뿜어나온 검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수십㎞ 떨어진 곳까지 퍼졌다. 검은 띠 모양의 연기가 청주 도심에서 관측되기도 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19일 충북지역은 다시 한파가 시작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4도·청주 영하 11도 등 영하 16~11도로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충주 영하 2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2~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강준식…
[충북일보] 신라 김유신 장군을 모신 진천 길상사가 눈 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8일 진천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작년 2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겨울방학을 맞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에서는 예년 이맘때보다도 학생들을 구경하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기숙사 앞 나무의 까치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일요일인 1월 17일 낮 12시께 찍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
[충북일보] 사방팔방 나무숲에 가슴이 벅차다. 오르막 내리막 별로 없이 평탄하다. 흙길과 데크 로드가 자주 반복된다. ·하얀 얼음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른다. 덜 녹은 흰 눈이 나뭇잎과 어울린다. 기필코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낸다. 정말 놀랍고 신비로운 생명력이다. 만뢰산 생태공원 겨울이 참 예쁘다.…
[충북일보] 한파가 풀리며 영상의 날씨를 보인 13일 전날 내린 눈과 짙은 안개에 덮인 청주 무심천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