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클러스터사업은 산업단지를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는 시범단지를 통해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2단계에서는 이 성과를 확산하며 3단계에서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 지속적인 혁신역량 확충, 정책성과의 확산 등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단지별 차별화, 산학연협력 강화, R&D 역량 확충, 정주여건 및 근무환경 개선, 성과평가 체계의 개선 등을 향후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단지별 차별화된 사업 추진시범단지는 현재 혁신역량이나 발전단계가 상이한 상태에 있으나 유사한 규모의 예산으로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에 추진단별 특성화사업이 일부 도입되어 추진되었으나, 프로젝트별로 지원한도가 1억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단지별로 특성화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7개 시범단지 모두 사업의 초기단계에 있어 불가피하게 유사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으나, 향후에는 시범단지의 혁신역량, 발전단계 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옛 그림이 신비로운 것은, 다른 색채를 쓰지 않고도, 오직 단지 먹의 농담만으로 산과 들과 사람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분위기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드러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경지에 다다르기 까지, 옛 화인들은 그리고 또 그리는 자기 수련이나 사물을 보는 관찰의 힘이나 그것을 두고 보고 생각하는 사색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림의 깊이를 키워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 하나, 그림의 대상인 산과 들과 꽃과 사람을, 세상의 다양한 풍속을 사랑하지 않고는, 그 대상에 깊이 빠져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이 그린 여러 산들을 보면 정선은 비행기라도 타고 하늘을 날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마치 산 위 더 높은 곳에서 산 아래를 훤히 내려다 본 것처럼 그 산의 넓이와 깊이와 웅장함이나 하는, 그 특징을 잡아 한 장의 화폭으로 그려낸 정선의 산들은 가히 넘을 수 없는 어떤 경지를 느끼게 한다. 때로는 중심의 뾰족한 산 봉오리를 향해 주변의 작은 봉오리들이 내달리듯 치닫고 있으며, 때로는 하늘의 여신 수십 명이 내려와 치마폭을 흘러내리듯 입고 정렬
이병호 한국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시행중인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완벽한 수행,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로 경영목표(매출액 1천537억원)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다”면서 “내년도 선진농촌 건설을 위한 역점사업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자체사업 비중을 10~2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병호 충북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일반인들이 농촌공사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곳인가.△공사는 지난 1908년 옥구서부수리조합을 모체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고 있다. 지난 2000년 농기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등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3개 기관이 통합해 오늘에 이른다. 환경친화적으로 농어촌정비사업을 시행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종합관리하고 있다. 또 농업인의 영농규모적정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을 증진시키고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경영방침과 목표는.△5대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사람들은 택지개발지구 내 신축학교라 하면 아파트숲속에 세워진 무미건조한 구조물로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쉽다. 군데군데 우뚝 솟은 아파트들과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주변 환경 때문에 어울림이 무시된 체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산남지구에 자리 잡은 샛별초등학교는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가 이뤄진 만큼 학생폭력과 따돌림 등 교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공간과 교내 급식위생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내 집 같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공간조성에 주력했다.특히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자연학습 체험교육과 인접한 하천을 학교와 연결해 생태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또한 학생들이 시간대를 구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어학실과 시청각실, 컴퓨터실을 후면동에 별도로 마련했고 담장 없는 학교로 지역주민들과 거리감을 없애도록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모든 교사동과 운동장을 남향배치하고 주민이용시설을 주진입부에 집약 배치해 연계동선 최소화하고 식당 동의 필로티 계획으로 진입 시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했다.저 학년 놀이공간과 옥외학습장, 작은 야외무대 등은 휴게 및 체험학습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배치하고 대지
우리나라의 농업은 국민들의 식생활을 보장해야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DDA, FTA 등 수입농산물 개방의 가속화와 쌀 소비의 감소, 서구화돼가는 식단 등으로 인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이러한 농업·농촌의 여건과 환경변화는 농민들에게 위기로 다가왔지만 그동안 무조건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농민들에게 경쟁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발돋움의 기회도 되고 있다.도약과 절망의 갈림길에선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은 시장점유와 가격경쟁이라는 상업적 부분이 강화되면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에 의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도록 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육성만이 살길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농업의 패러다임이 생존을 위한 수단에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첨단농업으로 급변하면서 농민들도 다수확증산위주의 농업방식을 탈피하고 고객맞춤형 고품질·친환경농업으로 변경되는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바이오산업을 미래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도정방침으로 정한 충북도는 농업분야에서도 분야별로 주 생산품목을 정하는 등 전체 농업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
충북도는 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농정분야의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의 제기와 WTO·FTA 등의 개방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의 비전 및 정책방향의 설정에 대한 요구 그리고 충북농업을 최고의 시장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농업 명품도 충북실현’을 슬로건으로 걸었다.‘농업명품도’는 충북 농업·농촌만의 독특한 이념과 차별성을 갖고 전국 최고의 고품질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개방화시대를 극복하며 1등 소득을 올리는 자랑스런 정예농업인을 양성하겠다는 충북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충북도는 이에 따라 농정비전을 ‘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으로 정했다.이는 충북의 농업·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어메너티가 넘치는 쾌적한 삶의 터전,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자는 뜻과 아름다움과 소득이 충만하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살고싶은 농촌’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정책목표를 명품 브랜드 육성, 정예농업인 양성,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어메너티가 넘치는 농촌, 농업인 복지향상 등 5가지로 설정했다. ◇ 명품브랜드 육성이 중 ‘명품 브랜드 육성’은 ‘쌀’, ‘한우’, ‘고추’ 등 핵심 주력품목을 전국 제일의 명품 파워브랜드
청주상호저축은행은 지난 1975년 청주시 남문로에서 (주)신흥상호신용금고로 설립됐다.이후 신흥상호신용금고는 2002년 상호저축은행법 시행으로 청주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지난 IMF때 금융기관에 몰아닥친 한파에 도내 상호금고는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흥업과 대청금고가 워크아웃을 당했고 충북, 서울, 동양금고는 합병돼 현재의 하나로저축은행이 됐다. 당시 상호금고중 유일하게 청주저축은행만이 독자생존 한 것이다.청주저축은행은 소액 다수 서민금융기관을 표방한다. 청주저축은행 이현식회장(49)은 “수익과 리스크 어떤것을 쫓느냐가 중요하다”며 “수익에만 매달릴 경우 현재의 미국같은 투자은행 사태가 올수도 있다”고 말했다.이회장은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중에 저축은행의 건전성비율이 가장 떨어진다”며 “제도권 금융소외자를 상대하다보니 이같은 건전성이 다소 문제가 있다.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공공기금 성격의 정책적 지원이 아쉽다”고 정부의 저축은행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실제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등급 7등급이상의 부실거래자들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부실이 커지는것은 물론 이로인한 건전성에…
#산림의 자원화 실태최근에 나무에서 에탄올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백합나무를 초임계상태에서 30초 내지 1분의 짧은 시간에 포도당으로 분해시키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과학원은 숲가꾸기에서 산물 등으로 나오는 목재 130만톤을 활용해 생산되는 에탄올로 국내 수요 가솔린양의 2%를 대체한다면 연간 3천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하는 동시에 16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상업화한 바이오메탄올이 옥수수 전분과 같은 식량자원을 원료로 하고 있어 이번 산림과학원의 백합나무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은 산림자원을 이용하고 식량위기로부터 자유스러울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 시간과 에너지 비용절감 측면에서 경쟁국 기술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동남아 또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산림을 이용한 각종 부산물을 얻어내거나 관광자원화 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산림에 대한 투자를 통한 각종 사업을 펼치면서 산림을 자원화 하고 있다. 칡덩굴을 제거하면서 나온 칡뿌리를 가공업체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또한 칡줄기를 사료값 급등으로…
△충북 건설 경기의 현주소와 최근 근황은.충북지역 건설경기는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됐다. 업계 전반적으로 현재의 상황이 IMF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건실했던 도내 건설업체들이 하나 둘씩 부도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최소한의 고정비용조차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여있다.소규모 건설업체들의 경우 관급공사에 의지하고 있는데 예산절감 정책도 부담이지만 건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충북도내 경쟁 입찰 발주 현황을 보더라도 전년 동기간 대비 건수로는 53%가 금액은 41%가 감소했다. 더욱이 업체들의 건설공사 적용 표준품셈이 과도하게 삭감돼 경영수지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전국 전문건설협 회원들이 중앙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전문건설인들은 대부분 영세한 중소건설업체들로 82%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이며,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연 매출액 20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약 70%에 달하고 있다.전문건설인들은 원도급자의 우월적 횡포 하에서 초 저가하도급 등 어려움을 감내해 왔으나 이제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원자재와 유류대 상승에 대한 손
클러스터는 상호 연관된 기업, 전문공급자, 관련기관 등이 공간적으로 집적된 것으로,기업, 연구소, 대학,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혁신관련 행위주체들이 일정공간 또는 지역에 모여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개발 등 각 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우리나라에 이같은 혁신클러스터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3년. 창원,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 군산등 7개 산업단지가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이들 클러스터의 운영으로 R&D역량이 향상되고 각 단지마다 특화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해 지역전략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 클러스터들의 역할과 성과를 살펴봤다. ◇ 광주클러스터인력, 연구소 등 우수한 光産業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클러스터는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있다.추진과제로는 7개 핵심분야의 산학연 협의체(광통신부품, LED 등)를 통해 맞춤형 기술컨설팅 및 현장애로기술을 발굴·지원하고(전문투자기관 초청 IR설명회, 기술평가·분석, 특허수수료지원 등) 전남대 등 4개 대학의 산학협력캠퍼스 운영(TP, 광기술원 협력)을 통해 맞춤형기술인력양성에 나서고있다.LED 전용기업임대단지 조성
충주시 직동에 위치한 이 사찰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석탑이 전하는 곳으로 보아 유서 있는 사지임을 알 수 있다. 사지부근에 죽림이 울창하여 죽정사라 전해오고 있으며, 조선말 충주목사에 의해 철거돼 충주감영을 짓는데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위의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과 초입에 흐르는 개울은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건축은 인위적이 아닌 자연스러움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즉,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주변 산세와 나무와 개울이 어우러지는 것이다. 석종사 불사의 배치구성은 산의 지형을 최대한 반영해 3단으로 구성했다.사찰의 초입부분에는 주차장과 광장으로 준비공간을 두었으며, 차후 증설예정인 일주문으로 구성했다. 일주문을 지나면 금강문 앞의 우측에는 중생을 구제하고 예불을 알리는 종각이 위치하며, 종각을 지나 자연스럽게 계단으로 올라가면 금강문의 하부로 진입하여 두 번째의 단으로 구성됐다.금강문 뒷부분에는 좌우 대칭구성으로 각각 종무소와 요사채를 배치해 안정감을 줬다. 마지막으로 금강문의 일축선상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 5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대웅전이 구성되어 있으며, 공포의 구성은 다포계로 웅장함을 더 했다. 대웅
어린시절 부모님을 졸라 읍내 장터에 따라 나가면, 그곳에서 굳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이것저것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 맛이 그만이었다. 특별히 신기할 것도 재미있을 것도 없는 시골환경에서는, 아주 가끔 있는 일이지만 장터에 나가 세상 사람들의 여러 가지 세태를 구경하는 것이 무척 즐거운 일이었던 것이다. 장날에나 볼 수 있는 즐거움들에는 뻥튀기 기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튀밥, 엿장수 아저씨의 흥겨운 가위 장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이나 순대 등이 있다. 그리고 길가에 좌판을 펴 놓고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는 거리의 화가들이 있었다. 고작 몇 가지 물감만을 종지에 덜어놓고 붓인지 무엇인지 모르는 뭉툭한 것으로 이리 저리 몇 번 선을 그으면 나무가 되고 꽃이 되고 새가 되고, 물고기가 되고, 여러 가지 동물이 되곤 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시집올 때 해 왔다는 벽 가리개에 쓰여 있는 글자와 비슷한 여러 가지 글자가 유연한 물결을 이루는 듯하더니 그림처럼 한 장 한 장 그려지기도 했다. 그 글자 위에는 꽃과 나무가 함께 있기도 했고 물고기가 어우러져 있거나, 사랑방에나 있음직한 책과 탁자들이 어울려 종이 위에서 노는 듯했다. 사람들이 그 거리의 화가 주변을 에워
언니가 운영하는 치앙마이의 옷가게에서 일하던 아리아 샌디(27) 씨는 절친한 친구로부터 한국인들과 만나는데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아 나간 것이 인생여정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이곳에서 지금의 남편인 이광수 씨를 만난 아리아 씨는 “이 남자 참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첫인상을 소개했다.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한번 쯤 가보고 싶은 나라였지만 이 씨와의 만남은 아예 결혼과 함께 한국에서 살게 된 인생의 전환점이 돼 버린 것이다.청원군 내수읍 출신으로 서울에서 지내다가 지난 1998년 귀향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이광수(46) 씨는 지난 2000년 인천에서 결혼상담소를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 아리아 씨와 만나는 계기가 됐다.아리아 씨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에 대해 이 씨는 “친구가 소개해줘 만나게 됐는데 첫 인상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이렇게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곧 한국으로 들어와 신혼살림을 차렸다.아리아 씨는 한국에서 겨울을 맞으며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해서 먹어보기까지 했다고 한다.이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2년째를 맞은 어느 날 이 씨는 부인 아리아 씨를 위해 큰 선물을 안겨줬다
최근 취재차 우리나라에 온지 얼마 안 된 외국인을 만난 적이 있다. 인터뷰를 하다가 한국문화 가운데 어떤 것들이 가장 낯설었는지 몇 가지 물어봤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술 문화였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문화인 술 문화가 외국인에게 낯설게 느껴졌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만큼 한국인의 술 문화가 독특하다는 얘기다.△한국인의 술 문화한국인들은 다른 문화권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술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 장소에서 술자리를 끝내지 않고 몇 번씩 자리를 옮겨다니는 ‘차(次)’ 문화가 있다. 차수가 거듭될수록 술을 취해 가고 결국 끈질기게 남은 몇몇 사람들만 끝까지 술자리를 지킨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모 그룹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 술값과 책값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한 달 술값이 책값의 열배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고 술자리를 1차로 끝내는 사람은 1/3정도에 그쳤고 나머지는 2~3차까지 간다고 답했다.술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은 한번 마시면 뿌리를 뽑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폭음문화와 상대방과 보조를 같이하면서 술을 마셔야만 예의로 인정되는 대작문화 등 지구상에 유례없는 독특한 술 문화를 지니
지난 1972년 2월 28일 (합자)대명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한 대명상호저축은행은 같은 해 8월 (합자) 대명상호신용금고 인가를 받아 당시 제천군 제천읍 중앙로1가 177번지에서 소액자본금으로 업무를 개시했다.이어 1976년 8월에는 전국 215개 금고 가운데 33개만이 선정된 우수금고 A등급 금고에 선정됐으며 계속적인 성장 속에 지난 1981년 4월 28일 신사옥을 신축하기에 이르렀다.같은 해 10월 신축사옥 완공 및 사옥이전을 마무리한 대명상호저축은행은 같은 달 제천청소년 야간학교 설치 운영 및 무료 독서실 운영을 통해 지역봉사를 시작했다.이어 지난 1989년 8월에는 금고 전업무에 대한 전산화 도입을 통해 일반 은행과의 경쟁력을 늘려갔으며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주전산기종의 신기종 교체를 이뤄나갔다.특히 지난 1996년 1월에는 장학재단(재단법인 대명장학회)을 출자 설립해 현재 총출자금 3억6천만원을 출연 운영해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1997년 2월 주식회사 대명상호신용금고 인가 설립에 대한 재정경제원장관 인가를 득한 후 같은 해 6월 (합자)대명상호신용금고와 (주)대명상호신용금고 합병인가를 득했다.90년대 후반에는 회계연도 3년 연속 자본수익
농약의 과다사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이 도입되면서 충북도내에서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는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충북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인증농산물의 생산량은 에서 볼 수 있듯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친환경농법을 인증받아 농사를 짓는 농가는 지난 1999년 62가구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인 2000년에는 11배 가까운 675농가로 급증했으며 2002년 934농가로 증가하더니 2003년에는 두 배가 넘는 1천981농가가 친환경농업인증을 받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2004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8.1%가 늘어난 2천142농가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59.6%가 증가한 3천419농가, 2006년에는 26%가 늘어난 4천309농가가 친환경농업인증을 받았다.지난해에는 2006년보다 10% 증가한 4천740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친환경인증을 받으려는 농가의 신청이 계속 늘어나 8월말까지 5천58호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인증재배면적도 상대적으로 늘어났다.지난 1999년 20h
△조류인플루엔자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근황은.경기가 안 좋아 외식업계가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돼 월 6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6년 전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월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약간 차질이 빚어지기는 했으나 올해는 80억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올해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고 가공기술의 특허도 보유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공신력을 받았다고 자부한다. 특히 벤처기업 선정의 경우 인증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식품업계에서의 선정이 특이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다. 자금 쪽도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당시 직영매장을 새로 오픈하면서 약간 힘들었으나 현재는 정상화돼 오리훈제업계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고 자부한다. 거래처도 조류 인플루엔자 당시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노하우가 있다면.기억에 남는 일은 식품 전공도 아닌 분야에 뛰어들어 열심히 해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시장 안 좋아지면 더욱 움츠려들기 마련인데 그때 홍보를 더 강화하고 영업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지난 2005년 설계를 완료하고 예산까지 일부 확보한 영동∼용산간 국도 19호선 도로공사가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더욱이 오는 2010년 영동군 양강면에 육군종합행정학교인 국가기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동군으로서는 사업추진 당위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영동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비 1천49억원을 들여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용산면 율리까지 길이 9.0㎞, 폭 20m(4차선) 국도 19호선을 개설키로 하고 지난 2005년 설계를 완료했다.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당시 기획예산처로부터 아예 전면 취소됐고 사업비 1천49억원도 전액 삭감되면서 영동군은 비상이 걸리는 등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이후 사업추진을 위한 30억원의 일부 예산을 지난해 어렵게 확보해 놓고 현재까지 이렇다할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다.특히 정치권에서도 선거철만 되면 심심찮게 영동군 현안사업중 하나로 꼽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권이 바뀌면 사업자체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이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것은 영동IC∼용산 율리까지는 이미 완료됐고 영동 부용∼무주경계 역시 지난해 말 완공돼 낙후된 농촌경제에 도움이 되고…
유도인들의 훈련장 마련을 통한 충북도내 유도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건립된 청주유도회관은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한 남궁유도회관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제85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건축됐다.또한 충북출신 선수들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제패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자랑스런 업적을 기리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의 의지와 용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뜻도 담겨있다. 특히 1층에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획득한 충북출신 선수들의 전시관과 사무실, 숙소, 체력단련장, 샤워장 및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가 있다. 2층에는 경기장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으로 구성돼 있어 전국의 학교 및 실업팀 등의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미래의 유도 꿈나무의 발굴 육성에 중점을 둔 제4경기장으로 지역사회인의 체육시설,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외부 공간을 정적, 동적으로 연계해 부지 외부 자연환경 요소를 체육관 내부로 끌어 들였다.도한 유도회관 주위에 김수녕 양궁장과 연계된 휴식과 훈련을 위한 옥외 공간을 두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다양한 국제대회에 대응할 수 있는 경기장의 크기와 형태를 우선 고려해 설계했고, 선수들의 훈련단계에 따
지역의 세무민원과 문화생활, 복지정보 등 종합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관공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민원을 처리하러 오는 곳이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실무자와 차례를 기다리는 내방인 모두 지루하기 짝이 없다. 관공서 로비를 문화공간으로 바꿔 내방인 모두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주 흥덕구청은 주민생활지원과 앞 로비 전체를 갤러리로 바꿔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 ‘흥덕 갤러리’는 오전 9시 구청의 업무시작과 함께 문을 연다.갤러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아(주민생활지원과)씨는 근무시작과 함께 전시된 작품의 훼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한다.아침부터 민원업무를 보러온 주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들을 이곳 갤러리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갤러리는 청사의 넓은 로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서예작품을 비롯해 비즈공예, 생활아트, 한지공예, 꽃꽂이 작품 등이 100여㎡의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작품의 대부분은 동별 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제작한 것들로 전시됐다. 그동안 배운 솜씨를 혼자만 보기
최근 중국의 멜라민이 급부상하면서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뉴질랜드산 분유· 이유식 첨가물서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생산한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따라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9건과 이 원료를 사용한 분유·이유식 등 19개 제품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같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수입 중국산 한약재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이산화황이 허용기준치의 최대 8~9배 이상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고 전량 폐기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처럼 먹거리는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음식의 위대함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음식의 중요성인간의 생활양식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그들이 처해 있는 자연환경과 지리적인 여건이다. 자연환경은 습관과 종교 등의 사회적인 환경과 더불어 지역, 민족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형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식품의 생산과 조리방법, 이용법 등은 음식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계에는 이미 성공적인 클러스터들이 많이 존재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이고 스웨덴, 핀란드, 일본등이 그 뒤를 잇고있다.각국의 클러스터는 그 나라의 환경과 전략산업등에 따라 성격을 달리한다. 바이오클러스터, 사이언스시티, 과학클러스터등이 그것이다.국제적인 클러스터는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대학 공공연구소가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있다. 또한 산업 지역 과학기술등 통합적 국가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 점이 공통점이다.◇ 미국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에는 500개 이상의 생명과학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16만2천개 이상의 바이오기술 관련 고급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노벨수상자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진들이 지역 내에 집중되어 있으며 매년 투자되는 벤처자본도 13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이미 인증된 과학특허만도 약 4천여건에 달한다.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갖춘 연구기관들이 공간적으로 밀집해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를 중심으로 반경 2.5마일 내에 위치한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IO), 숄크연구소, 스크립스연구소(TSRI), 번햄연구소 등 연구기관이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글이 있다. 아는 사람은 아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설명하려 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대상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며 즐기는 사람은 그 대상을 삶 속에 가져다 놓고 그 속에서 함께한다는 것이다. 옛 그림들을 보면 문득 그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어떤 그림을 처음 보게 되어 그것이 눈에 들어오면 그 그림을 알기위해 자신에게 끊임없이 설명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그 설명조차 진부해지면 이번에는 좋아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것으로 흡족하다. 다음단계가 그 그림 속에 들어가 그림과 함께 하나가 되어 대상에 묻혀 사는 것이 일상이 된다 하는데, 아직 그런 경지에는 다다르지 못한 것 같다. 그저 보면 좋을 뿐이다. 옛 그림이 더욱 좋은 것은 그림을 통해, 오래전 살았을 그린이의 삶을 엿보게 되고 그린이의 속내나 품성을 더듬어 내 마음대로 해석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한 미술평론가는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 했다. 특히 오래되어 그린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것 같다. 그림이 단지…
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사람들이 가장 못잊는 것이 된장과 고추장, 김치, 간장이다. 어릴적부터 양식만을 먹은 사람들도 자라서는 우리 전통의 음식을 찾고 있는 것은 한국 음식에 대한 저항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입맛에 대한 민적의 유전질이 가장 강력한 우성(優性)으로 늦게까지 잔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체의 모든 부위는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쓰지 않을수록 퇴화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음식도 특정한 맛의 음식을 많이 먹는 민족은 그 맛을 감지하는 미각이 뛰어나고 반면에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음식은 지형적 또는 기후적인 특성이 음식의 맛을 각기 다르게 나타내고 사람들의 구미도 다르게 만들고 있는 민족주의가 있다.같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도 나라마다 각기 다른 것은 음식에도 민족주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더운지방과 추운지방의 음식은 보존상태부터 다르면서 맛과 향까지 특유의 미각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다보면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그들만의 특유의 음식의 민족성이 존재하면서 다른 음식을 접할때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밥맛 민족주의네팔의 히말라야를 등반할 때 고산족인 현지인이 지은 밥맛
△항상 창조적인 고민을 해라.요즘 새 정부의 핵심 키워드가 된 ‘창조적 실용주의’를 접목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는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꼽힌다.당시 함평은 연간 관광객이 겨우 18만이고, 군민의 71%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산업자원, 관광자원, 천연자원, 거기다 딱히 내놓을만한 특산물도 없는 열악한 지역이었다. 함평이 아이템으로 선정한 나비는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트렌드가 되고 있는 환경 및 문화관광과도 딱 들어맞는 컨셉이다.이 나비를 통해 함평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나비가 많이 살고 있는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성립되는 것이고, 이렇게 갖춰진 깨끗한 친환경 청정지역이라는 함평의 이미지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 및 각종 사업 추진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충북개발연구원의 정삼철 박사도 “어떠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한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창조적 마인드”라며 “아무리 많은 예산을 축제에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창조성이 가미되지 않은 카피는, 그저 짝퉁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거기에 참여하는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 형성”이라며 “창조적 마인드가 결여된 축제는 아무리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도…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