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보훈지청(지청장 박희철)은 4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증평지역의 ‘6ㆍ25참전 기념비’를 선정했다.충주보훈지청은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하고자 매월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지정, 홍보하고 있다.증평군 보건복지타운 정문에 있는 6ㆍ25참전 기념비는 지난 2008년 8월에 착공, 2009년 3월에 준공했다.‘6ㆍ25참전기념비’는 증평군 출신 6ㆍ25참전유공자 325명의 명단과 건립 취지문, 추진사항 등을 별도 비석에 각인하여 제작되었다.이 기념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후손들이 바치는 정성이자 애국심의 상징’이며 국난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우리 선열들이 아무 대가없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음을 상기시켜 줄 지역의 호국 애향의 산 교육장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우리가 만든 '직지(直指)'를 우리 눈으로 보기가 왜 이리 어렵단 말인가.청주시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직지 대여'를 재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최근 이승철 학예사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에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이 학예사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이 계획하고 있는 오는 2016년 기획전 때 한국전을 여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주시는 설명했다.자매결연을 통해 직지 원본을 일시 대여해 오는 방안이 핵심이다. 앞서 청주시는 2012년 직지축제 기간에 직지 원본을 전시하기 위해 2011년 11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일시 대여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당시 프랑스국립도서관 측은 "대여해서 전시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럽고 귀중한 자료"라며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는 한국에서 반환 운동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0.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권으로 간행된 금속활자본 직지 진본은 하권 1권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도서번호 109번과 기증번호 9832번을 달고 동양문헌실에 보관돼 있다.프랑스에…
원나라 밀교의 영향을 받은 범자문 와당(瓦當)은 유교 국가인 조선에도 사찰문화의 하나로 여전히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와당 암·수막새를 미술사적으로 분류를 하면 시기별로 일정한 특징을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기와학회(회장 장준식·충청대 교수) 제 17회 연구발표회가 지난 30일 충청대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세종대학 이상규 학예사가 '고려-조선시대 범자문 와당 연구'라는 흔치 않은 주제의 발표를 했다. 특히 이날 발표 내용에는 영동 영국사지, 충주 숭선사지, 청룡사지 등에서 출토된 와당도 다수 소개돼 지역적인 관심을 함께 끌었다. 발표문에 따르면 고려 12세기에 처음 등장한 범자문양 와당은 양주 회암사지, 강화 선원사지, 영동 영국사지, 충주 숭선사지·청룡사지, 서사 보원사지, 예산 수덕사, 보령 성주사지 등 전국 14개 유적에서 출토됐다. 이와 관련해 와당 중 수막새의 문양을 분석한 결과, 범자+일휘문(A형), 범자+연와문(B형), 범자 단독문(C형), 범자+기하문(D형), 범자+운학문(F형) 등 6개 유형으로 대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휘문은 태양이 빛나는 문양을 말한다. 이 학예사는 이에 대해 "A형이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나
제천시 교동 향교 뒷산에 위치하고 있는 음나무가 충청북도의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교동 음나무의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되며 수고는 16m, 수관폭은 동서 14.5m, 남북 15.7m이며 흉고둘레는 5.3m, 근원둘레는 8.4m 정도로서 타 지역에서 천연 기념물로 지정·관리 되고 있는 음나무에 비해 수령은 다소 떨어지나 크기와 흉고둘레, 근원 둘레는 상대적으로 방대하며 수형이 빼어나 역사적,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큰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음나무(일명 엄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개소(창원 신방리, 청원 공북리, 삼척 궁촌리)의 음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음나무의 연한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시가 있는 가지는 집안에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안방 문 위쪽에 걸어두어 악귀를 물리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음나무로 육각형의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채워줌으로써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데 이것을 '음'이라 해 음나무로 불리어지고 있다. 한편 교동 음나무는 오는 22일까지 지정 예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며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의견이 있으면 제천시청 문화예술과…
근현대 인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근현대전시관이 올 연말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909 직지특구 일원에 조성된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국비와 시비 등 48억원을 들여 직지특구 일원에 근현대인쇄전시관을 개관한다.근현대인쇄전시관은 근현대 인쇄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청주시는 2011년 국토해양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건립에 착수했으 현재 인근 매입주택 철거 공사를 진행해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간다.근현대인쇄전시관은 전체면적 1천500㎡(지하 1층, 지상 2층)로 1층에는 인쇄기술사관, 근현대인쇄문화사관, 기획전시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교육실, 체험실, 북카페 등 다채로운 시민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직지특구는 2007년 지정받은 최초의 문화특구지역으로 고인쇄박물관 주변에 금속활자주조전수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건립 등이 진행 중이며, 2012 청주직지축제 때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김수미기자
조선후기 청주읍성을 마지막으로 수축(보수)한 내용이 '일성록'(日省錄)이라는 사료에 매우 상세하게 기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청주읍성은 각 문루(門樓)의 칸 수, 여장 높이, 보초소 수 등 기존에 알져지지 않았던 여러 제원을 마치 '설계도'를 보듯 정확히 아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난주 청주 성안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청주읍성 복원과 관련된 세미나에는 '일성록'이라는 1쪽도 안 되는 짧은 원문사료가 공개됐으나 별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본보가 이를 분석한 결과, 사료 '일성록'에는 청주읍성 마지막 수축에 대한 내용이 매우 상세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청주읍성에 대한 마지막 수축 내용은 '정조실록 10년 6월 3일 5번째 기사'에 등장하면서 지역 학계가 이 부분을 많이 인용해 왔다. 그러나 그 내용이 '청주성을 수축하였다. 전 병사 김영수가 시작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병사 구세적이 모두 수축하였다. 둘레가 1천 4백여 보(步)였다'가 전부여서 읍성 어느 부분을, 어떤 방법으로 수축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일성록 상의 청주읍성 마지막 수축 사업은 당시 충청병사를 차례로 역임한 김영수와 구세적의 근무기간을 추적한…
충청도 지역 마형대구(馬形帶鉤)는 왜 4세기쯤 갑자기 역사에서 사라진 것일까. 지속적인 발굴사업와 함께 출토유물이 증가하면서 마형대구에 대한 학문적 연구 성과도 누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반도 마형대구 문화는 △초기철기 시대를 전후해 존재했고 △그 용도는 실용품이기보다는 위세(장식) 성격이 강하며 △밀랍 주조법으로 제작됐다는 견해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성과는 제조법을 제외한 나머지에 성격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영남대 박장호 씨가 논문 '원삼국시대의 동물대구의 전개와 의미'에서 청주 봉명동 유물을 지목, "착장할 때 고리를 묶었던 노끈이 함께 출토됐다"며 "이는 마형대구가 장식품이 아닌 실생활에 사용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세종시 용암리 가마골 유적에서 발견된 마형대구 고리부에는 철로 수리한 흔적이 남아 있다"며 "장식품이었다면 굳이 다른 금속재료로 수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궁금증은 과연 무덤에 묻힌 피장자가 마형대구를 허리에 찬 채로 묻혔는가, 아니면 허리에 차지 않고 별도로 부장됐는가 여부이다. 종래에는 허리에 착장했다는 설이 우세했으나 박 씨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상당수
청주읍성의 성돌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요소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종대왕의 친형 양녕대군(讓寧大君·1394∼1462)과 청주읍성에 얽힌 내용이 최고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성돌찾기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청주읍성에 대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찾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등 1차 문헌사료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양녕대군의 세자 폐위에서 유배를 떠나는 1년 사이에 청주읍성에 대한 스토리텔링 요소가 가장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녕의 스토리텔링 요소는 크게 △애첩 '어리'(於里)와의 사랑 △세자 폐위 △청주읍성에서의 1년 유배생활 △형을 보살피는 동생 세종대왕의 우애 △법치를 주장하는대신들의 상소 등 5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양녕의 여러 기행 중 가장 상징적인 것은 이른바 기첩 '어리'의 사건으로, 그는 남자가 있던 기첩 어리를 빼앗아 궁궐로 몰래 데려오고 급기야 아기까지 갖게 했다. 이후 성밖에서 아기를 낳게 하고 다시 궁궐로 몰래 들여와 살다 아버지 태종(이방원)에게 발각돼 결국 세자 자리에서 폐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녕은 다른 집에 좋은 개(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몰래 가져오
천연기념물 제352호 정부인송(보은 서원리)의 유전자가 보존된다.21일 보은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보은 서원리 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 보존을 추진한다.정부인송은 국산 소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보존한 자연유산이나 수령이 600여년 된 노거수이고,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재선충을 비롯한 각종 병해충에 노출돼 보존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우수한 자연유산을 과학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DNA를 추출을 통한 우수형질을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이번에 정부인송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게 되며 같은 방법으로 보존중인 정이품송과 함께 보존된다.한편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법주사 입구의 '보은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과 부부사이라 하여 '정부인송'이라 불리는데, 이는 정이품송의 외줄기로 곧게 자란 모습이 남성적인데 반해 우산모양으로 퍼진 아름다운 모습이 여성에 비유되기 때문이다.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부인송에 마
영동소방서는 22일 오후 2시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영국사 일원에서 이강일 충북소방본부장, 영동군수, 군의회의장, 경찰서장 육군제2201부대 2대대장, 도내 소방서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요문화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한다.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갑작스런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대형화됨에 따라 중요문화재에 대한 방어대책은 물론 산불에 대한 진압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하게 된다.이번 훈련은 천태산 등산객의 담뱃불 투기 추정으로 인해 발화돼 봄철 강한 계절풍과 급격한 산악지형으로 화세가 강해 인근 영국사 방향으로 연소 확대중인 상황으로 훈련이 시작한다.△훈련 1단계로 충북소방본부장으로부터 훈련상황 메시지가 영동소방서장에게 부여 △훈련 2단계는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및 중요문화재 반출, 사찰내 관광객에 대한 안전지대 대피유도 △훈련 3단계로는 산불진화대원 및 영동군, 경찰, 주민 등을 활용한 산불저지 방어선 설치 △훈련 4단계 소방헬기 2대, 소방펌프차, 산불진화차 등을 이용한 집중방수로 진화되고 충북소방본부장의 훈련강평으로 마무리 예정이다.이강일 충북소방본부장 주관으로 도내 소
청주향교(전교 이종한)가 얼마전 전통 유교식 제사에 사용하는 제기(祭器)를 46점이나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제기류는 비지정문화재이기는 하나 조형성이 우수하고 도지사와 청주시장 등이 초헌관으로 참여하는 석전대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때문에 청주향교측은 곤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조속히 돌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즉각 공개·수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목록에 청주향교 석전용 제기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쫓고 있는 제기류는 8종 46점으로, 지난해 10월 20~25일 사이에 보관 중이던 대성전 좌측건물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8종의 제기는 '보', '궤', '희준', '상준', '작, '점', '산뢰', '용작', '촉' 등으로, 유기(鍮器)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에서 특수 주문·제작했다. 특히 이들 제기류는 청주향교가 조선시대 국조오례의에 기술된 내용대로 형태와 무게 등을 주문한 것이에서 일반집 제기와는 격과 조형성을 달리하고 있다. '보'는 벼(쌀)를 담은 제기로 궤와 합쳐 한 벌이 되며 네모 모양이다. '궤'는 수수·피를 담은 제기로 보와 합쳐 한 벌이되며 둥근모양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와 직지상의 위상을 높이는 '5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오는 9월1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청주시는 19일 곽임근 부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15명이 참석해 유네스코 직지상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직지상 시상식은 그동안 직지의 날인 9월4일을 전후해 개최됐으나 올해는 9월12일로 조정했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인 9월11일에 맞춰 직지상 시상식을 열어 홍보, 의전, 부대행사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시상식에는 시민 1천500여명을 초청해 시상과 축하공연을 갖고 오후 6시부터는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축하 리셉션을 연다.이관동 청주시 고인쇄박물관 사업담당은 "이날 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유네스코국제자문위원회(IAC)가 열리는 광주광역시와 협조해 직지를 더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주·부여에서 열릴 제59회 백제문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19일 확정됐다.문화제추진위원회는 "포스터는 '금동대향로의 세계'란 축제의 부제에 걸맞게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백제 장인의 예술혼을 형상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에서 백제~조선시대 매장문화재가 무더기로 발굴됐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백제문화재연구원이 그 동안 세종시 반곡동(옛 연기군 금남면 석삼·장재리)에서 발굴한 유물 1천207건(1천590점)을 공개하니, 소유권을 주장할 사람은 90일 이내에 정당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했다. 문화재의 자세한 내역은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의 '공지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세종/최준호 기자
현직 교사들이 충북 중부지역의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역사문화유적지를 찾아 소개한 문화재 답사 길잡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장순복(성화중학교) 교사 등 도내 8명의 현직교사들은 학생들이 답사여행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향토문화유산 안내서 '중원옛터의 향기를 찾아서 2'를 발간했다.지난해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에 이어 2번째로 발간된 이 책은 중원문화의 중심 지역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진천, 괴산, 증평, 음성지역의 숨겨져 있는 역사 문화유적지를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답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각각의 코스별로 '보고, 체험하고, 생각하는 답사여행'을 테마로 지역별 특징들을 소개한 점이 눈길을 끈다.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들을 함께 소개하며 학생들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소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책을 통해 도내 중부지역의 숨은 역사 문화 유적을 체험해보고 만날 수 있는 가족단위 답사여행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신라금관은 시베리아 북방 이주민이 가져온 것도 아니고, 또 그들의 영향을 받지도 않았다. 신라금관은 신라인이 만들었을 뿐이다." 상명대학 박선희 박사가 지난주 충북대박물관 제 19기 과정에서, ‘한국 금관문화의 창조력과 아름다움’제목의 특강 시간을 가졌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심심찮게 제기됐던 ‘신라금관= 북방민족 영향설’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반격을 가했다. 신라금관은 △마립간 시기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서만 출토됐고 △관장식에 사슴뿔 모양이 가지가 들어가 있다. 이 때문에 금속을 잘 다뤘던 시베리아 스키타이나 알타이 종족이 동해안을 타고 내려와 금관을 만들었거나, 그들의 문화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견해가 존재해 왔다. 이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시베리아 지역에는 한반도와 달리 사슴이 많기 때문에 금관에 자연스레 사슴뿔 모양의 조형장식이 들어갔다고 봐왔다. 그러나 이 주장은 ‘신라 마립간 정권= 시베리아 북방민족 이주민’을 인정하는 것으로, 당사자들도 이를 확대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박씨는 이날 특강에서 다양한 논리를 내세우며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그는 "신라금관은 고조선 것을 계승한 순수 한민족 문화의 산물"이라고
경북 상주시가 추진 중인 문장대 온천개발 사업과 관련해 2백50여년 전에 제작된 김정호(金正浩, ?~?)의 대동여지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861년에 제작된 대동여지도가 최소한 3가지의 인문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문장대 온천개발을 계획 중인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와 중벌리 일대의 수계가 경북의 땅이면서 왜 낙동강이 아닌 남한강 수계에 속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현대의 지도로는 이같은 사실이 잘 느껴지지 않으나, 대동여지도를 보면 그 이유를 단숨에 알 수 있다. 대동여지도는 청화산(靑華山)-문장대(文藏臺)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굵은 선으로 묘사했다.(그림 화살표) 바로 그 산줄기가 한반도 백두대간이라는 뜻으로, 남한강과 낙동강 수계(곡선)가 굵은 선을 경계로 분수(分水)되고 있다. 이에 비해 문제가 되고 있는 문장대 온천계획지구는 백두대간 이서(以西, 붉은원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일대는 경북에 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계는 남한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시는 이 점을 의식해 제 2안으로 "오염수를 남한강 수계가 아닌, 밤티재를 넘어 낙동강수계로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
보은 대야리 고분군이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5일 '보은 대야리 고분군(삼년산성 주변 고분군)'을 충청북도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 고시했다.이번에 지정된 보은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 주변 지역에 대규모로 분포하는 고분군중 대형고분이 다수 분포하고, 소형고분이 밀집돼 있어 신라 고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적이다.보은군은 2010년 고분보존을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한 뒤 충북도에 건의해 2011년에 2억 원(도비 1억, 군비1억)의 예산을 확보해 기초 학술조사를 실시했다.1년여에 걸친 학술조사결과, 삼년산성 주변 고분군은 대형 봉토분 168기를 포함해 약 1천700여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m이상의 대형분이 3개 지역에 밀집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성 시기는 고분 구조와 주변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분석한 결과 삼년산성이 축조·경영된 시기인 5세기 중후반부터 6세기에 걸쳐 신라인들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시기의 신라 고분군 중 직경 20m에 달하는 대형의 봉토분을 포함, 많은 수의 무덤이 조사된 유적은 영남지방을 제외하고는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이 유일한 것으로서 알려졌다.고분
22. 조선·만주 진출 기지로 울릉도 침략을 계획하다 - 사카모토 료마 사카모토 료마가 1867년 3월 시모노세키에서 사업을 하던 조슈번의 사무라이 인도 노부루(印藤聿, 1831~1911)에게 보낸 편지에 조선 땅을 언급한 내용이 있다. 홋카이도와 함께 다케시마(竹島)를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전한 것이다. 이 다케시마는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를 말한다. 인도 노부루는 료마와 조슈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뒤에 도요나가 쵸키치(豊永長吉)로 개명하는 인물이다. 『료마의 편지(龍馬の手紙)』에 실린 원문을 보면 조슈번에 속한 3명의 대부(大夫)와 이미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한다. 도쿠가와막부는 사무라이가 지탱하는 집권체제였기 때문에 막부가 해체되면 수많은 사무라이들의 생존할 길이 없어진다. 홋카이도 개척은 이들을 홋카이도의 미개척지에 보내자는 말이었다. 이 계획은 메이지정부가 채택해서 둔전병 형태로 실현되었다. 울릉도 침범 계획은 뚱딴지같은 말이었으나 구체성을 가졌다. 10개월 기한으로 4백금을 빌려서 목재와 농작물 그리고 해산물을 잘 아는 사람들을 모집하고 증기선에 태워 울릉도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조선 땅인 울릉도를 개척하겠다는 행위는 신국(新國), 즉 식민지를
공주시 의당면에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의당집터다지기'가 지난 11일 충남도 무형문화재 45호(단체 종목)로 지정됐다.이 놀이는 조선 초기인 15세기경 의당면 지역에서 목조주택을 신축할 때 주춧돌을 놓아 기둥을 세우는 건축 양식이 시작되면서 집의 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해 시작됐다.의당면 율정리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 이어져 오다가 건축 양식이 바뀌면서 소멸됐다. 그러나 의당면민들이 '의당집터다지기 보존회(회장 전용주)'를 결성하면서 재현,2008년 서귀포에서 열린 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041-840-2456공주/최준호 기자
"지적분야는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단군시대부터 고유의 지적이 있었다"지난 1999년 제천의 양화초를 임대해 지적박물관을 연 리진호(82) 관장.그가 이곳에 자리잡은 이유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이 지형이 필(筆) 형태로 명당이었다.이 관장은 "최초의 지적을 측량하는 기구는 '자'였다. '자'는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먼저 만들었다. 고구려 '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최초의 '자'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지적 측량은 단군시대부터로 영국이나 프랑스보다 빨라 세계최초였다"고 말했다.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이 그린 일본 대마도의 지도를 보면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다고 이 관장은 말한다.그는 "1천700년경에 일본 대마도 지도를 우리나라 사람이 그린 것과 지금의 GPS 측량지도와 비교해 보면 정교하게 맞아 떨어진다. 육안으로도 오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도가 발견되고 일본학회가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며 "이곳 박물관에는 당시의 지도와 인공위성 사진이 있어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영국에서 거리측정장치인 기리고차(수레)는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하다"며 "우리나라는 이보다 300년이나 앞서 기리고차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 선사인이 그린 암각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충북대박물관(관장 양기석 교수)의 제 19기 박물관대학 1학기 과정이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이번 교과과정은 '미술로 이해하는 우리역사'를 주제로 하고 있어, '피부에 직접 와닿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주 1주차 강의에는 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등단, '한국의 암각화'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는 먼저 암각화의 제작기법을 쉬우면서 명확한 용어로 설명했다. 그는 "암각화는 기본적으로 쪼기, 갈기, 긋기 등의 방법으로 바위에 그리는 그림"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기본적으로 채색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미술장르 중 드로잉에 가장 가깝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석회암지대 바위에서는 긋기에 의한 표현이, 반면 상대적으로 굳기가 강한 바위에서는 쪼아서 그린 암각화가 많이 발견된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바위의 경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 보존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 "동굴그림의 보존상태가 훨씬 양호하다"며 "이는 바위그림은 햇볕, 눈비, 바람에 노출되는 반면 동굴그림은 소재는 비슷하나 닫힌 공간에 위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
충북 문화재 돌봄사업단(대표 연복흠)이 충북에 소재하고 있는 114개소의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충북 문화재 훼손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지난 2월부터 문화재청과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유산지킴이가 주관하는 '문화재 돌봄 사업'은 충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14개소 국가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 문화재 훼손 발생(자연재해, 인위적 훼손 등) 전 예방을 위해 집중관리, 경미한 수리, 제초 작업, 문화재 돌봄 인력을 통해 예방적 보수와 관리를 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그동안 지정·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주기적인 순찰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상 문화재가 아닌 도지정·향토유적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소홀했다.이에 충북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신속한 문화재 관리를 위해 '충북 문화재 훼손 신고센터(☏043-224-5255)'를 별도로 설치해 특별 관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연복흠 대표는 "시민들이 문화재 훼손 현장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찾는 이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읍성 성돌이 지난 1910년을 전후해 탑동양관(도유형문화재 제 133호) 건물의 주춧돌 등의 용도로 대거 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여러 이유 때문에 성돌 회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문화원, 충북북도문화유산연구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청주읍성 성돌모으기추진본부'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본보가 청주지역을 탐문하고 또 관련 학술지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청주 탑동양관 6동 건물 중 4개동 건물이 청주읍성 성돌을 주춧돌로 대량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밀러(F.S. Miller·한국명 민노아) 선교사는 지난 1907~1911년 기간에 제 1~4호 양관, 1930년대는 5~6호 양관을 잇따라 건립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10년까지 존재했던 조선시대 전통 '청주옥'의 석부재가 탑동양관의 기단석, 계단석, 창문받침대 등의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밝혔다. 충북대 김경표(건축학과) 교수는 청주문화대전에서 '양관 건물의 주춧돌은 청주형무소의 돌을 청주선교부에서 청주읍의 허가로 옮겨와 시공했다'고 밝혔다. 또 서향순 씨는 '청주 탑동양관의 보존 및 기념관 활용에 관한 연구
청주읍성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성돌을 찾기 위해 '청주읍성 성돌모으기추진본부'가 7일 출범했다.추진본부는 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 서원향토문화연구회(회장 양영석), 문화사랑모임(대표 정지성), 충북북도문화유산연구회(회장 박상일) 등 4개 단체가 연대했다.추진본부는 앞으로 청주읍성 복원에 필요한 성돌을 확보하고, 범 시민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성돌찾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청주읍성 복원에 필요한 청주읍성 관련 사진 등의 사료를 발굴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따를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청주읍성의 부분적 상징적 복원 내지는 재현을 추진하고 청주역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향토사학자가 참여하는 각종 학술조사와 문화행사도 전개된다.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은 "청주읍성 복원은 우리의 정신을 되찾고 우리의 정체성을 살리는 자아실현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청주시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주를 역사도시, 문화도시, 교육도시로 만드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청주읍성의 위치와 원형은 문헌기록과 발굴조사를 통해 어느정도 실체가 파악됐으나 읍성을 복원하려면 성돌 확보가 절실하다"며 "성벽 전체를 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