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소백산철쭉제가 40회를 맞아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축제는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철쭉제는 40주년 기념해 주제관이 설치되고 단양의 정체성을 담은 행사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특별한 이벤트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 기원을 위한 소백산 산신제가 열리며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선 실버 아이돌들이 펼치는 제7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24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쇼, 철쭉제 40주년 기념 개막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25일에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HERO 걷기대회가 개최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특별행사로 열리는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는 구수하고 독특한 억양으로 진행하는 연극, 노래 등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26일은 철쭉엔딩 콘서트와 '
이중섭의 그림 중 '시인 구상의 가족'이 있다. 1955년 대구 근처 왜관에 있는 시인 구상의 집에 머무르고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친구에게 그려준 것으로 구상이 아내와 함께 어린 아들에게 자전거를 태우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요즘 같으면 휴대폰 카메라로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 장면을 그려서 준 것이다. 그림을 보면 소설의 삽화 같은 느낌으로, 구상은 맨발로 쪼그리고 앉아 웃으면서 세발 자전거를 타는 작은 아들과 놀아주고 있다. 구상의 부인은 멀찍이 뒤에 서서 행복한 부자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이 부인 옆에는 두 여자아이가 있는데 한 여자 아이는 뒤돌아 서 있다. 이 아이는 구상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최태응의 딸이다. 행복한 보이는 아빠 친구 가족을 뒤로하고 대구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듯하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이중섭은 무표정한 얼굴로 물끄러미 구상이 아들과 노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는 것이다. 그는 아래와 같이 일본에 있는 아들들에게 수도 없이 자전거를 사 주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1 태현이, 태성이, 잘 지내나요? 오늘은 종이가 다 떨어져서 한 장만 그려서 보낼게요.…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8일 오전 9시30분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제천 특화 미래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인 '2024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 개강식을 연다.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마이리틀스튜디오', '레디액션'을 운영해 온 제천문화재단이 제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3년부터 제천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미디어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등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애니메이션, 1인 미디어 제작 등 각종 미디어 제작 교육을 통한 자신의 개성을 미디어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 함양과 바람직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건전한 청소년문화 확대를 목표로 이뤄진다. 매주 토요일 세명대학교와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뤄지는 교육으로 지역 내 초·중학교 37명의 학생이 참여, 애니메이션 제작교육과 1인 미디어 제작 및 크리에이터 명사를 초빙해 특강 교육도 진행된다. 우선 1차 특강으로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인 최기순 특별강사를 초빙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뷰파인더를 넘어 야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촬영 및 다큐 제작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제천 청소년들의 관
[충북일보] 와인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생산한 명품 와인을 직접 보고, 느끼고, 맛보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 축제 관광재단(상임이사 박순복)은 오는 24일부터 26까지 3일간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라는 주제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를 영동읍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새로운 변화로 관심을 끈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난계 국악 축제'와 함께 가을에 열렸으나, 올해부터 화창한 5월의 봄날에 단독으로 열려 계절과 와인의 시너지 효과를 살린다. 축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소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영동읍 하상 주차장으로 변경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영동군민의 날'(26일)과 '희망 복지박람회'(24~26일)를 함께 열어 주민의 화합을 도모한다. 지역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와인터널과 전통시장 토요 장터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과 와인 관련 콘텐츠 확대를 위해 와인 전문 아카데미와 체험 행사 등 관련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 스테이크, 파스타, 포도 김밥, 초밥, 튀김 등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할 와인 푸드존도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축제장의 와인…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20회를 맞아 '영화'와 '사운드트랙'을 집중 조명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가와 영화감독, 영화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혁신적인 마켓, '짐프뮤직필름마켓'(JIMFF Music Film Market)이 그 주인공.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JIMFF는 영화제 기간 중인 9월 6일부터 8일까지 청풍리조트에서 2024 짐프뮤직필름마켓의 포문을 연다. 앞서 '원스', '서칭 포 슈가맨' 등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음악영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제천영화음악상을 선정해 국내외 영화음악 작곡가들을 재조명해 온 영화제의 기존 역할을 한걸음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짐프뮤직필름마켓'은 영화감독·프로듀서·영화음악가 등 영화산업 창작 주체들이 한데 모여 영화음악을 통한 네트워크의 장을 구축하고 공통의 창작 기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오프닝 및 클로징 리셉션, 토크, 영화음악 쇼케이스, 마스터클래스, OST 페어 등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이중 영화음악 작곡가와 영화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미팅은 오는 27일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류근홍)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자연과 함께하는 '17회 도민백일장(사진)'을 개최한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지역사회 문학발전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문학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도민백일장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있는 청렴연수원과 충북대학교평생학습원 앞 정원에서 백일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동화구현대회' △중·고교생과 일반도민 대상 '백일장(운문·산문)'으로 구성된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운문과 산문 각 분야별로 대상, 우수, 장려상을 시상해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중등분야에는 교육감상을 신설해 문학 꿈나무들의 용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당일 오후 5시 현장에서 발표된다. 이날 행사의 참가자격은 제한 없이 도내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필기구와 잔디밭에 앉을 수 있는 방석을 준비해 당일 접수하면 된다. 다만 동화구연에 참가할 어린이는 23일까지 이메일(rkh423@hanmail.net)으로 원고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류근홍 푸른솔문인협회장(010-9331-6261)에게 문의하면…
[충북일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충북지구 청주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충북뉴스가 주관하는 '1회 야옹멍멍 페스티벌(사진)'이 오는 18일 청주 동부창고 야외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로운 가족의 탄생과 화합' 그리고 건강한 펫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4인의 성악 혼성 '이상한 앙상블'의 공연과 반려인·비반려인이 함께할 수 있는 '펫티켓 O·X 퀴즈', '아트 전시', '프리마켓'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끼 많은 우리집 댕냥이 장끼자랑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매력있개상·성실참여상 등 총 25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대상(1명) 30만 원, 금상(1명) 20만 원, 은상(1명) 10만 원 등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훈련사 행동교정 상담, 반려견 위생·미용 등을 챙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포토존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현 청주JC 회장은 "야옹멍멍 페스티벌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장으로서 건강한 펫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즐겁고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탈연희 전문예술단체 '극단 꼭두광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린다. 극단 꼭두광대는 오는 18~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HUNGEXPO(헝엑스포)에서 열리는 '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믹콘-코리아온' 무대에 공연을 올린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믹콘-코리아온 행사는 연간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헝가리 최대의 한국문화 축제다. 코리아온은 올해 5주년을 맞아 부다페스트 코믹콘과 연계해 한국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이번 코믹콘은 1만4천㎡ 크기를 자랑하는 헝가리 최대의 컨벤션 센터인 헝엑스포에서 개최되며 1만2천 명 이상의 관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에서 극단 꼭두광대는 자신들의 주요 브랜드인 '호랭이들의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고성, 진주, 합천밤마리오광대 말뚝이들의 춤판 △북청사자놀음 △진도북춤 △따오기춤 △영남 한량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루에 두 번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극단은 한국 유일의 탈 연희 전문예술단체이자 퍼레이드 전문예술단체로 아이들이 자라야 할 세상(음악, 그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충주시와 협력해 지역특화글로벌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청소년우륵국악단 국외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국외프로젝트 주제는 '음악의 심장을 두드리다'다. 청소년우륵국악단 21명의 학생들은 11일부터 19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음악의 도시인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음악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은 프라하 구엘교회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 큰 감동을 줬고, 13일은 프라하 시내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국악을 홍보했다. 버스킹에는 오스트리아 김진홍 영사와 김명희 한인회장이 직접 찾아와 격려했다. 또 프라하 음악학교 학생들과 서로 연주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프라하 음악학교 학생들은 국악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처음 보는 소금을 불어 소리를 내자 김영찬 학생(교현초 6년)은 연주복을 벗어 주며 대단하단 뜻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비엔나에서는 비엔나 음대 이은주 교수가 지도하는 오케스트라 학생들과 아리랑 콜라보 연주 워크숍 및 공연 등 다양한 국악체험 및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학생들을 직접 인솔하고 있는 이정훈 교육장은 "음악의 도시인 프라하와 비
[충북일보] 음성군립 삼성도서관은 16일부터 코딩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삼성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한 '2024 이야기가 있는 코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독서에 관한 관심 유발과 컴퓨터를 다루는 사고력 및 논리력, 창의력을 높이는게 목적이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초등학교 4~6학년에게 책 읽기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코딩교육을 진행한다. 차시별로 선정된 도서인 '무영이가 사라졌다', '고기 말고 그럼 뭘 먹으라고·'를 독서지도사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토론하며 창작하는 활동 중심교육을 펼친다. 또 코딩 전문강사와 함께 책 속의 이야기를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메타버스) 속에 코딩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선착순 마감할 때까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삼성도서관(043-871-4971)에 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총 4회 10시간을 삼성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실시한다. 군 관게자는 "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독서코딩교육 체험활동으로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
[충북일보]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를 위한 뮤지컬 난타 '춤추는 쿠킹쇼'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공연은 6월 1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2회에 걸쳐 센터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춤추는 쿠킹쇼'는 주인공 쿠킹이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요리사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영숙 센터장은 "춤과 노래를 즐기며 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난타쇼가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 자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유아가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 가정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연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서도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지난 14일 오전 8시 청주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필리핀 마닐라 노선 첫 취항 기념 입국객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한국공항공사, 청주시, 에어로케이(Aero-K)가 공동 참여해 개최됐다. 이날 재단은 충북을 방문한 필리핀 입국객들에게 천연 염색 보자기로 포장한 관광기념품을 증정하고 충북의 대표 관광명소, 음식, 쇼핑·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지은 관광마케팅팀장은 "앞으로 재단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충북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대청호의 풍경과 함께 재즈의 선율을 즐길 수 있는 '2024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청남대(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에서 펼쳐진다. CJB청주방송이 지난 2017년 중부권 최초로 선보인 재즈토닉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Romance Campus(로맨스 캠퍼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재즈토닉은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청남대의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함께 탄탄한 밴드 세션도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강허달림 등 재즈 아티스트 25팀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거미, 소냐, 박정현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음악이 봄날 청남대를 가득 채운다. 김정장트리오의 무대로 문을 여는 첫 날은 전진웅퀄텟, 프프밴드, 어쎈틱 그루브랩, 주미래, 브라이언 신&더 스윙메이커스, 신현필x고희안, 유사랑, 소냐 거미 등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날은 이한호 어쿠스틱, 재즈비이커, 전예진퀄텟, 재즈토닉스,…
[충북일보]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 '곰'을 청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단 늘품은 오는 19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 30분에 예술나눔터에서 '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청주시에서 후원하고 예술나눔이 주최하며 극단 늘품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4년 청주시 문화예술공간지원 콘텐츠제작지원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세계 3대 단편 소설 작가로 불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1888년에 발표한 단막극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살아있는 언어와 톡톡 튀는 코미디로 시대와 상관없이 오랫동안 관객에게 사랑받아왔다. 줄거리는 정조를 지키려던 젊은 미망인과 여자를 피하려는 한 지주가 미망인의 죽은 남편이 남겨 놓은 금전문제에 휘말려 서로 다투다가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천은영 예술나눔 대표이사는 "섬세하고 그림같은 작품을 위해 박서은 여성연출가를 모시고 배우 셋이 치열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며 "곰같은 남자지만 볼수록 멋진 권태혁 배우와 볼수록 사랑스런 윤수지 배우. 그리고 둘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베테랑 정아름 배우간의 케미 자체가 예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북일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충북지역 작가들의 각양각색 미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먼저 이용택 작가의 18회 개인전 '생성과 소멸의 시학'이 오는 27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 충북갤러리의 2024년 정기대관 열 번째 전시인 이번 전시에서는 '시든 목련' 시리즈 190여 점, '9 AM-2' 30점 등 대작 중심으로 2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용택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서울 관훈 갤러리, 청주 무심갤러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국·내외에서 17회의 개인전 개최를 비롯해 260여 회의 단체전에도 작품을 출품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에서 미술교육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작가는 약 23점의 프레임 속 가상의 공간에서 카메라가 포착한 순간의 이미지와 손으로 그려낸 드로잉 선들과의 만남을 보여준다. 작가는 오랫동안 동양화 작업을 통해 원초적이고 즉흥적인 선과 기호, 색면으로 화폭에 추상적인 흔적을 남기는 작업에 천착해 왔다. '시든 목련', '검은 모과' 등의…
[충북일보] 청주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끼와 개성을 마음껏 펼치는 장인 '24회 청주청소년한마음예술제' 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에서 주최·주관하고 충북교육청과 청주시가 후원한 청주청소년한마음예술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 예술제는 '맑은 마음 밝은 미래'를 기본 목표로 청소년들이 예술문화 활동을 통해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최되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중학교 52개교(316명), 고등학교 18개교(147명) 총 70개교에서 463명이 참가해 국악1,2(사물놀이·난타·풍물·민속), 무용(힙합·댄스스포츠), 문학(시·수필 낭송),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극(촌극), 연예1,2(가요·보컬), 음악(중창) 7개 예술 분야 경연에서 끼와 실력을 겨뤘다. 금상(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각 분야 및 중·고교별 1팀, 은상(청주시장상) 각 분야 및 중·고교별 2팀, 동상(청주예총 회장상) 각 분야 및 중·고교별 2~3팀, 장려상(각 협회장상) 각 분야별 40% 내외(전체 100명 내외)로 시상도 이뤄졌다. 이날 입상한 학생들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3회 충북청
[충북일보] 제천시 제24회 청소년 한마음 예술제가 지난 13일 제천문화회관 및 엽연초 수납취급소에서 열렸다. 이번 한마음 예술제는 총 262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미술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문학, 연예, 음악 등 분야별 경연을 펼쳤다. 이날 수상한 학생들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진행하는 충청북도 한마음 예술제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청소년들의 문화적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청소년 전용공간 확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일준 (사)한국예총 제천지회장은 "제천시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통해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성장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은 청소년 한마음 예술제는 청소년들이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제천교육지원청,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천단양지역협의회 등 여러 기관이 공동
[충북일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이 15일 세종시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열렸다. 세종시는 고려대 세종국어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 최민호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시의원, 의친왕 기념사업회, 한글학회, 세종시한글사랑위원회, 시민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세종대왕의 탄생일을 기념하고, 한글과 우리문화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축제로 진행됐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세종컬처로드 공연, 생물의 한글이름을 담은 미술작품 전시, 세종대왕 업적·어록 전시, 세종대왕께 쓰는 한글손편지, 친환경 한글가방 꾸미기, 멋글씨 책갈피 만들기, 인생사진 찍기 등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한글을 이용한 교육과 체험,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한글문화단지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지역 내 1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 충북형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유형1(영유아)에 선정된 '고고! 선사마을' 프로그램을 최근 개강했다. '고고! 선사마을'은 박물관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선사시대 생활상을 체험하는 선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선사시대에 살던 요정을 따라 선사마을로 들어가 징검다리 걷기, 사냥놀이, 돌탑 쌓기, 움집 탐색 등 선사시대의 문화예술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정해성 박물관장은 "유아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유아들이 박물관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맘껏 펼치고, 즐거운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9일까지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 백봉초는 지난 14일 고 황창배 화가를 추모하는 8회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 오픈 기념식을 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백봉초 어린이 56명이 그린 수묵화와 자유화, 상상화, 풍경화 등 80여 작품을 부흥체육센터(백봉초 체육관)에 전시했다. 벡봉초 학생들의 작품은 이달 17일까지 전시한 후 서울시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으로 옮겨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 전시한다. 고 황창배(1947~2001) 화가는 한국화에 서양화 기법과 재료를 도입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수 직을 그만두고 백봉초 인근에 마련한 공간에서 작업한 황 화가는 1996년 처음으로 백봉초 학생 그림 잔치를 열었다. 이렇게 시작된 이 학교 그림잔치는 그가 작고한 후 2005년까지 7회나 열렸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면 에밀레 박물관에서 오는 25일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꼬마 도깨비들의 놀이마당으로 보물찾기, 도깨비 탈 만들기, 도깨비춤 배우기, 짚풀공예, 머그잔 만들기, 장기, 오목 알까기 등 다양한 놀이로 꾸민다. 지역 공연단체 등의 다양한 공연도 마련한다. 에밀레 박물관은 고(故) 조자룡 박사가 미국 하버드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로 돌아와 1970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개관했다가 지난 1983년 속리산 상판리로 이관했다. 지난 2000년 조 박사의 타계와 함께 문을 닫아 놓은 뒤 설상가상 2014년 화재로 남아 있던 전시물과 건축물마저 훼손되는 진통을 겪었으나, 2018년부터 조 박사의 외손자인 이만종 ㈜도깨비 만인보 대표가 복원 과정을 거쳐 재개관했다. 이곳에는 조 박사가 우리나라 민속 신앙과 도깨비를 연구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이 대표는 "에밀레 박물관을 재개장한 만큼 주민과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행사와 전시를 지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제37회 지용제'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관람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연다. 군에 따르면 이벤트에 참여해 옥천 출신 방송인 '미주' 사진(엑스 배너기)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 사진을 남기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1등 미니 여행용 가방, 2등 수건+우산 세트, 3등 무선 충전 펜꽂이, 4등 치약+칫솔 세트 등이다. 현장에서 10만원 이상 고향 사랑 기부금을 낸 관람객은 이벤트 참여와 관계없이 1등 경품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에 옥천에서 열리는 '지용제'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병행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문화재청의 '국가유산청' 개청을 천태종 250만 종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덕수 스님은 "미래를 담은 문화재의 새 이름 '국가 유산' 체계가 우리나라 국가 유산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계승·발전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60여 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는 재화적(財貨的) 성격이 강해 명칭 개선이 필요했다"며 "현행 정책과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네스코 유산 체계와 부합하지 않아 국제기준에 맞는 국가 유산 체제의 전환이 시급했기에 이번 국가유산청 개청과 국가 유산 체계 변경은 미래지향적이고 국민 친화적인 정책 전환"이라고 환영했다. 덕수 스님은 "천태종을 비롯한 한국 불교계는 그동안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전환되는 '국가 유산' 체계에 발맞춰 불자들과 국민이 국가 유산을 누릴 기회를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국가유산청' 개청과 '국가 유산' 체계 전환을 축하드린다"며 "국가유산청의…
[충북일보] 단양관광공사가 이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천연기념물 제261호 온달동굴을 닷새간 무료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60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과 분류체계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 유산 체제로 전환하는 정책과 함께 정식 명칭 또한 '국가유산청'으로 변경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이 온달동굴과 함께 무료입장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닷새간 드라마세트장, 사적 제264호로 지정된 온달산성이 포함된 온달관광지를 문화재 관람료를 제외한 입장료인 2천500원(일반 성인 기준)에 둘러볼 수 있다. 온달관광지는 국내 유일의 고구려 중심 역사 문화 관광지로 고구려 설화 속 온달장군의 전사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에 조성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연인', '고려거란전쟁' 등의 촬영지인 온달 드라마세트장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 제261호 온달산성, 그리고 4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돼 석화, 종유석, 종유관, 동굴호수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을 둘러볼 수 있는 온달동굴로 구성된 자연, 역사,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종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기리는 '26회 전국 단재 서예대전' 대상에 김홍기씨가 선정됐다.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14일 '26회 전국 단재 서예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청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서예 문화 진흥과 더불어 기량이 뛰어난 서예인 발굴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전국의 서예인을 대상으로 출품작 접수를 받아 1차 심사를 거친 뒤 특선 후보로 선정된 출품자의 2차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했다. 만당 시인 중 가장 뛰어나다는 두목의 시 금곡원을 해서로 써서 출품한 김홍기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 홍명희씨 △전·예서 부문 신은주씨 △행·초서 부문 김영남씨 △문인화 부문 이현숙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작 전시는 오는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초대작가전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과 전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원 누리집(http://www.cjmh.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 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