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대 이전 백지화해야"

반대 비상대책위, 성명서 발표

  • 웹출고시간2010.01.30 12:2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9일 영동대학교가 신청한 아산 제2캠퍼스 학교위치변경계획에 대해 예정대로 심의한 가운데 영동대 이전 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원용)는 영동군청에서 이전계획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29일 8면)

지난 28일 영동대이전 반대비대위는 영동대 IT관련 일부 학과의 아산 제2캠퍼스 이전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1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대도 대학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영동대가 우선 이전승인 신청을 취소한 후 군민토론을 통한 협의를 거쳐 발전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하는 한편 이전계획 취소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실력행사를 통해 범군민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영동대학교가 아산 제2캠퍼스 이전계획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계속해서 이전을 강행한다면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이전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군민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결사적으로 대응할 것"을 밝혔다.

대책위는 또 "영동대학교 설립 당시 김맹석 이사장이 대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면 영동에 뼈를 묻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믿음으로 영동군민은 대학 설립에 온 정성을 다해 협조하고 영동군도 열악한 재정과 특혜시비에도 불구하고 140억원이라는 엄청난 지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와서 군민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일부 학과를 아산캠퍼스로 이전 한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지난 16년간 상생 발전의 길을 걸어 온 영동군민을 무시와 배신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5만 영동군민의 냉대와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아울러" 영동군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고 영동군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동대학교의 아산캠퍼스 위치변경 계획승인을 반드시 불허해 줄 것을 교과부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9일 오후 예정대로 영동대과 신청한 학교위치변경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이번 주에 발표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동대는 오는 2013년까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 43만8천㎡에 제2캠퍼스를 조성해 컴퓨터공학과 등 IT관련 6개 학과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