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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캠퍼스 분리이전 추진 채훈관 영동대 총장

"학교 생존 위한 최후의 선택"

  • 웹출고시간2010.02.02 19:00: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영동대학교의 아산 제2캠퍼스 분리이전 계획이 언론에 보되면서 연일 반대성명을 내는 등 지역에 뜨거운 감자다.

이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예정대로 이 대학위치변경계획을 심의하고 서류보완을 요구해 일단 처리가 보류된 상태이지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동대가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는 싶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만큼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등 갈등의 골이 깊다.

채훈관 총장을 만나 현재의 심경과 지금이라도 계획을 철회할 용의는 없는지 등에 대해 들었다.

채훈관 영동대총장

△영동대 아산캠퍼스 분리이전 문제로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계획을 철회할 용의는 없는지.

-영동군민에게 아산캠퍼스 분리이전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영동대가 살아남기 위한 획기적 대안이 있으면 철회하겠다. 그러나 군민들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영동대가 영동에 오기까지는 군민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탄생을 못했다. 이 같은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2캠퍼스 조성은 영동대가 문을 닫지 않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며 대안 없는 철회는 있을 수 없다.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계획에 대해 영동군과 사전에 협의를 못한 이유는

-교과부 정책이 바뀐 것을 알고 작년 연말 1주일 만에 부랴부랴 계획을 만드느라 영동군과 사전 검토와 협의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이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계획 배경은 무엇인가

-영동에 영동공대 설립당시 학생이 그런대로 있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인구가 감소하면서 공대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실정에 놓였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에 대해 정원조정을 하라는 것이 교과부 방침이다.

정원조정 해 학과를 없애느니 차라리 아산으로 옮겨 삼성과 산학연계해 맞춤식 교육을 하면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속에 추진하는 것이며 군민과 학교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시대흐름인데다 학생입장에서 고려한 미래를 위한 결정으로 배신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

여기에 총학생회도 찬성하고 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학생들 모두가 생존을 위해 고민하고 있고 대학과 지역은 하나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학교를 위해 재정적으로 많은 것을 지원한 영동군은 실망감이 크다.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영동군과 군민들의 사랑을 받은 영동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영동대는 이제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것이다. 2중 투자를 감수하며 아산캠퍼스를 조성하려는 것은 영동도 살고 학교도 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다. 아산캠퍼스는 영동캠퍼스와는 별개며 시간이 가면 잘 선택했다고 인정할 것으로 믿는다.

△신임 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이며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사업은 미래를 예측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신임 총장은 유능한 분이기 때문에 현명하게 학교를 이끌 것이며 고령친화클러스터 완성과 영동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적임자다.

특히 총장재임을 하며 영동지역에서 신입생 100%를 충원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이번 문제는 대화를 통해 불신의 벽을 없애고 상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한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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