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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개신고가차도 내년 6월로 준공 연기

11월말 임시개통…주민 "8개월 공기연장 무책임"

  • 웹출고시간2010.10.05 19:37: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재 공정률 87%를 보이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개신고가차도. 시는 최근 준공시기를 당초 이달 22에서 내년 6월로 연장했다.

ⓒ 강현창기자
청주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준공시기가 당초보다 8개월 늦은 내년 6월로 연기됐다.

인근 주민들은 "청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즉각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시는 지난 2008년 10월 흥덕구 개신동 제1순환로 개신오거리 일대에 사업비 281억2천100만원을 들여 총 길이 740m, 폭 17.5m, 교량길이 299.4m, 옹벽 400.6m 규모의 개신고가차도 시설공사를 착공했다. 당초 준공 시기는 이달 22일로 정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7월~9월 주민집단 민원에 따른 공사 중단 △통신관로,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배관 이설로 인한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준공시기를 당초보다 8개월여 가량 늦은 내년 6월로 연장했다.

현재 공정률은 87%로 교량 슬러브 시공을 마친 뒤 방호벽과 방음터널을 시공 중이다.

시는 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오는 11월 말 고가차도를 임시개통할 예정이다. 이후 측면도로, 보행자도로, 부대시설 등을 내년 6월까지 공사할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4일 이 같은 공기 연장안을 결재했다.

준공 연장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당초보다 8개월이나 공기를 연장한 것은 지난 2년 간 극심한 공사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주민 박모 씨는 "공사가 착공된 후 인근 상가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한 뒤 "주민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됐다고 하는데 핑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공기 연장으로 보듯이 청주시는 공사 착공 단계부터 인근 주민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불가피한 사유로 공사가 지연됐다"며 "내년 6월까지는 반드시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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