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웃사랑엔 불황이 없다

경기침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급회 모금액 매년 늘어

  • 웹출고시간2011.02.20 19:20: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민심이 흉흉해 졌다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사랑운동은 여전히 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모금회 설립 이후 이듬해부터 첫 모금활동을 시작해 2008년까지 총 1조5천800억여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매년 모금액도 경기불황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 없이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충북도민의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금회의 첫 모금액은 9억1천여만원으로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듬해부터 14억여원, 20억여원, 2005년부터 40억여원대로 진입하더니 2009년부터 올해까지 50억여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다양한 모금활동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모금회는 매년 다양한 모금행사를 마련,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감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금운동이 '시·군·구 순회모금'이다. 모금회가 도내 13개 시·군·구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와 모금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모금사업이다.

2008년의 경우 12월5일~23일까지 순회모금활동을 벌여 무려 25억여원의 모금을 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성금모금 활동도 큰 성과를 거뒀다. 도내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집중모금기간 중 자투리모금을 전개하는 사업으로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현장 관계자들이 모금활동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공무원, 농협충북지역본부, 성모병원 등이 참여해 월급여 중 1천원 미만의 자투리를 급여에서 자동이체하는 '우수리모금' △도내 각 방송사에 성금 접수창구를 개설해 모금하고 있는 '언론사모금' △기부자와 모금회가 월 기부금액을 약정해 모금하는 '한사랑캠페인' △지역 중소규모의 자영업체에서 매월 순수익의 일정금액을 내는 '착한가게캠페인' △지역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모금회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협약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등도 있다.

행복해지는 전화(060-700-1212)와 지정기탁성금모금, 물품기탁, 사랑의 계좌 성금모금, 이벤트 성금모금, 특별모금사업(경로당 유류보내기, 재가노인을 위한 카네이션 기부릴레이) 등의 연중행사를 통해서도 마음은 있어도 쉽게 모금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끌어내고 있다.

모금회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의 악재에도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도민들 마음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픈 사랑의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마음들이 공동모금회에서 벌이고 있는 다양한 모금사업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