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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과수화상병 확산…8곳 과수원 추가 확진

방역당국, 과수농가 긴장

  • 웹출고시간2024.05.19 13:46:19
  • 최종수정2024.05.19 13:46:19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

이는 과수화상병이 많았던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한 것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다.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배나무는 꽃, 잎, 가지,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다가 죽는다.

국가관리병해충(세균병)으로 분류돼 과수원에 5% 이상 발생하면 전체를 매몰하며 2년 동안 관련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게 된다.

도내 과수화상병은 사과 주산지 충주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발생 90건 중 56건이 충주(17.2㏊)였다.

56농가에 지급한 손실보상금은 38억2천600만원에 달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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