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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청주시의장,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4.07.22 18:02:30
  • 최종수정2024.07.22 18:02:30

편집자주

청주시의회가 신임 의장단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정가에서는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전투구를 예상했지만 비교적 큰 잡음없이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충북일보는 김현기 신임 시의장에게 앞으로 시의회 운영방향과 청주시 발전에 대한 복안을 들어봤다.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게 됐는데, 먼저 청주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88만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의장으로서 민의를 잘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믿음을 져버리지 않도록 여야 모두 당리 당략을 떠나 상생과 협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의회를 만들며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청주시 발전을 이끌겠다.

◇전반기 시의회와 비교해 후반기 시의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전반기 의회는 여·야 동수로 출발해 주요 현안들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42명 의원들이 청주의 내일을 걱정하고 기원하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3대 후반기 청주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소통하는 의회','협력하는 의회','변화하는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정했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드리고, 청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과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의원들이 소통과 화합 속에서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각계각층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문제를 소통과 합의를 통해 다양한 민생현안들을 원만히 풀어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하고 발전하는 청주시의회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시의회 의정활동 중 아직은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

"청주시의회는 총 42명의 시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 및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관 21명을 채용해 운영 중이다. 정책지원관들은 행정사무감사·조사 지원, 서류제출 요구서 작성 및 관련자료 취합, 의회 의결사항과 관련된 의정활동 및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공청회·세미나·토론회 개최, 5분발언, 시정질문 등 전반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의회 역량 강화에 큰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급속하게 변화하는 행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업무능력을 강화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정책지원관들이 국회의정연수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의정연수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실무 적용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임기제 특성상 광역의회 이동 등 이직이 발생할 경우 지역발전을 견인할 정책의 연속성 등에 걸림돌이 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를 위해 개인차 해소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자체교육 추진과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장기근속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정책지원관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용되어 의원들이 보다 선진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김용수기자
◇ 보완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할 예정인가?

"정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이다. 국회의정연수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의정연수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최대한 참여시키고, 교육내용 중 실무에 적용함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여 시의회 차원의 자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책지원관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조례안 작성(법률관계), 의안 제출방법 등 입법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매월 최신 자치법규의 제·개정에 따른 월간 이슈와 대법원 판례 등을 제작 제공하여 보다 정책적이고 전문적인 자치법규 입안을 도모해 나가겠다. 아울러 정책지원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처우개선 등 장기근속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

◇전반기 시의회는 여야갈등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후반기 시의회에서는 시작부터 양당이 합의를 하면서 원만히 원구성을 마친 것 같다. 앞으로도 이같은 긍적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리라 보는가?

"이번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보여준 만장일치 결정은 상생과 협치를 보여준 대표 사례이다. 상임위원장 구성에 있어서도 양당 원내대표간 협의를 거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3개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기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는 상생과 협치 속에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만 바라보고자 하는 청주시의회의 마음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각종 현안에 대해 정당 간 조율이 필요한 사항은 양당 원내대표님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님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 또한,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변화하는 의회상을 확립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목표들을 설정하고 청주시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올해는 통합청주시가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년간 통합청주시는 청주와 청원 통합으로 몸집만 커진게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인구는 82만8천710명에서 87만6천278명으로 4만7천568명이 늘어 10년간 인구 6%가 증가했고, 재정 규모는 1조8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1.76배 증가했다. 지역 내 총생산은 24조6천억원에서 38조7천억원으로 14조원 커졌으며, 기업투자가 이어지면서 고용률은 전국 주요 도시 평균은 상회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구기준 완화가 추진되면서 특례시 지정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시급의 자치권한과 재량권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조직 확대로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시민의 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청주시는 충청권CTX 청주도심통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많은 현안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제 청주시는 '100만 자족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 김용수기자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의회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대규모 핵심 현안사업들은 정치적 이해관계 대립, 긴축 재정 등으로 사업들이 유보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청주시의회에서는 시정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한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7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와 함께 합리적 대안 제시로 청주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지역 현안사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치권,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제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시의회는 항상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귀 기울이겠다. 시민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응해 나가겠다.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청주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복지향상을 위해 성실히 달려가겠다. 청주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현기 청주시의장 프로필

- 現) (재)강서장학회 초대이사장

- 現) 청주농업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 現)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총동문회장

- 前) 2대 청주시의회 부의장(전반기)

- 前) 1대 통합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전반기)

- 前) 청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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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청주시의장,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 만들 것"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게 됐는데, 먼저 청주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88만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의장으로서 민의를 잘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믿음을 져버리지 않도록 여야 모두 당리 당략을 떠나 상생과 협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의회를 만들며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청주시 발전을 이끌겠다. ◇전반기 시의회와 비교해 후반기 시의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전반기 의회는 여·야 동수로 출발해 주요 현안들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42명 의원들이 청주의 내일을 걱정하고 기원하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3대 후반기 청주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소통하는 의회','협력하는 의회','변화하는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정했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드리고,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