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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2 18:3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명호 증평군수는 2일 임각수 괴산군수의 괴산·증평 통합 제의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 대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농업인대회 참석을 위해 이동 중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유 군수는 "사전에 (지자체 단체장 간)통합에 관한 논의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을 운운하는 것은 증평군민의 정서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군수는 "만약 통합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나머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일방적으로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남의 지자체에 대해 찬반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유 군수는 이어 "일제강점기 때 청주목 산하의 증평과 청안을 괴산에 편입시킨 것이고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어렵게 자치권을 쟁취했는데 다시 통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증평군이 탄생할 때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많았지만 이제는 아시아 솔라밸리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통합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통합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우리(증평군)와는 아무 관계 없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유 군수는 "지방자치라는 것은 생활권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지방자치가 올바로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도와줘야 하는 것이지 조그마한 곳이라서 의미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증평/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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