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영상에 담은 '직지코드'의 시사회가 지난 23일 청주 롯데시네마 청주점에서 열렸다. 시사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제작자 정지영 감독, 우광훈·데이빗 레드맨 공동 감독,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지코드'는 고려의 직지와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금속활자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직지코드는 지난 2015년 7월 청주 고인쇄박물관과 ㈜아우라픽처스가 직지 세계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완성된 이 영화는 지난 5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돼 128편 중 한국 경쟁 부문 11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승훈 시장은 "직지코드의 발전과 흥행을 응원한다"고 격려한 뒤 "직지세계화와 직지홍보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공매로 나온 청주시 성안로 씨유멀티플렉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건물의 시행·분양사인 ㈜포커스 측으로부터 부동산 신탁등기를 받은 KB부동산신탁은 최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공매 요청을 받은 뒤 13일과 16일, 모두 세 차례 일반경쟁입찰에 부쳤으나 모두 유찰됐다. 공매 물건은 미분양 상가 265개호(전체 466호). 총 5개 물건으로 나뉜 공매 예정가 총액은 1회차 449억2천만원, 2회차 404억4천만원, 3회차 364억1천만원이었다. 지난 2008년 9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상가 절반 이상이 미분양 되는 등 사업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상가 미분양의 결정적 요인은 성안길 상권의 동반 추락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매물로 나온 흥업백화점처럼 건물을 통째로 매입하는 게 아니라 미분양 상가만 매입할 수 있다는 제한 조건도 약점으로 작용했다. 이 건물의 3층 일부와 4~7층 전체를 쓰고 있는 롯데시네마의 경우 기존 임대인과 보증금 50억원, 임대기간 20년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새로운 투자자는 영업활동을 보장해줘야 한다. 위약금을 물고 롯데시네마를 뺀다 하더라도 건물 설계부터 영화관에 최적화된 구조물로 지어진 까닭에 다른 사업을 모색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성안길의 한 부동산업자는 "흥업백화점의 매각 예정가 130억원에 비해 공매 물건이 비쌌던 것 같다"며 "침체기를 겪고 있는 성안길에 거액의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 측은 "신탁 계약 우선 수익자들이 재공매를 결정해야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아무런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만약 1년 이내 전회 차 공매조건 이상을 내세우는 투자자가 있으면 수의계획도 가능하나 워낙 거액의 공매 물건이라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우선 수익자는 물건을 유입한 뒤 개인 처분을 통해 채무를 변제받게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롯데시네마 청주점이 입점해 있는 청주시 성안로 씨유멀티플렉스가 공매에 부쳐진다. 성안길 경기 침체에 따른 상가 미분양이 결정적 요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분양사인 ㈜포커스 측으로부터 부동산 신탁등기를 받은 KB부동산신탁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해당 건물 중 미분양 상가 265개호(전체 466호)에 대한 공매 요청을 받아 최근 물건 정보를 공시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08년 9월 사용 승인된 뒤 지금까지 상가 절반 이상이 미분양 되거나 계약 후에도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운영 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사유로 최근 들어 주채권은행이 A사에서 B사로 바뀌었고, B사는 이번 공매를 통해 채권을 변제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오전 11시, 오후 2시)과 16일(오전 11시), 총 3차례 예정된 공매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5개 물건별 개별매각조건으로 이뤄지며, 예정가 총액은 1회차 기준 449억2천만원이다. 단, 이 건물의 3층 일부와 4~7층 전체를 쓰고 있는 롯데시네마의 경우 기존 임대인과 보증금 50억원, 임대기간 20년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영업활동을 보장받게 된다. 건물 또한 설계 당시부터 영화관에 최적화된 구조물로 지어진 까닭에 영화관 간판이 내려질 가능성은 극히 적다. 문제는 성안길 상권에 미치는 후폭풍이다. 2008년 apM과 올해 6월 흥업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의 잇단 폐점이란 악재를 겪고 있는 성안길 상권으로선 이번 씨유멀티플렉스 공매 건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새로운 인수자가 분양에 성공한다면 다행이지만, 성안길 대형 쇼핑몰이 모두 도산하는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볼 때 특별한 출구전략이 도출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성안길의 터줏대감이었던 진로백화점 역시 두 차례 상호변경을 통해 현재의 롯데영플라자 청주점(2007년)에 이르고 있으나 상권 침체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안길의 한 부동산업자는 "이번 씨유멀티플렉스를 마지막으로 성안길의 모든 복합몰은 한 번 이상 새 주인을 맞게 됐다"면서 "이대로 가단 성안길 상권이 공멸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청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폴라로이드' 무료 시사회가 6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청주에 열렸다.한류스타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가 연출한 이 영화는 수암골, 청주목련공원, 복대동 아이스링크 등 영화의 90% 이상이 청주에서 제작됐다. 배우 겸 연극 연출가인 주 감독은 이번 영화가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폴라로이드'는 사고로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고 한국에 온 양밍(양판)이 길에서 병을 앓는 아이 수호(김태용)를 만나게 돼 우여곡절 끝에 수호의 엄마 은주(정재연)와 셋이서 한집에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시사회에는 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연·이한위·안병경·김태용씨 등이 참석했다./ 김수미기자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연말 산타로 변신했다.정 의원은 23일 오후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1층 광장에서 '12월 아름다운 동행·재능기부 사랑의 색소폰 연주회'를 개최했다.이날 정 의원은 색소폰을 들고 직접 5곡을 연주하며 구세군 거리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시민들과 인증 사진을 찍으며 온정의 손길을 당부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