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와 충북대학교병원이 28일 병원 서관 벌랏홀에서 학습 소외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평생교육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평생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정신병동과 호스피스 병동의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정서 순화·자존감 회복 향상 프로그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능기부를 통한 평생학습 지원, 시민을 위한 의료 강좌 지원, 평생학습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 등을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에는 정신과 병동 환우 대상 미술심리상담 평생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호스피스 병동의 환우들을 위해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오카리나 학습동아리인 '플라워앙상블'의 공연과 네일아트 동아리의 재능 봉사 활동도 진행됐다. 서강덕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협약 체결은 도서관평생학습본부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강화는 물론 사회통합 실현을 위한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문화융성시대에 맞는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다채 청주시립도서관은 '도깨비와 요술 조약돌' 아동극 공연을 4~5월, 9~10월 12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 아동극은 그림책인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 조약돌'을 각색한 작품으로, 옹달샘 연극놀이팀이 공연한다. 오는 4월27일 관람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송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 관련 프로그램과 동화구연, 강연을 추진한다. 4월과 9월에는 들려주는 원화 전시, 10월에는 칼데코상 그림책 특별전시가 열린다.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체험강좌와 작가 강연, 관련 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어린이 동화구연 '무지개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는 8회 운영된다. 상당도서관은 오는 6월까지 스토리텔링 샌드아트 공연을 연다. 동화구연과 샌드아트를 접목한 공연을 통해 입체적인 그림책 읽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이해도를 높여줄 계획이다. ◇쉽게 배우는 어학강좌 청원도서관은 연중 문화가 있는 날마다 초보어학반 강좌를 수료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중급반 특강을 운영한다. 강의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신율봉도서관은 오는 30일 오후 4시 과자 만들기 실습을 통해 영어표현을 배우는 'sing sing 영어와 함께하는 카나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음악회·영화 상영 서원도서관은 가족 음악회와 인문학 강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가득 채운다. 오는 30일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를 주제로 오후 7시 강당에서 가족 음악회가 펼쳐진다. 서원대 음악교육과 재학생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곡을 클래식 선율로 만날 수 있다. 오는 4월27일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가야금 이야기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흥덕도서관은 '문학과 함께하는 영화이야기'를 주제로 소설가 김려령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작품 '완득이',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유산'을 상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좌석예약은 도서관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청주시도서관 관계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시민을 위한 문화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어려운 형편에 한글조차 배우지 못했던 노인들이 머리카락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서야 배움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17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낭성복지관. "기역, 니은, 디귿….", "디귿은 다리, 두부…."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가 운영하는 '은빛 무지개 한글학교'에 참여한 노인들이 공책에 삐뚤빼뚤하지만 하나하나 정성껏 한글을 써 내려 간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은빛 무지개 한글학교'는 농촌지역인 읍·면 복지관과 경로당에 강사를 파견해 한글을 미처 배우지 못한 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리는 성인 문해 교육이다. 한글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부분 70~80대 여성 노인들로, 성차별과 경제적인 이유, 자식 뒷바라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늦깎이 학생이다. 한글학교는 청주시 읍·면지역 경로당 6곳에서 9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주 2회 오전 10시~낮 12시 운영되고 있다. 한글학교를 방문한 이관동 본부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이 대단하시다"며 "배움이라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앞으로도 성인 문해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천여만 원을 확보했다.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다문화구성원과 장애인들의 정보문화 접근권을 향상하고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는 청주시립도서관이,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에는 오는 4월 개관예정인 오창호수도서관과 청주오송도서관이 선정됐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총사업비 720만원(국비500, 지방비220만원)으로 상당구와 청원구의 다문화 지역을 찾아가 '가가호호 찾아가는 이야기극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야기 극장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사업은 오는 5월 추경을 통해 지방비를 확보한 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국비 매칭비율(1:1)에 상응하는 지방비 1천530만원을 오는 5월 추경을 통해 확보한 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컨설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4월과 6월 각각 개관예정인 오창호수도서관과 오창도서관의 개관 준비 및 운영방향 설정과 금천도서관의 건립 방향 제시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이관동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청주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독서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욱 향상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와 청주동부소방서는 시립도서관 광장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재진압 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사 내 근무 직원의 자위소방대의 자율소방 관리체계 확립, 유사 시 신속한 상황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동부소방서 119 안전센터장의 지도로 진행된 소방훈련에 참여한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직원들은 소화기 사용방법, 소화기 이용수칙·소화기 이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소화기 조작하고 분사하며 화재 진압 훈련을 했다. 김충제 평생교육원장은 "화재발생 시 행동강령을 숙지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향후 정기적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