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표적인 여름곤충인 매미가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 정원 나무에서 2시간에 걸쳐 우화(羽化)를 하고 있다. 우화는 곤충이 탈피를 거쳐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을 말한다. 매미는 수년간 땅 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지상에 올라와서 우화를 거쳐 성충이 된 후…
[충북일보] 지난달 31일 청주의 한 헬스장 샤워부스에 '샤워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충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알파(α)'가 적용되는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13일간 실내체육시설 내 공용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충북일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명예위원장으로, 2016년 명예 청주시민으로 위촉되어 우리 고장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빛내기 위해 힘쓰셨습니다. 평생을 한국의 문화원형 연구에 힘쓰셨고, 지금은 고령으로 병마와 싸우고 계시지만, 여전히 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일구는 희망의 등불입니…
[충북일보] 연일 충북도내 전역에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한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밤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한 어르신이 열기가 가시지 않은 밤바람을 맞으며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속보=본보가 지난 6월 28일자로 보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소가 왜 이곳에?' 카메라 고발 이후 불법 적치물이 말끔하게 정리됐다. 불법 적치물이 놓여 있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183-2 부지는 국유지(국토교통부 소관)다. 시내버스 정류장 뒤편의 이 부지에는 'SDC 성남도시개발공사'라고…
[충북일보] 바위 언덕을 넘어 작은 돌길로 간다. 기이한 산수에 맑은 기운이 감돈다. 바위와 골짜기의 경치가 탁월하다. 석벽이 물 위로 솟아 하늘을 찌른다. 물줄기 따라 기암절벽이 장엄하다. 창호처럼 겹겹이 둘러쳐 막아선다. 산 아래 긴 강이 옷깃처럼 흘러간다. 여름날 구담봉 수변 풍경이 최고다. 글·사…
[충북일보] 2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724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3명, 충주 8명, 제천1명, 음성 1명이다. 충북개발공사 직원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초 확진자 포함 6명이 감염됐다. 특…
[충북일보]25일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를 동반한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주의도 한층 더 요구된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도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30~35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
청풍호 옥순봉이 눈물겹게 아름답다. 천 길 낭떠러지가 직벽을 타고 흐른다. 절벽을 따라서 기암괴석이 이어진다. 키 작은 소나무들이 암릉과 조화롭다. 부채꼴의 소나무가 한 폭의 수채화다. 몸을 뒤튼 나무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시선의 끝마다 파란 하늘과 어울린다. 바람이 연주하는 산울림이 시원하다.…
[충북일보] 본보가 지난 19일 카메라 고발을 통해 보도한 청주시 한 상업지구내 불법 '쓰레기더미'가 보도 이후 말끔히 치워졌다. 보도 이후 청주시 상당구청은 쓰레기더미를 수거하고 주위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거리는 통행로 기능을 되찾았다. 그러나 언제까지 관 주도만으로 불…
[충북일보] 90세를 훌쩍 넘기신 고령에도 여전히 열정이 남아있는 충북교육의 큰 스승입니다. 불우한 환경을 딛고 평생을 교육자로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헌신해오셨습니다. 지금도 끝없이 탐구하며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발로 뛰고 계시는 열혈청춘 당신을 자랑스런 희망얼굴로 함께 응원…
[충북일보] 중복(中伏)인 21일 충북지역 곳곳에서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폭염주의보)을 제외한 충북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충북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4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충북에서는 청주 우암산이 36.1도로 가장…
[충북일보] 해질녘 대천 앞바다 하늘이 붉어진다. 서쪽 하늘 구름에 진홍빛 물이 비친다. 거대한 띠구름이 홀연 넓게 펼쳐진다. 구름 속에서 햇빛의 산란이 화려하다. 온 세상 붉게 물들이는 신비로움이다. 수평선 너머로 여름 태양이 떨어진다. 갈매기 조각상 사이로 노을이 비친다. 어스름이 붉은색 하늘 카…
[충북일보] 20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543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7명, 진천·제천 각 1명, 단양 4명이었다. 제천과 단양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 5명이 나왔다. 제…
[충북일보] '열정과 에너지 있는 한 끊임없이 도전하라.' 30여 년간 대학강단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한 수의학과 교수이자 기업회장입니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실천하며 '인간탱크'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정신은 국내·해외 제약사, 바이오회사의 신물질 안전성평가에서 대한민국 1위 기…
[충북일보] 지난 14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상업지구에 쓰레기더미가 인도를 점령하고 있다. 주말인 17일까지도 이 쓰레기더미는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한 시민은 "쓰레기가 항상 쌓여있어 오갈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며 "날이 더워지면서 쓰레기 냄새도 나고 바닥엔 끈적하게 붙어있어 불쾌감을…
[충북일보] 이번 주부터 한층 더 강한 폭염이 찾아온다. 1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에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충주, 제천,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이날까지 11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19일부터는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충북일보] 코로나로 해변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여름 바다가 시간 흐름을 바꿔놓는다. 바다 위 하얀 갈매기가 구름을 쫒는다. 먼 바다 소리가 고기 비늘에 실려 온다. 눅눅한 바람에 여름 꽃들이 활짝 핀다. 삭막한 공간에 생명을 주는 활력소다.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을 느끼게 한다. 대천 해수욕장 풍경이 아…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공원 인근에 조성된 연꽃단지에 연꽃이 활짝 피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폭염특보 속에 낮 최고기온이 34.1도를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14일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입구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다. 유리벽으로 장식된 건물에 반사되는 태양빛으로 체감온도는 더 심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무기 몸을 씻던 용소폭포에 닿는다. 자태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우렁찬 소리에 주변 산객이 움찔한다. 하얀 물줄기와 푸른 소(沼)가 조화롭다. 바위에 채색된 붉은 색깔이 아름답다. 푸른 물색 하나로도 충분히 화려하다. 흩어진 물보라가 무지개로 피어난다. 눈길 걸음 닿는 곳마다…
[충북일보] 삼복(三伏) 중 첫 번째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다는 초복(初伏)인 11일 충북 증평군 남하리의 한 주택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제비가족 새끼들이 어미제비가 물어다 준 보양식(·)을 먹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철새인 제비는 음력 3월3일 삼짇날 즈음 찾아와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른 뒤 음…
[충북일보] 현실감 없는 장관에 온 몸이 나른하다. 바위틈에 선 고사목마저 풍경이 된다. 잠깐 다른 세계로 이동한 기분이 든다. 강하고 묵직한 바람에 머리가 날린다. 굽이를 돌아 나온 물소리가 청아하다. 시원한 바람이 허파 속까지 들어간다. 푸른 여름 추억의 시간이 만들어진다. 설악산 주전골이 아련하…
[충북일보] "세상에 남이란 없다" 시인 김병기 교감은 학교에서 새날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교육자입니다 새날문화는 나와 우리가 함께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며 보듬고 배려하고 가꾸어가는 희망의 문화입니다. 꽃들도 사람들도 함께 피고 함께 웃고 함께 걸을때 아름다운…
[충북일보] 속보=호우에도 방치돼 있던 조천(세종시 조치원읍~청주시 오송읍 사이 하천) 2개 대형 징검다리의 세종 쪽 입구 안전 관련 시설이 뒤늦게 정비됐다. 기자가 8일 아침 현장을 확인한 결과 2곳에 모두 '호우시 보행금지'라고 쓰인 안전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 것과 함께 일반인 출입을 금지…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