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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에 돌아선 민심

이시종 당선자 '심판론' 초반 열세 뒤집기 성공
높은 투표율 승리 견인…서민 이미지도 한몫

  • 웹출고시간2010.06.03 00:3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선거전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에게 5~10% 밀렸다.

그래서 선거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였다. 당내에서도 바닥민심은 민주당인데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이유에 대해 갸우뚱거릴 정도였다.

하지만 이 후보는 선거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현역인 한나라당 정 후보를 0천여 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금배지를 떼고 이번 선거에서 배수의 진을 친 이 후보로서는 세종시 수정안을 제외하고는 정 후보에 밀려 모든 여건이 열세였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을 앞서는 것이 위안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신화를 이룩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후보가 척박한 여건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데에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세종시 수정론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심판론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내내 세종시를 지켜달라는 선거전략으로 표심을 자극했고, 도내 유권자들이 이에 표심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또 투표율이 지난 4회 지방선거때 보다 4% 이상 높아진 것도 적잖은 요인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선거에 무관심했던 젊은층과 이 후보의 지지연령대인 30~40대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이 후보의 승리를 견인한 것으로 정가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살림살이에 여유가 없어진 서민층을 상대로 한 다양한 서민공약을 제시한 것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결과적으로 경제특별도를 내세운 한나라당 정 후보보다 서민과 현정부 심판론으로 맞선 이 후보의 선거전략이 도내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이 후보의 승리는 민주당 승리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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