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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군청과장, 부인은 군의원

진천군의회 비례대표 김윤희

  • 웹출고시간2010.06.03 21:5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윤희

민주당 비례대표 진천군의원 당선자

6·2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군의원에 당선된 부인과 군청 과장인 남편이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마주치게되는 진기한 장면이 예고되고 있다.

진천군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민주당 김윤희 당선자(51·여)와 진천군청 환경과 조장상(54)과장이 그주인공.

김 당선자는 1992년부터 여성단체협의회 활동을 통해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역나눔문화 정착 등에 관심을 갖고 현재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과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 사무국장 등으로 폭넓은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공무원 아내로서 정당 활동이 어려운 관계로 그동안 정당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주변의 권유을 받아 심사 숙고한 끝에 지난 3월 민주당에 입당하고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김 당선자의 군의회 입성이 주목을 끄는 것은 남편이 군의원들과 늘 대면해야 하는 군청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솔직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저와 남편이 서로 공인의 신분으로서 각자 맡은 소임에 충실해야 하는 책무가 더 큰 만큼 사적 관계의 부담은 없앨 각오"라고 밝혔다.

또 "남편과 피할 수 없는 자리가 되겠지만 오히려 더 냉철히 살피고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지난 3일 오전 당선증을 받으러 가면서 남편과는 서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짧막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진천읍 여성의용소방대장 등을 지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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