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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3 15:50: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제천지역 적십자 봉사단체가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 당선자에게 '용퇴'를 주문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충북도와의 전면전에 나설 태세다.

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 전·현직 협의회장들은 23일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가 성 당선자에게 자진사퇴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성 당선자의 유 총재 상경 면담 전날인 지난 22일 저녁 회동을 했던 이들은 '일단 대한적십자사의 의중을 확인한 뒤 대응하자'는 입장을 정리했었다.

성 당선자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던 대한적십자사의 속내가 이날 확인됨에 따라 총력 투쟁 모드로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600여 제천지역 적십자 봉사회원들은 유 총재에게 보낸 건의문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사라진 적십자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항을 번복하려는 구시대적 발상을 버리고 천심을 따라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적십자도 이제 자치단체장 의중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번 일을 기회로 정치적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새로운 변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지구 협의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충북도가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데, 우리는 끝까지 갈 것"이라면서 "민주당에도 개인적인 고집을 부리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절차상 문제가 없는 적십자 내부 일을 정치권이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회의를 통해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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