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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창 전 교수 "적십자사 회장 포기"

李 지사 새 인물 추천할까… 파행 새 국면

  • 웹출고시간2012.08.27 15:1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차기회장에 천거됐던 남기창(72·사진) 전 청주대 교수가 27일 "추천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용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

남 전 교수는 이날 '적십자사 중앙회 전국대의원' 자격으로 작성한 '무엇이 진정 충북적십자를 위한 길인가'란 제목의 문건을 충북도에 보내왔다.

남 전 교수는 이를 통해 "적십자사가 회장 (인선)문제에 대해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향후 어떤 경우라도 적십자 회장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충북적십자사 명예회장인)이 지사께서 '회장직을 맡아 봉사해 달라'고 제의해 수락했던 것"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준을 기다렸는데, 상임위원회가 공개절차 없이 즉석투표를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선거에서 패한 사람이 됐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적십자를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진정으로 적십자를 위하는 언행을 했는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며 적십자사 상임위원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남 전 교수의 자진 퇴장에 따라 당선자 신분인 성영용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에 대한 적십자사 본사 추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적십자사 본사는 최근 성 당선자에게 '용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공개적으로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 지사가 남 전 교수를 대신할 제2의 후보자를 추천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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