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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백수오 농가 눈물 닦아 달라"

이성진 의원 5분발언 통해 강력 주문

  • 웹출고시간2015.05.19 11:06:27
  • 최종수정2015.05.19 16:07:04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이성진 의원이 최근 지역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백수오 파문에 대해 집행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9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제천시는 충청북도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백수오 판로 개척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백수오 농가의 계약재배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엽우피소의 불법 재배 및 유통시장에 대한 철저한 지도단속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짜 백수오 파문 이후 백수오 최대 생산지인 우리시 관내에서는 백수오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판로가 막히고 마땅한 대체 작물이 없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 백수오는 재배면적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대신 수익성이 매우 높아 약초식물 중 고수익 작물로 꼽히고 있다"며 "제천시의 백수오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90농가에서 132t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시에서 지원비를 보조받는 68농가를 포함해 100여 농가에서 110㏊를 재배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가짜 백수오" 파문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일반 국민들은 백수오뿐만 아니라 농산물을 원료로 한 기능성 건강식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토종 백수오의 종자 보급부터 재배, 지도 관리,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업체 납품 등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하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백수오 파문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제천의 약초가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한다"며 "부디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방안과 지원책을 적극 모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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