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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수오 5% 뿐 '충격'

식약처, 이엽우피소 함유조사 결과 발표
증평 농협홍삼 '한삼인분'서도 검출… 전량회수

  • 웹출고시간2015.05.26 17:57:47
  • 최종수정2015.05.26 17:57:47
[충북일보]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관련 제품 중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증평 농협홍삼에서 제조한 '한삼인분'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전량 회수조치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이 백수오 건강기능제품 전수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개(4.8%) 제품에서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40개에 달했다. 나머지 157개 제품은 혼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전량 회수 조치하고, 품목 제조정지 처분도 내렸다. 대상은 충북 증평 농협홍삼에서 제조한 '한삼인분' 등 건강기능식품 1개와 일반식품 39개다.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중 건강기능식품(58개)은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회수하도록 했다. 이들 제품 중 45개는 내츄럴엔도텍 원료가 사용됐다.

일반식품(99개)은 판매 중단을 요청하되, 이엽우피소가 함유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농산물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유통 중인 농산물 백수오 31건 중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폐기 처분 및 재고 압류 조처를 했다.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국순당 '백세주'는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은 판매 중단 요청키로 했다. 다만 이엽우피소 등이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짜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기능성 원료 인정의 신뢰성 확보, 제조단계 안전관리 강화, 소비·유통 단계의 국민 안심 확보 등을 뼈대로 한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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