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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이어 증평까지 '백수오 파문'

파문 발생 한 달여 동안 지자체 미온적 대처 일관
증평 농협홍삼 '한삼인분' 전량인수에 멍드는 농심

  • 웹출고시간2015.05.26 19:23:34
  • 최종수정2015.05.26 19:38:59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원들이 26일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내 연구실에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의 유전자 분석을 마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식약처는 이날 백수오 건강기능제품 전수조사 브리핑을 통해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 중 10개 제품만 이엽우피소를 함유하지 않은 진짜 제품이라고 밝혔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제천에서 생산된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 성분이 함유됐다는 식약청의 발표에 대해 제천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파문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동안 백수오 주산지인 제천시의 대처가 미온적인데다가 26일 식약처에서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포함됐다는 발표에 대해 제천지역 농민들은 한숨을 쉬고 있다.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A씨는 "백수오 종자에 이엽우피소가 포함이 됐는지 아니면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포함이 됐는지 농민들은 전혀 모른다"며 "우리는 백수오를 재배해 판매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백수오는 지난해 90농가에서 132t을 생산했으며 올해도 시 지원비를 보조받는 68농가와 기타 농가를 포함해 100여 농가에서 110㏊를 재배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날 식약처의 발표를 접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증평농협홍삼에서 제조한 '한삼인분'에서도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증평 농협도 아연실색해 하고 있다.

증평 '한삼인분'의 한 관계자는 "한삼인분 이라는 홍삼제품에 백수오가 3%가 들어간다. 이제품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내해오다 지난 3월에 단종됐다"라며 "이달초 백수오 파문이 발생할 때 자체 성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엽우피소 제품이 포함이 됐는지 여부가 불투명해 전량회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영주와 제천에서 62kg의 백수오를 구입해 홍상제품과 혼합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수·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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