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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

올해 들어 경기 안성 첫 발생 이후 다섯 번째
충주시, 발생 지역 긴급방역 실시

  • 웹출고시간2024.09.22 14:41:02
  • 최종수정2024.09.22 14:41:02

충주시 관계자들이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SD)이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 31일 경기 이천, 12일 강원 양구, 18일 경기 여주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확진 사례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34마리를 사육 중인 충주 금가면 오석리 한 한우농가의 소 1마리가 럼피스킨 병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소에 대한 정밀검사를 추가 진행한 뒤 양성 개체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LSD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LSD 발생 농장과 왕래 등 역학관계가 있는 주변 농장은 252곳이며, 방역대 내에 94개 농장이 있다.

방역대와 역학관계 농장은 앞으로 28일 동안 이동이 제한된다.

또 인접 3개 시·군(괴산·제천·문경)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충주시 및 인접 7개 시·군(이천·여주·음성·괴산·제천·문경·원주)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한편, 충주시는 부시장을 주재로 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결정하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또 럼피스킨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접종 누락 신생 송아지 1천998두 일제 접종 △방역대(반경 5㎞) 내 차량 이용 소독 강화 △방역대(반경 5㎞) 내 94호 4천559두 이동제한 △발병개체 1두 살처분 △발생농장 전 두수 채혈 검사 △ 방역대(반경 5㎞) 내 방역대 94농가 임상검사 △가축시장 폐쇄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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