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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폭우로 관련 피해 신고 52건… 인명피해 없어

- 충북지역 비 피해 52건 신고
- 인명피해 없지만 건물 침수 등 피해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4.09.21 09:51:02
  • 최종수정2024.09.21 10:13:27

청주시 관계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밤사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평균 126.4㎜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진천 207.5㎜ △증평 190.0㎜ △옥천 186.5㎜ △청주 163.4㎜ △음성 152.5㎜ △괴산 150.5㎜ △단양 112.5㎜ △영동 109.5㎜ △보은 107.5㎜ △제천 98.1㎜ 순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도내 지하차도와 하상도로는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 내수 지하차도 등 도내 11곳 지하차도 중 8곳을 통제하고 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증평 미암교 하상도로도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영동과 단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119 소방대원들이 침수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충북소방본부
폭우 여파로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도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52건이다.

피해 유형은 △도로 침수 18건 △건물 침수 12건 △수목 전도 6건 △지하 공간 침수 5건 △기타 9건 등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거나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음성군 초천리 일원에선 "집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발생해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을 펼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이보단 앞선 오전 1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선 상가 내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풍수해 여파로 청주 옥산면에 위치한 혜능보육원 학생 44명과 교직원 8명 등 52명이 인근 환희교 홍수경보 발령에 따라 옥산중학교로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기상 상황과 전망을 보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을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호우에 대비한 상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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