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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농민단체 "농민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촉구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 이행 요구, 농민 궐기대회
300여 농민 참가, 2천100㎡ 논 갈아엎는 시위

  • 웹출고시간2024.09.25 14:45:32
  • 최종수정2024.09.25 14:45:32

충주지역 농민들이 쌀값 20만원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가 25일 주덕읍 화곡리 들판에서 '쌀값 80㎏ 20만원 보장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충주시 농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최근 급격히 하락한 쌀값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에서 비롯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수확기 당시 80㎏ 기준 쌀값은 21만 7천 원대였으나, 올해 9월 기준 17만 5천원대까지 떨어져 1년 만에 20%나 하락했다.

충주 농민들이 트랙터로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충주시
충주시 11개 농업인 단체 소속 300여 명의 회원들은 이날 궐기대회에서 수확을 앞둔 2천100㎡ 규모의 논을 30대의 트랙터로 갈아엎는 강력한 시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에 △쌀값 정상화 △쌀값 20만 원 보장 약속 이행 △쌀수입 중단 등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복해 회장을 비롯한 농민들은 "필수 농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쌀값마저 하락하자 벼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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