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역 특산물인 포도, 복숭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꽃매미 알집제거에 나서는 등 병해충 방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7명을 투입해 지역 내 가로수 전체 구간 83㎞의 1천480여 그루 나무에서 월동하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벚나무모시나방 등 알집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꽃매미는 일명 '주홍날개꽃매미, 중국매미'라고도 하는데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성 해충이다. 이 해충은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알의 월동생존율이 높고 현재까지 천적이 없어 지속적으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과일나무를 포함한 30여 종의 식물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하시키고, 열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포도, 복숭아 농사를 많이 짓는지역에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또 도심에 나타날 경우 많은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 이래저래 반드시 사전 방제가 필요한 해충이다. 군 관계자는 "부화 전 알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방제 효율성이 높고 비용도 적게 들며 친환경적이다"며 "지속적인 정기 예찰 및 알집제거로 꽃매미 발생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이른 아침부터 현장행정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24일 오전 6시 옥천국민체육센터 헬스장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15명의 헬스 회원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각각의 헬스기구를 직접 다루며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군민의 건강증진 방안에 대해 회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이자리에서 우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는 운동기구의 철저한 관리와 오래된 시설의 교체 필요성을 전했다. 김 군수는 "매년 일제점검을 통해 시설의 안전성과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낡고 제구실을 못하는 운동기구는 예산을 편성해 교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군수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묘목축제에 대한 발전방안,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장년층, 고령화에 따른 노인 돌봄 서비스의 확대 필요 등에 대해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군정방향을 모색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난 23∼24일까지 이틀간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군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치기구로 각 수련시설의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구성원은 옥천군청소년수련관 'JUMP' 15명, 이원청소년 문화의 집 '너나우리' 15명, 청산청소년 문화의 집 '가온' 13명 등 총 43명이다. 이번 행사 첫날은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과 모니터링 자원봉사 교육, 시설별 연간 운영계획 수립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참석해 '꿈꾸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위원들에게 특별 강연을 했다. 특강에서 김 군수는 꿈과 삶에 대한 격언과 명언을 소재로 자신이 갖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의 정진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꿈이 있다는 것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견문을 넓혀 지식을 얻고 세상 돌아가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꿈은 그 결과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며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소홀히 대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군수로 재직하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군의 현재와 미래상에 대해 설명하는 등 친근감 있는 소통으로 청소년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사 이튿날에는 청소년 위원들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소양 교육과 자유토의 시간을 마련, 군 청소년수련시설 운영에 대한 발전방안을 주고받았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난 23일 관내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해준 충북농업기술원 차선세 원장과 안남규 행정지원과장 등에게 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군수는 "평소에도 충북농업기술원이 우리군의 농업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며 "먼 곳까지 찾아와 방역초소 근무자를 격려하고 군민을 걱정해 주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차 원장 일행은 옥천군청을 방문,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부터 청취하고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가축전염병 방역차단에 애쓰고 있는 거점 소독소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며 근무자를 격려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민들이 옥천읍사무소 청사 내에 있는 영동세무서 옥천 민원실 폐쇄와 관련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옥천군은 지난 24일 민원실 폐쇄 반대 건의문을 영동세무서에 냈다. 이날 건의문에서 김영만 옥천군수는 최근 옥천읍사무소 청사 3층에 있는 영동세무소 옥천 민원실 폐쇄 검토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군민과 함께 그 존치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강섭 옥천부군수와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군민을 대표해 김 군수의 뜻을 담은 건의문을 영동세무서를 방문, 권태성 영동세무서장에게 지역경제 활동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 민원실'의가치와 지속적인 운영의 필요성있다고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히 건의문에는 예로부터 충북 남부 3군 중 옥천군은 가장 많은 인구와 세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서 건립이 영동군에서 추진되었을 때 모든 군민들이 묵묵히 이해하며 협조했음을 강조했다. 건의문을 직접 전달한 신 부군수는 "옥천 민원실이 폐쇄되면 군민들이 큰 생활불편을 겪으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동세무서 권 서장은 "옥천 민원실 존치 필요성에 동감한다"며 "다각적인 대책방안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김모(69·옥천읍)씨는 "옥천에 민원실을 만들 당시 영동까지 와야하는 옥천군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등 적극적인 세무행정서비스를 펴겠다는 의지였다"며 "만약 영동세무서가 옥천 민원실을 폐쇄할 경우 군민들이 나서 물리적으로 막겠다"고 분개했다. 영동세무서는 지난 22일 옥천읍사무소 청사 3층에 위치한 민원실을 오는 6월 30일까지만 운영하고 폐쇄할 예정이라고 옥천군에 알려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산림복합휴양단지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군은 휴-포레스트 조성 첫 단계로 지용문화탐방로 공사를 이달 초 착공,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갔다. 이 탐방로는 총길이 2.6㎞로 지난 2015년 완공돼 방문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장령산 치유의 숲과 연결된다. 구간 중 1.3㎞는 안전을 위해 목책길로 만들어진다. 중간 중간 동요나들이 탐방, 만화캐릭터 탐방 등 아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된다. '휴-포레스트'는 국비 75억 원 포함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군서면 장령산자연휴양림 일원에 100㏊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휴양, 치유, 교육, 체험 등을 위한 각종 시설이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만들어진다. 산림생태休문화센터 1동, 힐링타임하우스 1동, 숲속 수련장 3개소 등 산림교육장이 지어지고 태교숲·요가숲·명상숲 등 산림을 활용한 명상의 공간도 마련된다. 또 숲속 작은음악당, 숲놀이터 등 산림 체험장과 탐방로, 테마식물원, 자생초 화원 등 복합적인 공간도 조성된다.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이곳은 기존 휴양림 및 치유의 숲과 더불어 중부권 최대의 산림복지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군 이종관 산림녹지과장은 "옥천 장령산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관내 민간복지 인력을 대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발굴과 인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상시적, 체계적 소외계층 발굴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민·관 연계 및 상호협력으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해 어느 정도 조성된 '이웃이 이웃을 돌본다'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다. 교육 대상은 9988 행복지키미,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방문요양재가센터 수행인력,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 940여 명이다.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읍면사무소 회의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마을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집합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방향, 중점 발굴대상 및 긴급복지·통합사례 관리 등 지원내용, 민·관 협력의 중요성 등이다. 특히 군은 어떤 이웃을 찾아서 도와야 하는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에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소득기준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가족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대표적이다. 이런 경우 국가지원은 받지 못하더라도 민간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후원물품, 방문 상담 및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복지는 민간협력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교육, 홍보를 지속해 나가고 민간복지 인력과의탄탄한 관계 형성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개최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옥천묘목축제가 예정대로 열린다. 옥천군에 따르면 이 지역 묘목상인 등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올해 행사를 내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맹위를 떨치던 구제역과 AI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옥천읍 구일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5일 인접한 보은군 마로·탄부면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터지자 올해 축제 개최를 놓고 고민했다. 축제를 포기하는 대신 식목철에 맞춰 서울 광화문 광장서 묘목 10만그루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여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구제역 등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확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올해 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한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됐다. 해마다 식목일에 맞춰 축제를 열지만, 4월 기온이 높아져 사실상 이 무렵이면 나무심기가 거의 끝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옥천군 김우현 산림특구팀장은 "몇 해 전부터 축제 시기를 1주일 가량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국가에서 정한 식목일을 무시할 수없다는 반론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도 격론 끝에 식목일에 맞춘 시기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올해는 묘목 관련 전시회 등 볼거리를 강화하고, 트램 방식의 셔틀차량을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묘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옥천군 이원면 일대는 190㏊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한다. 70여곳의 농원이 들어서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곳이며,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향수옥천 SNS 홍보 서포터즈'가 출범했다.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강사, 회사원, 대학생, 개인 사업가, 농업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13명의 서포터즈는 앞으로 2년 간 옥천의 주요 축제, 관광명소, 맛 집, 농·특산물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개인별 페이스북과 옥천군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함께 축제 등 주요 행사 때는 현장을 방문, 생생한 소식을 전국에 전파하게 된다. 군은 이들에게 활동 실적에 따라 분기당 최대 5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우수한 홍보단원에게는 연말시상식 때 표창할 계획이다. 또 군의 주요 공식행사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SNS 관련 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수는 "옥천을 알리는 첫 SNS 홍보 서포터즈 단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 개시로 다음 달 31일부터 5일간 개최 예정인 18회 옥천묘목축제, 5월 지용제, 7월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등 군에서개최하는 축제 홍보가 더욱 강화되고 방문객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예곡리 충신 박문강의 충신문(門)이 해체 복원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충신 박문강을 기리는 '상산박씨충신여각(商山朴氏忠臣旅閣)' 충신문이 사업비 1천800여만 원을 들여 현재의 위치에서 2~3m 방향을 틀어 해체 복원키로 했다. 박 씨의 충신문이 있는 예곡리는 현재 경지정리를 추진하고 있어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충신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도 생긴다. 그동안 이 비지정 문화재는 낡고 오래 된 데다 관리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 흉물로 변해 버려 주민들이 훼손을 우려해 왔다. 더욱이 들어가는 진입로 없이 농지한가운데 덩그렇게 있었다. 상산박씨충신여각은 조선시대 박문강(?~1636, 인조 14년)이란 훈련원주부(종6품)가 병자호란 때 청군이 몰려오자 모두 혼비백산 해 달아났으나 박 충신만은 혼란 중에서도 끝까지 명령을 지키고 청군과 대항해 최후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순절했다. 당시 박 충신은 벼슬이 낮아 200년 가깝도록 그 공적이 묻혀 지내 오다가 1812년에야 밝혀져 같은 해 순조(12년)가 충신으로 정려(旌閭)한 후 나무와 기와(木瓦造翼工)로 6·6㎡(2평)의 정문(旌門)을 만들고 간판을 걸어 상산박씨 문중에서 관리토록 해 후손들이 떳떳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비록 박문강이 종 6품 훈련원이지만 위기에 빠진 나라를 홀로 남아 끝까지 싸우다 군인으로서 최후를 마치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한 박 충신의 충신문을 이번 기회에 잘 정비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이모(60·청산면)씨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충신문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마을 한가운데 방치되고 있는 것이 볼 때 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으나 정비를 한다니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예산을 세워 우선순위에 따라 문화재 정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정, 비지정 문화재 등을 정비,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에는 지정 38건, 비지정 480건 등 모두 518건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올해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공공일자리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군이 밝힌 공공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18개 실·과·소에서 134개 사업, 3천292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 여성, 중장년, 노인,장애인 등 계층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 제공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도비 41억 원에 군비 72억 원 포함 모두 113억 원이다. 이중 72억 원은 군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41억 원은 각 위탁기관에서 추진하게 된다. 군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면 공공근로사업에 5억5천만 원, 청년희망일자리사업 5억6천만 원을 투입, 취약계층 생계수단 지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장애인행정도우미 사업에 1억5천만 원, 노인일자리 사업 10억 원을 각각 지원해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도비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름철물놀이사고 예방안전관리사업에 24억 원, 각 마을 방역사업에 14억 원 등을 들여 주민의 건강과 안전도모에도 소홀하지 않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관내 취약계층의 생활개선을 위해 부문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의 군정 목표로 삼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2천445명이었던 공공일자리 참여자수는 지난해 2천840명으로 400명 가까이 늘었다. 투입된 공공일자리 관련 예산도 73억 원에서 97억 원으로 증가, 24억 원의 돈이 지역 주민의 생활자금으로 더 사용됐다. 김영만 군수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의욕 있는 건강한 군민은 모두 일할 수 있는 일자리 1번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행복교육지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김병우 교육감, 류웅렬 옥천교육장 그 외에 관내 학교장,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옥천군과 충북도교육청, 옥천교육지원청은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지역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 체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의 충북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 및 교육공동체 구축을 목적으로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김 군수와 류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옥천행복교육위원회 산하 4개의 실무팀에서 4개의 운영과제, 14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4개의 세부과제 중 OK청소년 버스(청소년 무상 시내버스 지원), OK마을여행(전입 교사·귀농귀촌인 등 마을 여행) 등이 눈에 띈다. 마을교과서 개발, 에듀숲 조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동조합 운영 등 다양한 교육사업도 추진된다.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소요 사업비는 총 8억 원으로 두 기관이 절반씩 부담한다. 김 군수는 "마을을 아는 교육, 지역에서 책임지는 교육, 배우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교육이 실현돼야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 이라며 "2년 후전국 최고의 행복한 교육도시 '옥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이 유해동물 퇴치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농 철을 앞두고 멧돼지와 고라니의 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있어서다. 멧돼지와 고라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AI와 구제역에 발목이 잡혀 퇴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보은·옥천·영동군이 순환 수렵장을 개장했다. 순환 수렵장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을 엽사들이 사냥할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AI 확산을 막기 위한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불과 한 달 만에 폐쇄됐다. 보은군의 경우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석 달간 순환 수렵장을 운영하며 포획한 멧돼지는 88마리, 고라니는 257마리 정도였다. 결국 올해는 야생동물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는 올해 농작물 피해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우제류인 멧돼지와 고라니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농가로 확산 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남부3군은 애초 순환 수렵장을 운영해 유해동물 개체 수를 조절하고 농작물 피해 등을 사전에 방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순환 수렵장 폐쇄로 각종 피해를 예방할 수 없게 되자 유해동물 기동 포획단 운영을 결정했다. 옥천군은 군 수렵협회의 모범 엽사 12명으로 구성한 기동 포획단을 오는 3월까지 운영한다.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유해동물의 민가 출현 때 곧바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은 지난해 6월부터 29명의 엽사를 동원해 '농작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애초 예산에 편성했던 포획 보상금 3천만 원도 올해 9천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등 포획활동을 강화한다. 보은군은 20명 안팎의 엽사 등으로 '농작물 피해 방지단'을 편성 2월까지 운영하고, 피해 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해동물 포획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난해 잠시 수렵장을 운영했을 때에는 농작물 피해 신고가 뜸했었는데 최근 멧돼지와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구제역 방역 차원에서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엽사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며 "유해 야생동물을 한 마리라도 더 포획해야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방지단 운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순환 수렵장 폐쇄 이후 기동 포획단 운영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만큼 유해동물을 만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옥천·영동 / 손근방·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화' 교육에 참여할 대상자를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자는 로컬푸드에 관심이 있거나,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2015~2016년 이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제외다. 이 교육은 지역 내 크고 작은 고령농 및 귀농·귀촌인을 로컬푸드 사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은 1차 전문가 초청 워크숍과 2차 선진지 견학으로 구성되며 교육일, 견학지 등 세부추진 계획은 교육생 모집 후 정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로컬푸드의 개념과 가치, 전국 현황 및 추진 전략 등을 폭 넓게 배우고 참여자들 간 상호 정보교류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선진 로컬푸드직매장, 거점가공센터, 농가레스토랑 등의 견학을 통해서는 타 지역 농산물의 순환체계,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교육 희망 농업인은 군청 친환경농축산과 농촌활력팀(043-730-3285)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59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며 "올해도 미래를 선도할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옥천푸드유통센터'를 건립했고, 오는 4월 '거점가공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관내 성실 납세자 60명을 추첨해 각 3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번 추첨은 지난 1월 자동차세를 연납했거나 정기분 등록면허세를 납기 내에 납부한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군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활용, 무작위 선정방식으로 경품 지급 대상자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납세의식 향상을 위해 지난해 2만원에서 올해는 3만원으로 경품 금액을 올렸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월과 12월 자동차세, 7월과 9월 재산세, 8월 주민세 성실 납부자에 대해서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