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가 여행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단체 여행은 줄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 관광 형태가 늘면서 사회적·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자연 휴양지'와 소셜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숙박, 체험, 음식이 연계 가능한 '템플스테이'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 '템플스테이'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여행을 말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현재까지 내·외국인 200만 명이 이용하면서 한류관광 상품이자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템플스테이의 유형은 3가지로 먼저 사찰에 하루 동안 머무는 것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당일형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인들은 종교적인 이유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을 배우거나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선택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절 예절,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휴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은 25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 1945년 단오일에 산문을 여신지 75년이 되는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시대적 여건이 엄중하지만 구인사 개산의 깊은 의미와 공덕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는 병마와 경제 불황의 고난을 극복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의 천태 불자들이 구인사 개산에 담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장엄한 원력을 깊이 새기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하고 기도하면 이 우주 법계는 반드시 극락세계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았으나 천태 불교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단양의 자랑 중 하나인 구인사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열린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나눔행사를 오는 20~21일 연다. 용화사는 이틀간 홀몸노인과 청소년, 어린이 등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정오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회향을 맞아 사찰 내 도량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사를 연다. 생전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의 준말이다. 살아 있을 때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이다. 용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이 용화사 부근 옛 절터에서 발굴한 청동반자 명문 판독 결과 고려 후기에 큰 사찰이었던 사뇌사(思惱寺)가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18일 오전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잔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각 종단스님은 물론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미래통합당 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5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도용 종정예하와 내빈들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이뤄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 속에 대재를 올리는 우리 종도들의 마음은 더욱 깊은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해 옴을 느낀다"며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감염병의 창궐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현실의 우려를 피력했다. 이어 "아직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지혜롭고 강인하게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대조사님께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오히려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훌륭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덕 스님은 "각고의 구도 끝에 대각을 이루신 대조사님은 그 빛나는 등불을…
[충북일보] 속보=대한불교조계종이 세종시 전월산 자락에 짓는 사찰(광제사)의 주요 시설인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착공식이 17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행 총무원장을 비롯한 조계종 관계자, 이춘희 세종시장, 시공 및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1년말 준공 예정인 대웅전은 조계종이 정부(행복도시건설청)로부터 지난 2014년 3월 사들인 연기면 세종리 산 82 일대 종교시설 부지 1만 6천㎡의 일부에 건축 연면적 306.18㎡(1층·높이 18.6m) 규모로 건립된다. 대웅전과 같은 시기에 준공될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건축물 연면적이 5천496㎡(지하 1층, 지상 3층)에 달한다. 체험관에 들어설 △체험실(명상·다도) △실습실(미술·공예·조리 등) △전시실 △열람실 △다목적실 등은 불교신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계지도자, 지자체 관계자, 전국의 천태불자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아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총무원장 문덕 스님) △추도사(내빈) △추모가(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진다. 대한불교천태종은 1천500여 년 전 중국 천태지자대사가 개창한 천태종의 맥을 계승한 종단으로 지자대사의 법맥을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께서 계승했지만 억불정책을 폈던 조선시대를 거치며 단절되고 말았다. 이를 되살린 스님이 바로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인 상월원각대조사로 그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중생구제의 필요성을 자각한 스님은 각고의 수행 끝에 41세에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고려 이후 단절됐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가 지난 30일(음력 윤4월8일)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이날 법요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정상혁 보은군수, 김응선 보은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봉축행사를 위해 마스크를 일제히 착용하고 엄격한 발열검사를 받고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장 좌석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날 법주사를 찾은 방문객 수는 평년보다 적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차별 없는 지혜와 자비를 베풀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불신과 미움 대신 자비의 공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의 국민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며 희망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30일 열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코로나 치유와 극복을 염원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법주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의 올해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 봉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4월 30일에서 한 달 늦춰 치러진다. 조계종은 "올해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閏月)'이 있는 해로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윤 4월 8일인 5월 30일 봉축 법요식을 연다"고 안내했다. 정도 스님은 28일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한다"고 밝혔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전 세계의 국민들이 아픔과 고통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봄이 오면 꽃이 피고 비가 내리면 대지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요즘 진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도 스님은 "우리 사회가 모두 감염병…
[충북일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 봉축 점등법요식이 최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렸다. 이 점등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한 달 연기되고 연등회마저 취소되는 등 올해 행사가 차질을 빚었지만 총본산 구인사의 봉축등 점등법회를 계기로 전국 사찰의 봉축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등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내가 밝힌 작은 등불 하나 어둠 속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 되며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생명에게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바른길을 손잡고 나아가 더 큰 광명으로 함께 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설파한 후 "혼탁한 시대를 맑히고 밝혀 국태민안과 세계평화 이뤄 청정 불국토를 염원하는 정성과 발원을 담은 등불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들은 '불법승' 구호에 맞춰 점등버튼을 눌러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는 등불로 구인사 안팎을 환하게 밝혔다. 법어 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에서 "천태불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30일 오전 11시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열린다. 법주사는 이날 1천여명의 신도와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과 축하공연을 갖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 대성사는 오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갖는다. 이 사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올해는 1개월 후인 5월 30일 오전 10시 봉행키로 했다. 매년 실시한 부처님오신날 봉축한 13회 대성사 산사음악회는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을로 연기했다. 이날 대성사 봉축 법요식은 대웅보전에서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주제로 주지 혜철스님의 법문을 듣고, 아기부처님 관불의식, 탑돌이 및 연등행렬을 마치고 신도인 윤재 금전주 불자의 작품 50점을 추첨해 제공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많이 참석한 가정에 소정의 기념품과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대성사 신도회는 참석한 모든 불자에게 주방용 세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종정은 "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 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 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 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라며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 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 융창을 정성을 다해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 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한다"며 "거리마다 등 밝히고, 마음마다 지혜 밝혀 부처님 오신 소식을 널리 전하고 대자대비의 가르침 높이 받들어 억겁 미진수 세계의 끝까지 봉축의 기쁨을 전합시다"라고 했다. 문덕 총무원장도 같은 날 봉축사에서 "'코로나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경제 불황과 대립 갈등이 있는 곳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오색등을 높이 들고 칠보등을 장엄하자"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했음을 설하시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워…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공식 봉축 법회가 5월 30일로 연기되면서 지난 달 예정됐던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점등식이 15일 오후 7시 옥천향수공원 분수대 앞에서 봉행된다. 이날 점등식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회징 혜철스님의 부처님오신날 기원법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봉축사에 이어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옥천군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점등식과 탑돌이 의식을 갖는다. 옥천군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군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며, 부처님의 자비로 군민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연등을 향수공원 분수대 조형물 및 주변공간에 설치해 점등식을 봉행하고 있다. 이번 점등된 봉축탑은 부처님오신 날을 전후해 2주동안 옥천을 찾은 모든 국민들이 탐진치 삼독의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함께 기원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은 부처님오신날과 아기예수님오신날을 축하하기위해 군비를 지원해 봉축탑과 봉축 트리를 밝혀 군민의 자비와 평화,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부활절을 맞아 충북도내 개신교 교회의 절반 이상이 현장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2천75개소 가운데 61.2%에 해당하는 1천269곳이 12일 부활절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주(730개소)보다 73.8%(539개소) 늘어난 수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독교 연합회의 부활절 예배는 취소됐지만, 각 교회 부활예배는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한 달 연기(4월 30일→5월 30일)했다. 천주교 청주교구(79개 성당)는 미사를 무기한 연기했고, 원주교구(9개 성당)는 오는 19일까지 미사를 중단했다. 도는 신천지교회 시설폐쇄 행정명령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종교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굵직한 종교 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정부가 5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5일 불교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열 예정이던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5월 30일로 연기했다. 불교계는 앞서 법회와 교육 등 각종 행사와 모임도 취소한 바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6일 재개하려던 미사를 무기한 중지했다. 청주교구는 이 같은 내용의 6차 긴급지침을 79개 성당에 내려보냈다. 기독교는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던 연합회의 부활절 예배를 취소했다. 교회별 부활 예배는 진행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현장예배 실시 교회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가 현장 관리 감독에 나선 가운데 일요일인 지난 22일 제천 관내의 교회 187개소 중 91개소에서는 여전히 현장예배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관내 신도 100인 이상 대형교회 22개소 중 백운면, 서부동, 신백동, 장락동, 고암동 소재의 교회 5곳은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반면 96개 교회에서는 온라인 영상예배를 진행하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는 교회별로 담당공무원을 파견해 현장관리 감독 및 준수사항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예배 자제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신도 100인 이상의 교회에는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100인 미만의 교회에는 읍·면·동 직원들이 이날 현장감독에 나섰다.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은 교회 측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활용, 신도간 거리유지, 식사제공 금지 등의 준수를 요청하고 총리 담화문 전달 및 예배자 현황파악도 실시했다. 이상천 시장은 "현장예배를 실시한 대부분의 교회가 7대 감염예방 수칙 등을 잘 준수해 주고 계셨다"면서도 "그러나 22일부터 범정부적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지난 주말 충북도내 개신교 교회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정부와 지자체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1천967개소를 대상으로 주일(15일)예배 실시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교회 1천705곳이 응답했고 262곳은 연락이 두절됐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조사에 응한 교회 가운데 1천129곳(66.2%)은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영상 예배 등으로 대체했다. 나머지 576개소는(33.8%)은 예배를 축소 진행했다. 지역별로는 괴산 소재 교회의 94.1%(96개소)가 주일예배를 취소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종교집회 중단 조치에 동참했다. 이어 △음성 87.5%(91개소) △영동 75.7%(87개소) △충주 75.4%(172개소) △증평 73.8%(31개소) 순으로 예배 취소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보은과 제천, 진천에서는 각각 전체 교회의 10.8%(58개소), 37.4%(70개소), 38.9%(28개소)만이 예배를 중단했다. 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을 통해 교회에 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신천지예수교 시설 1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 33대 주지에 현 주지인 정도스님(사진)이 재선됐다. 법주사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차기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투표 참여자 253명 가운데 173표를 얻은 정도스님을 33대 주지로 선출했다. 함께 출마한 노현스님은 77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총회 선거인단은 총 314명이며, 무효는 3표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사미계, 1979년 구족계를 받았다. 14·15·16대 중앙종회의원, 충주 창룡사 주지를 역임했다. 2016년 3월 32대 법주사 주지에 당선됐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전영미 도마 수녀가 2일 청주시립 행복의집소망노인요양원의 4대 원장으로 취임한다. 전 신임 원장은 1993년 음성꽃동네 노인요양원 생활지도원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행복의집소망노인요양원에서 12년 3개월간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27년간 섬겨왔으며, 장기요양 시설평가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숨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신임 원장은 "전인격적 케어를 실천하며 입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원들과 소통해 한마음 공동체를 이루는 요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의집소망노인요양원은 2007년 11월 서원구 현도면 상삼리 7천392㎡에 연면적 6천300㎡의 3개동(지상 4층)으로 개원했다. 현재 200명의 장기요양 등급자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조계종 5교구본사 법주사 차기 주지 선거가 노현·정도 스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일 법주사측에 따르면 33대 주지 후보로 등록한 7명 가운데 5명이 사퇴함에 따라 기호 1번 노현스님과 기호 2번 정도스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법주사는 2일 오후 1시 법주사 명월료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차기 주지 후보를 선출한다. 법주사는 산중총회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일 오후 2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산문을 폐쇄한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천주교 청주교구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2020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날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집전한 서품식에는 1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사제·부제 서품을 축하했다. 사제 수품자는 박병률 마티아(모충동 성당), 정준교 로마노(산남동 성당) 등 2명이다. 권환준 시몬(옥산 성당), 김동환 다마소(분평동 성당), 조인혁 타대오(예수의꽃동네형제회) 등 3명은 부제품을 받았다. 서품식은 부제직·사제직 수품 후보 선발과 교구장 주교 강론(훈시), 부제직·사제직 원의, 독신생활 수락, 순명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인들의 호칭 기도, 부제 안수, 부제 서품기도, 부제 영대·부제복 수여, 복음서 수여, 사제 안수, 사제 서품기도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사제 서품을 받은 2명의 사제는 8일 모충동 성당과 산남동 성당에서 각각 첫 미사를 집전한다. 사제 서품식은 천주교 7대 성사(세례·성체·견진·고해·병자·혼인·성품) 가운데 하나인 성품 성사로, 교회의 성스러운 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권한과 성총을 주교로부터 받아 신부로 인정받는 예식이다. 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주교·사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가 31일 밤 8시 30분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2019 송년음악회 및 타종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송년법회와 송년음악회를 시작으로 타종식과 떡국 나누기로 이어진다. 용화사는 미리 선정한 1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함께 새해 타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찰 마당에서는 고구마와 가래떡 등을 대형 모닥불에 구워 먹을 수 있고, 액막이 액운지를 태우거나 소원등에 소원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국악인 김나니 부부의 특별공연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 용화사 각연 주지스님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을 초청해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산문을 활짝 열었다"며 "남녀노소 종교·종파를 떠나 사찰에 머물며 한 해의 원만한 회향과 더불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30일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94주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이후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강미숙 단양군의회 부의장 등 관내 기관 및 단체장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부장 월장스님의 사회로 열린 이날 봉축법요식은 종정예하 헌향·헌다·헌화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천태연합합창단의 봉축가 합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봉축사에서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님의 탄신 94주년이 되는 복되고 기쁜 날"이라며 "한 해의 끝자락에서 대종사님 탄신을 봉축하고 크신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요를 봉행하니 새해 새아침에는 더욱 상서로운 기운이 이 세상을 밝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종단의 중창 기틀을 다지시고 법을 펼치시고 정신을 독려하시던 대종사님의 풍모를 기억하며 애국·생활·대중 불교의 3대 지표를 더욱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다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보이셨던 불퇴전의 정진과 전법도생의 성스러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예수님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이 땅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25일 청주시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장 주교는 성탄담화문을 통해 "우리 사회는 유난히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계층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며 "거짓이 난무하고 불의와 불공정이 만연하며 서로 간의 무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반복과 증오, 원한과 적개심을 내려놓고 사랑과 진실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무관심의 높은 장벽을 허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주교는 "사랑은 평화의 길로 가는 길이며 평화는 사랑의 결실"이라며 "우리 모두는 사랑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 대성사 혜철스님이 지난 24일 옥천성당 성탄미사에 참석했다. 혜철스님은 2004년부터 타 종교와의 벽을 허물기 위해 '아기예수님오신날' 천주교 옥천성당 성탄미사에 15년째 참석하고 있다.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이처럼 스님과 신부님이 종교를 초월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종교간의 화합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혜철스님은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국민화합으로 승화되길 아기예수님께 기도했다며, 어둡고 낮은 곳에 나투신 예수님 탄신의 거룩한 뜻을 실천해 가난과 차별로 인한 아픔이 더 이상 없길 바라고 예수님과 부처님처럼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성탄미사를 마친 박청일 신부와 혜철스님은 임원들과 함께 차담을 갖고 2020년 종교화합의 행사를 위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대표들이 만나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옥천군수와 군정발전 합동 기도회를 갖도록 실무진에 협의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혜철스님은 2005년 대성사와 옥천성당의 산사음악회와 5대 종교인 합동미사 참석을 설명하고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박 신부와 신자들의 참석을 요청했다. 한편 대성사는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