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1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천태종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조계종 종회의장 주경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외 회원종단 스님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와 불자 1만5천여 명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와 원로원장 정산 스님 등의 헌향·헌화에 이어 책임 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과 조사영반 의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대조사님께서 속세의 법연을 따라 억조창생 구제중생을 서원하시어 구인사를 창건하시고 천태종의 뿌리를 내려주시어 저희 천태법화행자들의 업장소멸과 자비희사 육바라밀 수행의 근간이 되게 해주심에 다시 한번 공경 정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질병과 경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청주교회(담임 제무겸)가 ‘주 재림과 추수, 실상의 현장’ 기획 사진전을 개최했다. 앞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1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3기 수료식을 열어 10만 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2019년 10만 39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3년만이다. 이에 신천지 청주교회는 15~18일 4일간 청주시 신전동에서 이날의 현장과 감동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해 10만 수료생이 탄생할 수 있었던 답을 제시했다. 사진전은 ‘시온의 빛’ ‘세상과 함께하는 신천지’ ‘비추다’ 등 세 가지 테마로 준비돼 △10만 수료식 현장 △각종 언론보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및 신천지교회 소개 △청주교회 헌혈 및 봉사활동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4일간 사진전과 함께 준비된 부스, 카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 이번 청주 행사에는 지역주민, 교인, 신앙인 등 4517명에 달하는 다양한 인파가 모였다. 제무겸 신천지예수교 청주교회 담임강사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제113기 수료식을 통해 10만 6168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료생을 배출했다”며 “이를 널리 알리고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맛디아지파 청주교회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의 현장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주 재림과 추수, 실상의 현장으로 초대’ 기획사진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맛디아지파 청주교회는 11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10만 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수료식의 감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한번 전달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으며 사진전을 통해 수료식을 직접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 그때의 뜨거운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전은 오는 15~17일, 신천지예수교 맛지아지파 청주교회에서 진행된다. 맛디아지파 청주교회 사진전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10만 수료식 △세상과 함께하는 신천지 △‘비추다’ 등 크게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는 10만 6,186명 수료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10만 수료식’이다. 두 번째 테마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소개 및 수료 과정과 그 의미, 신천지 12지파와 그중에서도 맛디아지파의 의미와 구성을 알아보는 ‘세상과 함께하는 신천지’로 구성된다. 마지막 테마는 생명을 나누는 봉사라 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10만 명 수료식’이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성료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주최한 이 수료식의 수료생은 총 10만 6천186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번 행사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지면서 안전행사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촌에 돌아오시기 위해 일해 오셨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하나님이 돌아오실 시간이 됐다”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재창조를 하고 있으며 그 재창조는 태초의 말씀으로 이뤄진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하며 하나님의 씨인 말씀으로 난다면 우리도 하나님같이 예수님같이 거룩함을 입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같은 성경, 같은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으로 다퉈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125명의 국내 목회자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말씀 교류를 진행한다. 국내 최대 교단 중 장로교 소속 목회자와의 교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회자 교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MOU 체결 125명 목회자들 가운데 장로교 소속이 87명으로 69.6%를 차지했다. 순복음 4%(5명), 침례교가 3.2%(4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성결교, 감리교, 오순절, 성공회 등 다양한 교단들이 교류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선교회와 기도원, 신학대학원도 교류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예수교회는 MOU를 체결한 125명의 목회자 중 70%이상인 88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나머지 목회자들도 교육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20명이 1회 이상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해 해당 교회에서 설교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MOU를 체결한 목회자 125명의 대다수가 설교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하며, 주변 목회자들에게 교회간 교류 MOU를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MOU 체결 목회
[충북일보] 통일 안보 관장지인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천태종과 (사)나누며하나되기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임진각 망배단과 팔각정에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통일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갈수, 사회부장 도웅,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 등 종단스님과 김기웅 통일부 차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헌승·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 김현호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무원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문화제는 분단의 고통을 통일의 희망으로 전환하며 경색된 남북국면을 타개하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가는 통일 대업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행사는 내일로 열반 제921주년을 맞는 대각국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천태지관차법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가슴에서 용솟음치는 민족통일의 열망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힘의 논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상처를 씻어주는 상생과 공존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통일문화제는 민족통일을 향한 불자들의 소원이 부단한 정진으로
[충북일보] 천태종 종단 산하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는 2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 광장에서 통일문화제를 개최한다.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불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 개막되는 사진전에서는 북한 개성에 있는 영통사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개성 일대 문화유적 사진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 열반 921주기를 맞아 '지관차법 시연'이 이어진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큰길을 열어가겠다. 남북의 간극을 좁혀주는 좋은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는 시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는 민간과 종교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불교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지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 스님은 1979년 단양 구인사에서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고,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와 삼룡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의 주지를 지냈다. 개성 영통사는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충북 청주 용화사가 오는 22일 '칠존석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19일 용화사에 따르면 이 절은 명성황후의 시위상궁이었다가 고종의 총애를 받아 후에 순빈으로 책봉된 엄비의 명으로 지난 1902년 청주 지주 이희복이 창건한 사찰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원찰이다. 용화사 터는 고려 후기의 큰 사찰인 사뇌사 터일 가능성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이라는 설도 있다. 1993년 무심천 제방 확장 공사 당시 용화사 주변에서 발굴된 사뇌사 유물 400여 점은 청주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용화사는 1989년 보물 985호로 승격된 석조불상군의 설화와 불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2018년 문화재청 지원의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사찰에 선정됐다. 이후 불교 문화를 비롯해 다문화 체험, 문화재 답사, 인문학 강의 등을 청주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인 이번 칠존석불 문화제에서 용화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용화보전·지화연꽃 만들기, 캘리그라피, 민화·나한상 그리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이 사찰을 창건케 한 엄비를 기리는 순헌황귀비 영월 엄씨 숭모다례
[충북일보] 충북도 발전을 기원하고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민선8기 도·불협의회'가 17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도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과 충북불교총연합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불교총연합회는 충북의 정당한 권리회복을 위한 충청북도 지원 특별법 제정 성공과 164만 도민의 행복, 도정 발전을 기원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금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북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모든 도민의 역량이 집중할 시기이다"라며 불교계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도·불협의회는 도내 스님들에게 도정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정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 매년 개최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5일 배론성지 일원에서 천주교 성지 순례길 개통식을 가졌다. (재)천주교원주교구유지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순례길 개통 기념 걷기 행사와 순례자를 위한 음악회와 감사 미사, 개통식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재단은 순례길 조성과 개통식에 큰 도움을 준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제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포함 19억5천만 원을 들여 관광편의시설과 천주교 성지 관광 순례길 등 배론성지 인근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왔다. 김창규 시장은 "배론성지는 제천 10경 중 하나이며,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론성지의 종교적 의미 확산과 함께 순례길이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인근 원주시, 횡성군과 함께 천주교 성지, 사적지, 자연유산 등 15개 구간 총 247.6㎞를 연결해 순례길을 조성했으며 순례길 운영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치유순
[충북일보] 한국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대충대종사의 열반 29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가 28일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 됐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무원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열반다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종단 대덕 스님들의 헌향·헌화, 참석 내빈의 헌향·헌화로 이어졌다. 이날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종단의 제2대 종정을 역임하신 대충대종사님의 열반 29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를 봉행하며 이 엄정한 열반대재를 증명하사는 종종 예하께 감사의 정례를 올린다"며 "코로나19로 아직도 왕래가 제한적이지만 전국 사찰에서 한마음으로 열반다례재에 동참해 주시는 종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허공의 힌 구름 한 조각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면 그 허공은 다시 텅 빈 공적의 실상으로 돌아가듯 법계는 본래 공하다"며 "그러나 우리 마음에 무량한 자비와 지혜의 감로를 적셔주신 스승의 자취는 허공의 힌 구름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충대종사님의 덕화와 자애는 맑은 가을바람에 드러나는 소백의 초목들처럼 선명하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윤현숙)이 평화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필리핀 민다나오 데 오로에 제1회 ‘IWPG 평화활동 기념비‘을 세우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IWPG 평화기념비는 세계적인 평화단체인 HWPL이 2014년 1월 24일 ‘민간 평화 협정’을 중재해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이루어진 민다나오에서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평화기념비 건립은 IWPG 홍보대사 쇼라이 림의 제안과 후원에 의해 성사됐다. 향후 필리핀 여성들에게 평화가치를 전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WPG 평화사절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시(市)‧다바오 시(市)‧민다나오 다바오 데 오로 주(州) 등 3박 5일 동안 진행된 평화순방을 통해 필리핀 지역의 시민과 여성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5일에는 필리핀 국영방송 PTV 생방송에 출연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와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등 IWPG 필리핀과 연대한 평화사업을 골자로 소개했다. 특히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협력을 제시했다. 6일에는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이 ‘제도적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를 주제로 18일 온라인 개최됐다. 전 세계 146개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평화의 제도화를 통해 보장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2014년 9월 18일 첫 평화 만국회의가 개최된 이래,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 평화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국가원수, 장관, 입법자, 종교지도자, 교육자, 청년/여성 지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위자들과의 집단행동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구축을 위한 연대를 촉구해왔다. 매년 이 회의는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한 평화 활동 및 그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를 구축하는 대의에 대해 HWPL 이만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지구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람들은 어려움 가운데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촌에 살고 있으며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우리 각자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좋은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HWPL이 제안하는 ‘평화의 제도화’는 상호 존중, 조화, 협력,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고려시대 세계 불교계와 교류했던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의 천태지관 사상과 고려 뇌원차의 관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무원 스님은 "다선일미라는 말을 풀면 차와 선은 한 가지 맛이라는 뜻"이라며 "여기서 차와 불교가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지, 어떤 관계인지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천태종 산하 사단법인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울 관문사와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며 21일 오후 1시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열린다. 대각국사 의천 열반 967주기를 맞아 열리는 학술대회는 천태지관 수행과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사상이 고려 뇌원차의 관계를 연구하고 한국 전통 선차의 맥을 짚고 중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뇌원차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로, 단순 음용뿐만 아니라 죽은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 정종 때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 사용됐다. '대각국사 의천 뇌원차의 재발견 : 천태차맥을 찻잔에 담다'란 주제로 열리는 천태지관차법전승 학술대회는 관문사 초우다도회의 대각국사 영전 헌다 의식과…
[충북일보]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주경야선(晝耕夜禪)'하는 천태 종지종풍을 따라 무더운 여름 한 달 간 용맹정진을 마치고 회향했다. 천태종은 지난 5일 밤 9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하안거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날 하안거 회향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회향법문을 통해 "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道)를 잘 닦아야 한다. (부처님 가르침에 대해)의심을 갖지 말고, 믿음을 갖고 정진해야 한다. 수행자는 진리에 어긋나는 말은 조금도 해서는 안된다, 부지런히 수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달 간의 안거 기간 동안 무더위를 이겨내며 수행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정진할 때의 마음가짐을 잘 가지고 무사히 귀가하시라"고 덕담했다. 또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해제사에서 "안거의 공덕은 무량한 환희와 성불의 인연으로 드러나고 개인의 복락과 종단의 발전은 물론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천복이 될 것"이라며 "안거를 해제한다고 수행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천태불자들에게는 일상의 모든 언행이 정진이고 수행이라는 것
[충북일보] 유흥식 라자로(71) 추기경의 서임식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유 신임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 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충북지역의 한 신도는 유 신임 추기경에 대해 "추기경인지 모를 정도로 사제, 신도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서임식에서는 유 신임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이 로마 교회 신임 교회의 추기경단에 합류했다. 추기경은 '교황의 최고위 보좌관'으로도 불린다. 가톨릭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로, 세계 교회 운영에서 교황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80세 미만인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단 회의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1951년생인 유 신임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교황 선출권을 갖게 된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추기경은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뜻을 기려 세운 논산 대건고 출신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가톨릭교회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됐다.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충북일보]천태종이 지난 19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1회 법계품수 및 가사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종정 도용 스님은 비구 42, 비구니 56명 등 총 98명의 스님에게 법계증과 함께 가사를 수여했으며 2019년 3급 중대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 10명에게도 가사를 수여했다. 이날 비구 무안·영제·덕해·용구·용문·세운·덕궁·유정 스님이 2급 종사(宗師) 법계를, 진강·용호·보경·갈지·덕준·설혜·경혜·갈수·해창·월중·월도 스님이 3급 중대사(重大師) 법계를 품수했다. 성호·덕중·도진·대명·성화·무성·원공·성진·진성·효성 스님은 4급 대사(大師) 법계를, 다수의 스님은 6급 정법승(正法僧) 법계를 각각 받았다. 제10회 법계품수식에서 법계증을 받은 스님들은 가사를 받았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한 뒤 법문을 통해 "가사신력 부사의(袈裟神力 不思議)하니 능령수식 공덕행(能令修植 功德行)이라, 도아증장 여춘묘(道芽增長 如春苗)하여 보리묘과 유추실(菩提妙果 類秋實)하는구나, 팔부성중 옹호하니 삿된 것은 물러가고 온갖 마장 사라지니, 정법은 장엄하게 펼쳐지네, 일미평등 불법 속에 법계 따라 존중하며 성불의 원력 세워 화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가 오는 4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사찰음식 체험·나눔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민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용화사는 사찰음식 체험과 나눔행사를 통해 청주 대표 중심사찰로서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겠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오는 4일과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불교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소박한 재료로 하는 독특한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절제로써 자연과 중생의 공존과 조화를 추구하는 취지와 3소(笑食, 小食, 蔬食)의 식사를 적극 홍보하며, 부처님께 공양하듯 평등하게 나누는 사찰음식을 지역의 불자·시민과 여러 소외계층과 함께 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예배사역자인 조항선이 진행하고 있는 '존 찬양'(John's Praise)이 15일 열 번째 앨범 '천부여 의지 없어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천부여 의지없어서'는 뮤지컬 '드림걸즈', '맨 오브 라만차', '그리스', '빨래', '머더 발라드' 등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뮤지컬 배우 '박은미'의 소울 풀한 노래로 녹음됐다. 지난 3월 '날 위하여 십자가의'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음원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팝페라 싱어 '하은', 뮤지컬 배우 박은미, 가수 소울레인, 재즈 보컬리스트 김동욱 등 여러 보컬리스트가 참여하고 재즈 아코디어니스트 제희, 바이올리니스트 권경임, 첼리스트 이수연 등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연주했다. 이 곡을 부른 '박은미'는 이번 앨범 발매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고 그만큼 많은 리메이크가 있어서 부담도 많이 됐다"며 "수많은 리메이크 사이에서 비교가 될 것도 걱정이었다. 이 찬양이야말로 누구나 고백해야하는 내용으로 진심을 다해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생명존중환경포럼과 대한불교천태종 중앙청년회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지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에 앞서 생명존중환경포럼 이사장이자 천태종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은 "기후 극복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구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적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생명존중환경포럼이 주최하고 천태종 중앙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장의 사회로 이뤄진다. 이번 세미나는 오늘날 인류가 기후 변화 등으로 큰 위기에 놓인 상황을 공유하고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등 해경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1세션에서는 지구기후 위기-STOP 1.5℃를 주제로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의 주제 발표를 하고 안태국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전문위원과 전병옥 기술마케팅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2세션에서는 지구기후 위기 정책과 시민운동을 주제로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의 발표와 이지언 국제기후위기비상해동 집행위원장
[충북일보] 청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명의 길, 교회와 함께 세상을 푸르게' 사역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참여하는 연합회 소속의 20개 교회와 함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5월 환경선교사 발대식을 이후로 각 교회에 파송된 환경선교사들을 주축으로, 교회와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의 환경개선과 지구를 위한 쓰레기 줍기를 실시해 하나뿐인 지구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회복하는 실천에 앞장섰다. 오는 10일부터는 5주간 청주YWCA 회관에서 진행되는 환경선교사 교육과정을 통해 기후위기시대에 우리의 실천방향,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슬기로운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미 위촉된 환경선교사 이외에도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에 관심있는 청주시민 누구나 전화로 신청해 참여가 가능하다. 충북·청주시기독교연합회와 (사)청주YWCA는 "환경회복에 대한 인식개선, 교회와 지역사회에서의 활발한 자원순환운동과 더 나아가 더 많은 교회에서의 환경운동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은 27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8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열반다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위원, 총무원장 무원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종의회 의원, 참의원, 각 신도회장, 산하단체장, 지자체 관계자의 헌향·헌화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에서 "이 시대의 큰 스승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제48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하며 소백산 연화성지에 핀 법화와 대조사님께서 일깨워주신 시대 보살의 정신과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며 대조사의 열반을 추모했다. 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불교를 주창하셨던 대조사님의 원력을 받들어 종단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대승의 교설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할 것을 다짐하자"며 "대승의 정법은 일체중생이 상생하는 길을 열어주고 관세음보살님의…
[충북일보] (사)청주YWCA는 26일 충북·청주시기독교연합회와 함께하는 '생명의 길, 교회와 함께 세상을 푸르게' 사역의 일환으로 청주YWCA 강당에서 '창조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기독교 · 환경선교사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주YWCA는 지난 1월 충북·청주시기독교연합회와 기후위기대응활동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아름다운 뜻에 동참하는 청주시내 연합회 소속 20개교회(광명교회, 광일교회, 구세군청주교회, 금천교회, 내덕교회, 사도교회, 서광교회, 서문교회, 서원경교회, 오송광림교회, 은총순복음교회, 주중교회, 중부명성교회, 즐거운교회, 지향교회, 창조순복음교회, 청주제일교회, 한마음교회, 한빛교회, 신흥교회)에서 환경선교사를 추천받아 이날 약 30명의 환경선교사를 위촉하고 각 교회로 다시 파송하며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환경선교사는 각 교회로 파송돼 지역사회와 교회가 함께하는 자원순환운동의 그린리더로 활동하며, 교회와 지역사회내의 자원순환운동에 앞장서고, 아름다운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환경주일에는 각 교회에서의 줍깅캠페인을 통해 하나뿐인 지구를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충북일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8일 충북 도내 사찰을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며 일상회복이 이뤄진 올해 봉축법요식은 예전 활기를 되찾아 대규모 법석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봉축 법요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을 비롯한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타종을 시작으로 부루나합창단 육법 공양, 정도 주지스님 봉축사 등이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다문화가정 장학금 17명 수여식, 앙상블 공연, 천년의향기 공연 등 소규모로 치러졌으나, 식사제공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정도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 코로나19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희망이 꽃피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기 성찰을 통해 어려움을 걷어내 희망이 우리가 밝힌 연등처럼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봉축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지자체 관계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고려인 동포 50여 명, 불자 등이 참석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8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사찰에서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부처님이 이 땅에 참뜻을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지자체 관계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고려인 동포 50여 명, 불자 등이 참석해 부처님 오심을 축하했다.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생사의 윤회는 고통이요, 부처님 세계는 안락이니 일심으로 귀의하여 찬탄하며 국운 융창과 인류의 행복을 지심 발원하고 지혜와 자비로 만나는 부처님 탄신을 봉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성불의 길을 향해 용맹 정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봉축법어를 내렸다. 봉축법어 직후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 평화를 되찾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고려인 동포 긴급구호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고려인을 대표해 최뷜렌(32)씨가 받았다. 이어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일체중생의 모습 그대로가 부처임을 알려주기 위함"이라며 "내가 있어 이웃이 있고, 이웃이 있어 나와 세상이 있음을 바르게 알고 저마다의 옷섶에 숨겨진 보배의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