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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04 11:20: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 4∼5기 충북도가 추진했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사실상 무산됐다.

4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추가지정 후보지'를 지난달 23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던 지식경제부는 5일로 예정돼있던 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계획마저 무기한 연기했다.

지경부는 애초 5일 경자구역위원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충북·경기·강원·전남 중에서 경기·전남을 배제하고 충북과 강원도를 '조건부 예비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마저도 무기한 연기함으로써 정부의 경자구역 추가지정계획 자체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애초 지경부는 예비지정을 마친 뒤 관계부처의 추가검토와 개발계획 수정·보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빠르면 연말에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충북을 방문했던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지정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었고,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충북과 강원도 두 곳은 사실상 예비지정 대상지로 확정됐다는 전망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난달말부터 상황이 돌변했다. 추가지정을 아예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추정이 흘러나왔다.

지경부 사정에 밝은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국회의원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에)결정적 권한이 있는 민간평가위원들이 경자구역 추가지정 자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자구역 예비지정 후보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경기도와 전남도가 강력반발하면서 일이 틀어진 것 같다"며 "정부의 재보완 요구에 충실히 응해온 충북으로선 정치논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북은 청주공항 항공정비복합지구(항공정비 MRO단지+항공물류타운) 2.03㎢와 오송바이오메디컬타운(첨단의료복합단지) 1.13㎢, 충주 그린물류관광타운 5.84㎢ 등 13.06㎢를 개발구역으로 정한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을 지경부에 제출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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