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여야의원들, 경제자유구역 지정 놓고 정부 압박

노영민 등, 홍석우 지경부 장관 불러 "이 대통령 약속지켜라"

  • 웹출고시간2012.06.11 16:5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에서 충북 여야 의원들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19대 국회 충북지역 여야 의원들이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노영민(민주통합당, 청주 흥덕을, 17·18대 국회 지식경제위)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으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불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 자리엔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민주통합당에선 개최자인 노 의원을 비롯해 변재일(청원), 오제세(청주 흥덕갑), 도종환(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은 2009년 6월부터 3년 동안 도와 도민들이 추진해온 현안사업"이라며 "정부가 6월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 추가 지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한 연기, 도민들이 우려를 표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청주에 와서 '경제자유구역 바로 시행에 착수하라'고 말했다"며 "장관도 '충북은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했고, 차관도 '청주공항이 있는 등 상반기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송 의원은 "정부가 특정지역 경제개발을 하기 전, 타당성 조사를 하는데 앞서 정부재정이 투입된 지역은 투자여건이 좋을 수밖에 없어 좋은 평가를 받아 계속 경제개발을 하게 된다"며 "발전된 지역에 양보를 구하는 등 이젠 충북처럼 저개발지역에 투자,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조기결정을 강력 촉구했다. "충북은 첨단의료복지단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세종시 등 여러 여건을 볼 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2009년 신청후 불확정 상태가 계속 중이다. 행정이 지역과 도민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 된다. 조기에 결정해 달라"고 했다.

오 의원은 "정부에서 자꾸 검토하겠다는 말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 뒤 "경제자유구역은 효과적으로 외자유치를 하기 위한 것으로 충북은 IT(정보통신), BT(생명기술)분야의 바이오·의약기업유치를 통해 외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공항, 항만인데 그런 면에서 충북은 부족한 점이 없다"고도 했다.

박, 경, 도 의원 등은 지역균형발전론 등을 역설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박 의원은 "충북은 경제적으로 소외됐다.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보듬어야 한다"면서 "4·11 충북 총선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많이 당선된 만큼 이런 정치적 차원에서 보더라도 정부가 조속히 결정이 내려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 의원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충북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전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법대 가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격언을 배웠다. 이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 분명 있는 만큼 전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도 의원은 "현 정권이든 전 정권이든 지역균형발전은 중요하다. 어떤 정부든 지역·계층 간 차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며 "충북도민들이 우리만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경제자유구역 위원회를 연기한 것은 열 경우 우려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다시 한번 해당 지자체와 실무적으로 협의키 위한 것 때문"이라며 "실무협의를 진지하게 진행 중이다. 가급적이면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관계로, 윤진식(충주) 의원은 한국교통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주시-한국교통대-한국가스공사-자동차부품연구원 간 DME(디메틸알코올) 차량 실증사업 추진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때문에 불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